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1/2023 금요일
본문: 예레미야 35:1-19 (레갑 족속의 순종과 유다의 불순종)
(1-11)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명령하셨습니다. 레갑족속에게 가서 그들을 초대하여 그들 앞에 좋은 포도주를가득히 준비하여 대접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레갑 족속은 자신들의 선조인 요나답의 명령에 따라 그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은, 이스라엘이 바알 신을 섬기며 배교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에, 예후와 함께 바알을 섬긴 이스라엘 왕 아합을 진멸하는 것에 같이 힘을 합하였습니다 (열왕기하 10:15). 이스라엘에서 우상을 타파하는 것에 앞장을 선 모습을 통하여 레갑 족속들은 하나님의 언약과 말씀에 신실했던 부족임을알 수 있습니다.
7절에 따르면 레갑 족속은 선조의 명령에 따라서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고 농사도 짓지 않고 집도 없이 장막에살아가며” 유목민으로 살아간 것입니다. 그것은 세상 문화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가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바벨론이 전쟁을 일으켜서 갈대아와 수리아 군대를 피해서 유목생활을못하고 잠시 예루살렘에 피하게 된 것입니다 (11).
(12-15) 에서는 유다 족속과 레갑 족속이 비교되어 그려지고 있습니다. 자신의 선조의 명령에도 순종하는 레갑 족속이 있는 반면에 자신들을 사랑하고 돌봐주며 이끌어 주는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않는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있는 것입니다. 유다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을 너무 사랑하셨기에 자기의 말을 대언할 선지자들을 “끊임없이” 보내셨습니다. 끊임없이 선지자를 보내신 그 행위가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한 사랑과 신실함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바라신 것은 15절의 말씀처럼, 악한 길에서 돌이키는 것과 다른 신을 버리고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지키면 여호와께서 약속으로 주어진 이 땅에서 살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그들과 선조에게 주어진 땅은 하나님의 약속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땅을 점령한 것, 거주케 된 것 모두가 하나님 약속에 대한 신뢰와 순종 때문이었습니다. 언제나 자신의 백성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역사가운데 행하신 하나님의 일들을 보고 진리의 말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이 약속의 땅 가운데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16-17) 하나님께서는 순종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고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복주시기를 바라시지 누군가에게 재앙을 내리기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다만 불순종을 행한 자들, 말하여도 그 교훈을 듣지 않는 자들,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십니다. 이들은 여호와께서 자신에게돌아올 수 많은 기회를 주어도 그 경고를 무시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을 향한 하나님께서 마지막까지 사랑하시는 방법이 재앙과 고통과 환난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것이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그들의 죄악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며, 또한 더 악해지는 그들의 삶을 막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18-19) 반대로 순종하는 자에게 베푸시는 여호와의 축복은 그들의 후손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로 행하며 자기들의 행복을 추구하며, 자기의 옳은 소견대로 행위대로 불순종 할 때에, 레갑 자손이 보인 순종의 행위는 더욱 가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종의 백성, 말씀에 대해서 신뢰를 가지고 자신의 뜻을 따른 자에게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마치 “네 부모를 공경하면 이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말씀처럼 이 땅의 참 아버지 되시는 여호와를 공경하는 것이 세상에서 축복가운데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즉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진리에 순종하는 자가 얻는 이 땅의 축복입니다.
· 생각하는 점: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에게 원하시는 것은 분명합니다. 순종입니다. 싫어하시는 것 또한 분명합니다. 그것은 불순종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피로 언약을 맺고 자신의 백성들에게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며, 세상의 풍요를 쫓았기에 다른 이방 신들을 같이 섬겼던 것입니다. 하나님과 이방신을 동시에 섬긴 혼합주의, 이것이 불순종입니다. 하나님 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그것이 불순종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속성을 나타내는 이름 중에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전적으로 자신의 백성들에게 사랑의 관계를 맺기를 원하시는 분이시고 조금도 그 사랑을 다른 것과 나누기를 바라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실 만큼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말은 자기 백성에 대한 사랑이 철저하고 무한하신 분임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자신과의 관계에서 맺어진 언약에 대해서 성실하게 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관계로 맺어진 구원받은 우리들은 그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그 사랑의 계명인 하나님과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며 오직 하나님 만을 섬기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기도: (1) 하나님을 섬기며 물질의 축복과 안정을 위하여 세상도 사랑하는 혼합주의적인 삶의 태도를 버리고 오직하나님께만 순종하는 자들로 살아가기를 위해서 (2) 가을학기 마지막 금요 모임 (청대학부, 구역모임, 캠퍼스 기도모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고 하나의 지체됨을 알아가는 시간 되기를 (3) 그리스도의 사랑과은혜가 필요한 우리의 부모님, 자녀들, 친지와 친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