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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23 (고후 2:12-17) 그리스도의 향기

5/26/2023 금요일

“만일 내가 수준 낮은 신관을 가지고 있다면 나의 신앙은 무기력한 싸구려 신앙이 될 것이다. 반면에 내 신관이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한 데서 나온 것이라면 나의 신앙은 고상하고 존귀하고 심오하고 아름다운 신앙이 될 것이다.” ( A.W. Tozer)

· 본문: 고린도후서 2:12–17 (그리스도의 향기)

(12)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걱정하는 마음에 편지를 썼고, 그것을 디도의 편에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고린도의 상황에 대해 디도로부터 소식을 듣기 원해서 에베소에서 이동하여 드로아로 움직였습니다. 사도행전 19장을 보면 바울이 에베소 지역에서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자들과 분쟁이 일어 났고 에베소 지역을 떠나야 만 했지만,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안전하게 드로아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바울이 드로아에 간 것은 복음의 소식을 증거하기 위함이었고, 그곳에서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문이 열렸습니다.

(13) 그러나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던 디도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바울은 걱정했습니다. 디도를 못 만난 것도 힘든 일이지만, 계속 기도하며 염려하던 이제 신생 교회인 고린도 교회에 관한 소식을 빨리 접하지 못하는 초조함이 바울의 마음에 깔려 있었습니다. 바울은 여러 심경의 복잡한 마음으로 가지고 마게도냐로 들어갔습니다. 그 복잡한 심경에는 디도에 대한 것 뿐아니라, 고린도후서 9:1-5을 보면 고린도 교회의 헌금을 모으는 것을 다른 교회에 자랑했는데, 그것이 이뤄지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이 복음의 생활과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바울의 사역은 팀 사역이었습니다. 혼자 모든 것을 다 짐지는 것이 아니라, 각 자의 역할을 같이 담당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나눠 진 것입니다. 고린도 교회를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린도에 갈 수 없는 바울을 대신해서 아볼로가 가 있었고, 그곳에 디도를 보내서 바울의 편지를 보내고, 바울의 옆에 디모데가 함께 하고 등 하나님의 일을 해 나갈 때, “형제”라고 하는 복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보혈로 새로운 가족이 된 자들이 힘을 합쳐서 한 교회 한 교회를 굳건히 붙들어 나간 것입니다. 이 동료들이 바울이 지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14-15) 이런 과정에서 바울이 고백하듯이, 사도 바울의 삶이 보여 지는 모습은 쫓겨 다니고 배척당하고 핍박당하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하나님이 그를 이기게 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이 가는 곳 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셨고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살아가는 그 삶이 승리의 삶 임을 보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 즉 그들의 삶의 형식을 보면, 이들이 참으로 그리스도인이구나 하는 모습을 알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14). 사도바울은 자신이 죽음의 처지에 처할 때 조차도,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바울이 얼마나 평상시의 삶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겠습니까… 바울은 빌립보서 1:17-21에서 고백하듯이 어떻든지 전파되는 것이 그리스도요, 자신이 사나 죽으나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된다면 그것으로 기뻐한다는 신앙 고백을 하듯이, 매 순간 그리스도를 통한 기쁨과 감사를 고백하며 살았습니다.

(16) 그리고 복음의 향기가 된 바울은 자신을 만나는 자들에게 두 가지 향기가 됩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생명의 향기가,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사망의 향기가 되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그를 받아 들인자들에게는생명을 주셨지만, 그를 받아들이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은 그리스도 밖에 거하며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없었습니다. 마찬가지고 복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은 그 자체로 생명과 사망의 향기가 각 사람이 그 복음을 받아들이냐, 진리를 수용하고 그 안에 살아가냐 아니냐로 사망과 생명의 향기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7:32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듣고 어떤 사람은 조롱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17) 바울은 당시에 하나님을 말씀을 증거한다고 하면서 교회에 혼란을 주었던 사람들과는 자신이 다름을 강조했습니다. “혼잡하게 하다”라는 말은 부정하게 이윤을 얻기 위해서 순수한 포도주에 물을 넣어 희석시킨 포도주를 파는 행상인들에게 사용한 단어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물을 썩어서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이와는 다르게, 바울은 복음을 위해서 환난과 궁핍과 고난 욕됨을 경험했고, 악한 자로, 속이는 자로서 취급 받았습니다 (고린도후서 6:4,8). 바울은 혼란을 야기한 것이 아니라 순전한 마음으로 복음을 전했을 뿐입니다. 다만 받는 자들의 반응에 의해서 상황이 혼잡하게 보여질 뿐이었습니다. 그 혼란을 야기한 것은 바울이 아니라 바울의 복음을 비난하고 핍박하며, 다른 복음을 증거했던 자들이었습니다.

· 생각하는 점: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셨다는 것은 이미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내가 다 이루었다라고 하는 그 고백에 들어 있습니다. 이 선언에는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룬 것 뿐 아니라, 우리의 삶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이루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느 상황이든 감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것은 주변에변하는 상황이 아니라, 그 너머에서 그 상황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 가운데, 소망 있는 말씀 가운데 행하고 있다면, 변하는 상황과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약속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통하여 일 하시고 계신 중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믿음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우리의 변하지 않는 복음에 대한, 말씀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삶의 모습을 바라볼 때 사람들은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맡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굳건한 신앙의 향기가 주변에 있는 자들에게 생명으로 퍼져 나갈 것입니다.

· 암송: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고린도후서2:15)

· 기도: (1)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의 복음 가운데 사람들에게 생명의 향기로 나타나기를 위해서 (2) 각 성도님들이 하나의 팀으로 교회에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3) 스테이트 칼리지 지역과 펜스테이트 대학의 복음화를 위해서 늘 깨어서 기도하며, 각자의 삶의 위치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자로 살아가기를 위해서 (4) 아직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은 우리의 부모, 자식, 가족 친지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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