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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3 (눅 3:21 – 4:13)

7/12/2023 수요일

· 본문: 누가복음 3:21–4:13 (읽을 곳: 3:21-22, 4:1-13)

3장 전반부에는 요한의 회개의 세례와 그가 온 이유, 그리고 죄인들이 세례 받고 삶을 변화시키는 모습이 기록되었습니다. 3장 21 이후에서는 예수님의 세례와 족보, 그리고 4장에서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신 이후의 40일 동안 성령에 의하여 광야로 이끌려 마귀에게 시험 받으신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1-22) 예수님의 세례는 다른 이스라엘 백성들의 세례와 달랐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세례는 죄를 회개하는 세례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는 죄가 없는 분이 받으신 세례로서, 죄 된 인간의 모습을 따라서 드리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죄 된 모양을 입으신 세례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세례는 그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심으로써 죄 사함의 은혜의 근거를 마련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례의 의미는 22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즉 “내 사랑하는 아들”이며 “내가 기뻐하는 자”라는 것을 드러내는 세례였습니다. 요한의 세례를 통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시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분”인 것을 알게 하시는 것이 이 세례의 의미였습니다.

(23-38) 예수님의 세례와 예수님의 광야 시험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집어 넣은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비록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잉태된 분이지만 마리아가 요셉과 결혼함으로서 그가 다윗의 후손이며, 유다의 자손이며, 그 위에 야곱과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최종적으로 그 분이 아담 위에 하나님의 아들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1에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는 것과 비교해 본다면, 마태는 “언약의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기술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누가는 사람의 근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그 기원에 강조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참 사람으로서 새 인류의 조상인 둘째 아담으로 오신 것을 나타내고자 함이며, 동시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것을 나타낼 뿐 아니라 그가 하나님이신 것을 나타내고자 한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족보가 알려주는 것은 우리 또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참 아버지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4:1-13) 예수님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광야로 이끌림 받아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경제 (의식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정치 (개인의 주권과 하나님께 순종, 사람이 사는목적은 무엇인가?), 종교 (참된 신과 우상,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3가지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이 시험은 예수님께는 제거 되어야 할 죄악된 성품이나 부패하고 타락한 모습이 없으셨기 때문에 이 시험은 참 이스라엘과 함께 그들을 위하여 받으신 것입니다. 이 시험을 이기시는 것은 이 후에 있는 마귀의 시험을 이기며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갈 그의 생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시험은 (2-4) 경제에 관한 것으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40일의 광야 생활 가운데 아무것도 드시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돌들을 떡이 되게 하라는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마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바꿔 보라고 하는 명령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시험을 통해서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신명기 8:3의 말씀인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즉 스스로의 음식을 장만함으로 내 힘으로 살아가라는 마귀의 요구가 잘못된 것임을 밝히셨습니다. 즉, 본질적으로 사람의 존재는 하나님께 의존하며, 육신의 떡이 아닌 영적인 생명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존재임을 보이신 것입니다 (2-4).

두 번째 시험은 정치에 관한 것으로 (5-8) “사람이 사는 목적”에 대한 시험입니다. 마귀에게 예수님이 절만 한다면 천하 만국을 다스릴 수 있는 권위와 영광을 가질 수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예수님은 신명기 6:13말씀을 인용하시며 “참된 경배를 받을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심을 말하시며, 오직 하나님 만을 섬겨야 함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 만을 섬기며 영화롭게 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사는 목적이기도 합니다. 마귀는 세상의 온전한 통치 권한이 없기에 아무에게도 그 권위와 영광을 온전히 줄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마귀에게 경배하는 것이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은 행위이기에 그것을 금지하신 것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의 풍요로움을 경험하게 되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잊어 버리고 자신의 능력으로 얻었다고 착각하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은 광야 40년의 시간을 통해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법칙을 미리 알려 주셨던 것이다)

세 번째 시험은 (9-13) 종교적인 시험으로 “사람이 어떻게 사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로 이끌고 가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뛰어 내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마귀는 시편91:11-12 말씀,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는 말씀을 인용해서 예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마귀가 인용한 성경의 원의미가 하나님의 뜻이 아닌데 인간의 욕망으로 행하는 어리석은 것을 행하는 것을 경계한 것인 줄 아셨기에, 예수님은 신명기 6:16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라는 말로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 생각하는 점: 시험을 이기는 길은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알고, 성령의 충만함과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이해함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시험을 받기 전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분명한 정체성과 기뻐하시는자라는 사랑의 음성을 들으시고, 진리의 영 되신 성령님의 충만함을 받고 난 뒤에 광야로 이끌리어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마귀의 시험을 받을 때에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분별하며, 마귀의 교묘한 속임들을 찾아내서 물리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의 말씀으로 마귀가 문제를 삼은 경제적 (삶의 의식주), 정치적 (삶의 목적), 종교적 (삶의 방식)인 문제들에 대한 답을 알려 주셨습니다.

· 암송: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누가복음 4:8)

· 기도: (1) 성령의 이끌림 받는 삶으로 마귀의 모든 궤계를 이겨 나갈 수 있기를 (2) 어떤 시험 이든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분별함으로 시험들을 이겨 나갈 수 있기를 위해서 (3) 병환 중에서 회복되고 있는 환우들이 온전히 치료될 수 있기를 위해서 (4) 수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위해서, 교회와 스테이트 칼리지 지역과 학원의 복음화를 위해서 새가족을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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