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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23 (고후 4:13-18)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5/31/2023 수요일

· 본문: 고린도후서 4:13–18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13-15) 본문은 새 언약의 일군인 사도 바울이 어떤 상황에도 낙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영원한 영광을 바라보며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분명한 소망과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13절에서 바울이 말하는 “내가 믿었으므로 말하였다”하는 표현은 시편 116:10편 “내가 고통을 당하였다고 말할 때에도 믿었다”라는 고백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시편 116:3에서 시인은 죽음의 고통을 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이 죽음에서 (116:8) 자신을 구원해 주실 것이란 확신을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116:10). 마찬가지로 바울의 삶은 앞서 고백하듯, 자신의 연약한 그릇에 복음의 귀한 것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복음 때문에 언제나 욱여쌈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거꾸러짐을 당하는 모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의 생명이 자신의 몸에 드러나게 하기 위해서, 기꺼이 예수의 죽으심, 즉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 죽음 가운데에서 하나님이 자신을 건져 내실 것과 살리실 것을 분명히 믿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9-10). 그 위대한 선포가 14절의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인 하나님께서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실 것이다. 그리고 나만 살리시는 것이 아니라 너희도 살리셔서 너희도 함께 그 하나님 앞에 예수님과 함께 거하게 하실 것이다”입니다. “다시 살리신다는 것”은 죽음을 이기는 능력을 의미하며,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신다는 것”은 우리를 의롭게 하시며, 거룩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15절에서는 바울의 사역관 (사역의 관점)이 드러납니다. 바울 자신이 사도로 존재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예수의 죽으심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것은 자기 안에서 죽음이 역사하고, 복음을 듣는 사람들 안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이 역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으로 인한 은혜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그 사람들의 감사가 더욱 커지고, 그리고 그 영원한 생명을 얻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바울이 복음을 통해 이루길 원하는 것입니다.

(16-18) 그러므로 바울은 사역으로 인해서 자신의 삶이 죽음에 처할 정도로 고통가운데 진행되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낙심하지 않는다고 고백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겉 사람, 즉 육신은 고통과 어려움으로 쇠할 수 있으나, 자신의 속 사람은 늘 새로워지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16). “속사람이 새로워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우리 안에서 새 사람의 성품을 만들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난과 연단을 통하여 우리의 내적 성품을 다듬어 가시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삶과는 얼마나 다른지… 현대인은 보이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며 스펙을 중시하는데, 바울의 복음관 / 생사관에서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속 사람으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으로 삼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속 사람에 대해 더욱 긍정적이며 분명한 시각을 가길 수 있는 것을 17-18절에서 설명합니다. 17절에서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과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이란 두개의 비교를 통해서 더욱 극명하게드러냅니다. 잠시 받는 것과 영원한 것의 대조, 환난의 경한 것과 영광의 중한 것의 대조.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을 알고 있었고 그 영원한 영광의 귀중한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이 다 잠시 있고 곧 사라질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겉은 낡아지더라도 영원한 영광을 지향하는 속사람이 새로워지기를 바랄 수 있었습니다 (고린도전서 7:31에서도 같은 고백을 합니다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라”).

그렇다고 바울이 이곳에서 이원론적으로 (겉과 속, 잠시와 영원, 세상과 하나님의 대조) 설명을 한다고 해서 이원론적으로 나눠서 세상은 나쁘고 하나님의 것 만 거룩하고 좋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울은 분명히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귀한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디모데전서 4:4-5). 하나님의 창조세계는 하나님의 선함과 영광을 드러내는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 시편 19:1).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복음의 영광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경험하고 나니, 자신이 당한 고난이나 환난 뿐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아무리 영광이 있다 하더라도 그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임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세상의 영광도, 그리고 지금 자신이 당하는 고통도 잠시 있으면 사라질 것으로 취급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8절에서이어 말하듯이, 바울이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보이는 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 생각하는 점: 새 언약의 일군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고 나가는 신앙입니다. 복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실상과 증거로서 믿음을 소유합니다 (히브리서 11:1). 그리고 바울과 믿음의 선진들처럼 복음의 삶을 살 때,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자로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6). 아브라함처럼 아직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가듯이 믿음의 여정은 보이는 삶이 아닌 보이지 않는 삶에 대한 추구입니다. 그리고 그 삶에 대한 결과가 예수님이 다시 나타나실 때, 그 앞에서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5:4).

· 암송: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린도후서 4:16)

· 기도: (1)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마음을 두는 성도들 되기를 (2) 스테이트칼리지 한인교회가 하나님 아버지의 위로와 능력의 통로로 이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사용 될 수 있기를 위해서 3) 수요 예배가운데 하나 님의 영광이 함께 하는 시간이 되며, 우리 심령이 은혜로 충만해 지기를 위해서, (4) 전쟁과 기근과 자연 재해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5)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주님께서그들을 위해 예비된 복음이 속히 그들에게 들려 질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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