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2023 수요일
- 본문: 사무엘하 22:31-51 (위대하신 하나님: 깊은 고난 가운데 알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와 뛰어남)
앞선 부분에 이어서 다시 한번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구원의 은혜에 대한 찬미가 흘러 나옵니다. 다윗은자신의 삶에서 어려운 가운데 처할 때마다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못하고 아름다운 시로 표현하였습니다. 사무엘하 22:1-30에서 고백하듯이 이곳에서도 여호와께서 그의 반석이요 요새시며, 구원자 되심을 노래하고있었습니다.
(31-33) 먼저, 다윗은 여호와께서 완전하신 분이시며, 그 분이 자신을 보호하시는 분이심을 31-33에서 설명하고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성품을 말씀과 율법을 통해서 드러내셨고, 말씀을 의지하여 피하는 자에게방패 되시며 견고한 요새로서 지켜 주심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피하게 하시는 방패와 같은 수동적인입장이 아니시고, 더불어서 다윗에게 이길 힘을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34- 38)절에서 두번째로,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 다윗을 강하게 하시고 인도하시면서, 그를 암사슴의 발 같게 빠르게 하시며 어느 곳에나 다닐 수 있도록 하실 뿐 아니라, 손을 붙드시고 활쏘는 기술과 힘을 주셨습니다. 또한 그 발을 붙드셔서 어려움 가운데 처하지 않게 하셨고 원수의 술수에서 벗어 나도록 하셨을 뿐 아니라, 빠르게 원수들을 추격하여 무찌르게도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39-46) 세번째로, 하나님은 다윗에게 원수를 이기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39- 46전쟁 가운데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케 하셨습니다. 42절에는, 여호와가 다윗의 구원자 되신 분이시라면, 그를 대적하는자들에게는 그들을 구원할 신이 없었음을, 그리고 그들의 신이 헛된 신임을 다윗이 조롱하듯이 표현하였습니다.여호와께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는 신을 믿는 자들을 다윗이 무찌르고 땅의 티끌 같이 부스러뜨리고 진흙같이밝아 헤쳤습니다 (43).
다윗은 이 시에서 아브라함의 언약이 생각나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먼저, 땅의 티끌이란 표현은 이중적인 면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처럼 믿지 않는 자들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복주심으로 번성하고 온 땅에 충만함을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온 땅에 티끌처럼 번져나가고 번성한 것을 알고 있었으며, 동시에 자신이 쳐부순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기때문에 온 땅에서 당의 티끌처럼 사라져가는 존재임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아브라함의 언약이 보이는 곳은 44절처럼 “모든 민족의 으뜸”으로 삼은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언약을 기억하고 계셨고, 다윗에게도 그언약을 사무엘하 7장에서 다시 확인 해 주신 것처럼, 이 땅에서 그 왕국을 굳건히 하였고, 그 이름을 높이며, 그 안에 하나님의 나라의 기쁨과 생명 자유와 평안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 가운데 다윗을 높이시며, 그의 나라를 부강케 하시면서, 공의를 행하는 자들과 말씀과 율법을 통하여 하나님의 다스리시는 공의와 자비와 사랑의 통치를 이뤄 가길 원하셨습니다.
(47-49) 계속해서 다윗은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네번째로 다윗에게 하나님은 구원을 이뤄가시는 분이십니다. 그 구원을 이뤄가기 위해서 하나님은 자신을 대신해서 “보복하시고” (48), 자신에게 그들이 복종하게 하시며 (48, 왕으로서의 권한을 높여주신 것이다), 그리고 원수들보다 자신을 높여 주셔서,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듯이, 그의 통치자인 다윗이 참으로 그의 보호를 받는 존재임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원수”의 등을 쫓아가며 격퇴시킬 뿐 아니라 (38, 41, 49), 또한 자신을 대적하는 이방인들을 무찌르며, 대적하는 자, 강포한 자에게서 자신을 건져 내신 여호와를 더욱 찬양하는 것입니다.
(50-51) 마지막으로 다윗이 하나님께 올린 것은 감사며 찬양입니다. 다윗은 이 모든 역사 가운데 자신을 왕으로 세우시고, 원수들의 손에서 구해 내시고 모든 전쟁에서 이기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51절 마지막에서 말하듯이 “그의 왕에게 큰 구원”을 베푸신 분, “기름 부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신 분이며, “영원하도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 그 은혜를 베푸신 분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언약에근거하여 그 말씀을 사랑하는 이스라엘 백성이 존재하는 한, 다윗과 같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말씀대로 자신을성결케하고 의롭게 하며 가난한 자들을 압제에서 구해내며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 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이곳에 머물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다윗의 삶이 결코 순탄한 삶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 힘들고 고난스러운 삶이 때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그것은 그의 삶이 전적으로 하나님 만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이지만, 본문이 보여주는 것은 다윗이 하나님을 사랑한 것보다 더욱 하나님이 다윗을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윗이 당한 그 고난이 깊이가 그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깊이였음을 보게 됩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저주하거나 원망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겠지만, 다윗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처음 이스라엘에 등장하게되는 골리앗을 만났을 때부터 하나님을 신뢰하였고, 그가 사울에게 쫓기어 거할 곳이 없는 그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였고, 블레셋에 피난 가 있는 동안에도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자기의 아들인 압살롬에게 반역을 당해 예루살렘을 떠나야 할 때에도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신뢰와 함께 매 순간마다, 세상에서 얻지 못하는 하나님의 도움의손길을 더욱 깊이 느끼며 살아온 삶이었습니다. 다윗은 이 삶을 통하여,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자신을 보호하시며, 능력을 주시며 승리하게 하시는 분 일뿐 아니라, 자신을 왕으로 세우시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시는분이라고 찬양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오늘의 이 찬양의 고백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여호와는나의 요새시요. 나의 구원의 반석이시니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우리 또한 다윗의 이 위대한 찬양과 함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고백하며 우리의 삶 또한 찬양과 감사의삶 되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고난의 깊이가 깊어지면 더욱 하나님을 알아가는 깊이가 깊어지게 하소서 (2) 수요 예배 가운데, 온전한 찬양과 기도 말씀을 통하여 심령이 낮아지고 하나님을 더욱 높이며 영광 돌릴 수 있도록 (3) 교회교육부서들과 제직들, 그리고 찬양팀과 중보기도 팀을 위하여 (4)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 (안자현, 권종승, 심수영) / 김정호 선교사님은 건강이 악화되어 Asian Prison Ministry 사역을 내려놓게되었습니다 (현재 신장 이식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그리고 후원하는 Out of the Cold – 노숙자 돕는 단체- & Keystone Family Alliance -고아 및 결손 가정 아이 돕는 단체-를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