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2023 월요일
“하나님의 기쁨의 절정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찬양 속에서
하나님의 탁월하심이 메아리 치는 가운데
하나님이 취하시는 기쁨이다.”
(by 존 파이퍼)
· 본문: 요한계시록 19:1-10 (어린 양의 혼인 잔치)
(1-2) 18장에서 바벨론에 대한 심판이 내려진 이후에, 하늘에서 수 많은 성도들이 외치기를,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우상을 섬기게 하고, 세상의 질서를 허물어서 진리와 공정을 없애고 사회의 약자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던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행하신 하나님께 성도들이 찬양하는 것입니다. 심판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남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회 속에서 힘이 없어서 경제적인 불이익을 당할 뿐 아니라 그곳에서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을 지키기 위해 힘썼던 자신들의 종들의 원수를 갚아 주심에 대해서 찬양을 올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과 자녀들을 괴롭게 한 모든 죄악에 대해서 기억하시고 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3) 다시 성도들이 큰 소리로 “할렐루야”를 외치니, 성도들의 기도의 응답이 이뤄지듯이, 이제 심판으로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이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마치 유황 불에 온 도시가 불타서 연기가 나듯이, 그 연기가 하나님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사단의 무리와 용과 짐승의 무리에 핍박을 당하는 동안 드렸던 하나님께 대한 구원의 기도가 이제 이뤄진 것입니다. 그 연기는 마치 이사야 34장에서 열국을 심판하실 때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 (34:3)”오르고, “에돔의 시내들이 변하여 역청이 되고 그 티끌이 유황이 되고 그 땅은 불 붙는 역청이 되며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르듯이 (34:9-10)” 최후의 심판에 온 악을 불사름에서 나오는 연기입니다. 진리가 이 땅에 임하기를 바라는 성도들의 안타까운 울부짖음이 심판으로 응답되어서, 원수들이 진멸되는 연기로 되어서 하나님께 알려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에 하나님이 응하셔서 이 죄 많은 세상을 심판하셨기에 성도들이 “할렐루야” 찬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4-5) 성도들의 찬양 다음에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싸며 예배하는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들이 엎드려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며 “아멘 할렐루야”를 외쳤습니다. 아멘이란 말은 원래 “유모가 젖을 먹이듯 자라게 함”을 위미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해 주시옵소서”란 의미로, 그리고 신약적 의미에서는 “진실로 그 일이 되어질 것입니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지금, 하나님이 그 구원의 일들을 진실로 행하셨으니,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셔서 우리를 도와 주시고 모아 주셨사오니 (참고, 시편 106:42-48),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6-8) 계속해서 요한이 듣는 그 소리가 즉, 수 많은 수의 음성, 아마도 144,000으로 지칭되는 하나님께 구원함을 입은 모든 성도들이 다 같이 “할렐루야”를 외치는 소리가 큰 우레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계속 찬양하면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높이기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6).” 즉 그 바벨론의 통치 아래에서,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악이 사방에서 판을 치는 그 시절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통치 사역을 계속하셨음에 대한 찬송입니다. 하나님은 단 한 순간도 자신의 사랑하고 신뢰하는 백성들을 떠나 신적이 없던 분이셨음을, 그 분이 이 온 우주를 창조하실 뿐 아니라, 역사 속의 모든 일들을 바라보시고 통치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논리와 반대로 살아서, 자기를 옳다 여기고 “하나님이 없다”하며, 살아온 자들의 손에 핍박을 당하고 죽음을 겪은 자들, 순교를 당한 자들이 그 모든 피 흘림의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고백하는 외침입니다. “하나님이 그 가운데에서도 우리를 돌보셨습니다”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로지 어린 양의 죽으심으로 구원을 경험한 자들이 올릴 수 있는 고난 가운데 찬양의 소리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심으로 구원을 약속하심으로 이 세상의 거짓된 것들을 따라서 살아가지 않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을 즐거워 하고 그로 인해서 기뻐하며 그 분에게만 모든 영광을 돌리길 찬양하는 것입니다 (7).
이제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며, 자신의 신부인 교회가 이 모든 환란 가운데에서 끝까지 그 신앙을 유지해 왔던 그 일에 대한 칭찬이며, 이제 그들의 아픔과 슬픔이 모두 끝나고 진정한 환희의 잔치로 들어갈 순간이 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잔치를 준비하시고 말씀하시며, 가장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8).
(9-10) 이 기쁨을 성도들이 표하고 있는 그 때에, 천사가 저자 요한에게 “이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게 된 자들이 복 된 자들”임을 다시 한번 확신 시켜 줍니다. 그 말에 요한이 천사에게 엎드려 경배하려고 하는 순간, 천사가 급히 말리며, 자신의 신분은 경배 받을 위치가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천사 또한 예수의 증언을 받고 그 일을 행한 사람과 같은 “종”의 위치임을. 그리고 경배는 오직 “하나님”께만 드려야 함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 생각하는 점: 그리스도인으로서 제일 힘든 것이 이 악한 현실 속에서는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게 모든 것을 다루시는 분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는 죽는 순간까지도 선한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지에 대해서 전적으로 다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고난과 고통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선함을 믿고 따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악한 우리들, 죄인들, 원수 된 자들을 위해서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죽게 하셨다는 그 사실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유지가 되는 이유는 그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신 그 분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임을 고백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면, 마지막 때, 바벨론의 심판이 있는 그 때에, 그 심판의 현장을 목도하면서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의 현실에서 완전한 구원을 주신 분이심을 “할렐루야”로 고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제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이 그 잔치를 준비하시고 우리에게 가장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 옷은 선하고 거룩하고 영광스러움의 상징인 성도들이 그 핍박의 시기를 견디며 신앙을 유지하며 만들어 왔던 삶의 흔적입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운 옷입니까! 얼마나 영광스러운 잔치 날입니까! 주님의 십자가를 따라서 살아가면서, 거룩한 행실을 따라 살아왔던 그 삶이 이제 주님께서 인정해 주시는 이 혼인 잔칫날에 자신의 모든 삶이 인정 받는 그 기쁨… 그것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할렐루야”를 외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 암송: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요한계시록 19:7-8)
· 기도: (1) 고난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 주시고, 할렐루야로 찬송하며,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기억함으로 선하고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세마포 옷을 입고 살아가는 자 되기를 위해서 (2) 하나님을 대적하는 문화 속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르게 전할 수 있기를, 특히 아직 신앙이 없는 가족들과 친지들을 위해서 복음이 증거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기를 위해서, (3) 우리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의의 열매를 많이 맺는 교회되고, 복음의 진보가 있는 교회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