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 화요일
· 본문: 요한계시록 16:1-11 (하나님의 심판이 의롭다)
(1-2) 하나님의 진노의 대접에서 첫 번째 천사에 의한 첫 번째 진노는 우상을 경배하는 자들에게 임한 악하고 독한 종기입니다. 이 것은 성경의 두 군데를 회상케 하는데, 하나는 출애굽 당시에 내린 독종의 재앙이며 (출애굽기 9:8-12), 다른 하나는, 사무엘상 5장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빼앗긴 궤가 블레셋 땅에서 옮겨 갈 때마다 블레셋 성에 생긴 전염병에 관한 것입니다. 즉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내리는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임재,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지키고 보호 하신다는 표시입니다. 그리고 짐승의 표를가진 자들인, 경제적이고 물리적인 보호를 받았던 자들이 이제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어떤 도움도 받지 못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3-7) 둘 째와 셋 째 천사의 심판은 물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바다와 강과 물 근원이 피처럼 바뀌고 그 가운데 생물이 죽는 심판입니다. 바다는 용이 나온 장소며, 물과 강에는 애굽의 레비야탄이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생성 되었기에, 이 곳에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저주는 또한 애굽의 첫 번째 저주인 나일강이 피로 바뀐 사건을 기억나게 합니다.
셋 째 천사인 물을 차지한 천사는 이 심판이 의롭다 라고 말합니다. 왜 하나님의 심판은 의로운가요? 요한계시록 15장에서 밝히듯이 율법이 기록되어 있던 언약궤의 성취에 따라서 의와 공의에 따라 행하시는 심판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절대적 선이신 하나님을 대적했던 자들의 악한 행실에 대한 심판이기에 이심판이 비록 심히 엄중하지만, 그 엄중한 만큼 그 심판의 의로움은 더욱 분명히 드러날 것입니다.
거기다가 6절에서 언급 하듯이 이들이 성도들을 핍박했던 것입니다. 성도들의 선한 삶이 이들의 핍박으로 위협받고 그들의 눈물들이 하나님의 분향단의 기도로 승화 되어서 하나님께 도달 되었고, 그 기도의 내용을 하나님이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에 따라서 그들을 핍박했던 자들을 그 율법의 기준으로, 그 공의와 의로서 심판하시고 벌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전에도 계신 분이며 지금도 계신 분이신 하나님은 불변하시며, 역사를 관통하신 분이시며, 역사에 대한 공정한 잣대를 가지고 바라보시며 심판하신다는 분이십니다 (5). 그리고 그분이 거룩과 부정의 경계를 다루시는 분이십니다. 거룩함은 언제나 하나님의 성품이고, 하나님의 성품을 가장 잘 드러낸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율법 자체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하나님의 마음이며 생각이며 사랑 자체이기도 합니다.
(8-11) 심판은 짐승의 왕좌에도 쏟아집니다. 악의 근원인 왕좌입니다. 사람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미혹의 자리이며, 우상의 자리입니다. 이곳에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였습니다. 그리고 넷 째 천사의 재앙의 금대접으로 인해서, 해가 이들을 불태우며 (8-9), 지금 온 나라가 어둠 가운데 뒤 덮여 있는 것입니다. (해는 모든 것을 비추며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해로부터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잘못에 대한 심판은 모든 악행이 실행된 곳에서 이뤄질 것입니다). 어둠은 근본적으로 생명을 지칭하는 빛과는 반대로, 죽음을 의미합니다. 곧 재앙으로 인해서 어두워지고, 이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 정도로 이 심판의 형벌은 무섭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에서도 사람들은 회개하지 아니합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 자신들의 악행을, 다른 사람들을 괴롭혔던 자신들의 잘못을 돌아보지 아니합니다. 다만 자신들이 당하는 고통만을 기억할 뿐입니다. 그것이 악인들이 가진 완악함입니다. 이들은 마음이 무너졌고 양심에 화인 맞은자들입니다. 양심은 자신과 타인의 가치를 동등하게 하고, 자신의 행위를 타인에게 적용했을 때에도 옳은지 그른지, 좋은지 나쁜지를 결정하는 것이라면, 이들의 양심은 썩어서 바르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기 보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고통과 심판 만을 곱씹으며 그를 원망할 뿐입니다. 이것을 계기로 마음을 돌려서 자신들의 행위를 반성하거나 회개하는 것은 없습니다.
· 생각하는 점: 하나님은 역사를 운행하실 때 변함이 없는 분이십니다. 그 분은 율법의 기준으로, 공의와 사랑의 기준으로 그 삶을 다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분이 마지막 심판의 날에 진노의 대접을 갖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위해 기다리시고, 그 죄에 대해서 벌하시는 분이십니다
비록 지금은 악인이 득세하는 것 같으나, 마지막 심판의 때에 바다와 강을 피로 물들이듯이, 그들의 삶의 터전은다 정리될 것이고, 악인들의 생명은 하나님의 공의의 추에 달려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해에게명하시듯, 생명력을 공급하는 해는 더 이상 없고, 오직 심판의 어둠, 죽음의 어둠, 고통의 어둠만이 하나님을 반역하며, 바다의 용을 따르는 바벨론을 따르는 자들, 힘과 폭력으로 세력을 유지하고, 그것으로 정의를 추구하는 자들에게 이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심판 가운데에서도 악인은 회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믿는 우리들은 회개 만이 살 길임을 고백하며, 오직 어제도 계셨고 오늘도 계시며 저 종말에서 모든 역사를 이뤄가시는 하나님 만을 의지하는 것이 사는 길임을 알고 그 분을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 암송: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요한계시록 16:5)
· 기도: (1) 우리의 삶이 율법의 요구인 공의의 삶과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사랑하는 삶이 될 수 있기를 위해서 (2) 우리 교회가 이 심판 가운데에서 오직 하나님 만을 의지하며 기도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3) 치유와 회복가운데 있는 교우들을 위해서, (4) 하나님을 믿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