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1:1-5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이 글을 보냈습니다. 데오빌로는 누가에게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기록하도록 후원한 사람입니다. 1-2절에서 알 수 있듯이 누가는 데오빌로에게 예수의 행적과 가르침을 자세히 알렸고 그의 부활과 승천까지의 일들을 기록으로 알렸습니다. 이 부분을 통해 우리가 알 수있는 것은 예수님을 믿고 그를 이해한다는 것에 관한 자세와 태도입니다. 그것은 데오빌로나 누가처럼 우리의 신앙에 대상에 대해서 예수의 행하심과 가르치심을 역사적으로 명료한 사실에 근간하여 깨닫아 알고 그 진실에 기초하여 신앙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 누가는 누가복음을 저술할 때 자신이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을 취했는지를 더 구체적으로 서술했습니다. 누가복음 1:1-3을 기초해 본다면, 그는 의사가 환자를 살피듯이 예수님에 관련된 사실에 대해서, 최초 목격자의 진술과, 그의 말씀을 증언한 자들을 하나 하나 독대하여 그 관련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근원부터” 모든 일을 “자세히” 살펴보며 그 되어진 일들을 기록하여 신앙의 기초로 삼은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의 신앙은 단순한 감정적이거나, 우연한 믿음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되어진 일의 진리에 근거하여야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 성령 하나님의 전적인 계시가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철저히 우리가 어떤 신앙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지에 관해서, 저자 누가처럼 복음을 대하여 스스로 관찰하여 사건의 근원부터 알아가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게 스스로가 성령의 계시를 통해서 역사의 근거한 일들의 의미를 바르게 알아가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신앙을 쌓아가는 것입니다. (게으를 틈이 없다)
1-2절이 예수님의 사역과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역사적 신앙에 관한 것이라면, 3-5절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 이후에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과 사십일 동안에 있었던 사건에 관한 증거와 증언 그리고 주님의 명령에 관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죽지 않고 살아나셨다는 증거와 증인 그리고 고백입니다. 주님의 부활에 대해서 3절에 “확실히 많은 증거”로 그의 살아 나심을 보이셨습니다. 하루 이틀 만 있던 것이 아니라 “사십 일”이란 시간동안 함께 하셔서 자신의 부활을 증거하셨습니다. 또한 이들에게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인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부활에 근거하여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 곳이 하나님 나라의 삶입니다. 그곳은 죄가 극복되고 하나님의 의에 대해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곳이며, 그 가운데 부족과 결핍이 아닌 완전함과 치유함 자유와 생명과 기쁨이 있는 곳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나눈 것입니다. 이후 제자들이 이 땅에서 전하고 함께 이뤄가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말씀 하신 이후에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것이 그들이 제자로서, 예수의 증인으로서의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삶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 4-5절에 말씀하신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행한 죄를 씻는 물세례를 넘어서 그리스도 예수의 죽음에서 살아난영원한 생명을 경험가게 되는 성령 세례가 필요한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무엇보다도 성령을 기다리라는 예수님의 이 명령은 중요합니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시며, 예수님의 일들을 깨닫아 알게 하시는 영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에게 약속의 성령이 임하여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행하셨던 모든 것들의 의미들을 알려 주심으로 제자들이 예수의 증언자로 살아가게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성령의 세례를 받음으로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다시 살아나는 부활을 경험하고 증거하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측면에서 제자들이 그곳에서 성령을 받으며 변화되는 것이 진리를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4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이 오시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부탁하며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도록 권면하셨습니다. 왜 예루살렘에서 기다려야 하는가?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도성이며, 하나님의 통치가 직접적으로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의 통치가 이뤄지는 곳인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이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만 죽으신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수많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진리를 선포하며 죽음을 경험한 곳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곳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성령을 받은 이후에는, 진리를 증거한자들을 핍박하는 예루살렘이, 이제는 진리의 영 되신 성령이 함께 하시는 장소가 되어서 그곳에서진리가 퍼져 나가 죽음이 아닌 생명이 전해지는 장소가 되도록 인도하신 것입니다.
* 중요한 점: 주님을 믿고 따른다는 것의 가장 기본이 그의 가르치심과 삶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에 합당한 신앙의 결단입니다. 무엇보다도 사실에 근거하여 진리를 발견하고, 그 진리에 근거한 신앙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근거는 역사적인 분명한 사실에 근거한 그리스도의 부활에 근거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이 부활의 위대한 진리가 우리의 신앙의 가장중요한 흔들리지 않는 초석 되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예수님의 증인의 삶을 위하여 언제나 역사와 계시에 근거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아갈 수 있도록 (2)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을 위하여,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님들 (안자현, 심수영, 권종승, 김정호)과단체들 (3) 수요예배와 찬양팀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