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호세아 6:1-11 “여호와를 알자”
(1-2) 왜 이스라엘은 언약적 관계에 있던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고 불신앙적인 삶의 모습을 갖게 되었는가?이것의 원인을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없어서” 즉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갖지 못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호세아 4:1, 6 – 진실 인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음). 이스라엘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원래 그들이 행하여야 하는 제사장이 되지 못하고 율법을 잊어버림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인 자녀의 지위를 잃게 되었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함은 사회안에 실제적인 삶의 무질서로 드러나는데 그것이 현실에서 “저주, 속임, 살인, 도둑질, 간음, 강포와 피”를 흘리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4:2). 사회에 도덕이 무너지고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 무법과 무정한 삶의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3-6) 그러기에 오늘 본문6:3 에서 말하듯이 호세아가 외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그리고 더불어서 6:6절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여호와를 아는 것은그의 본성인 사랑과 인애, 긍휼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은 형식의 제사가아니라 삶의 중심을 바치는 마음입니다. 말이 아닌 행함으로 드려지는 예배를 받으시고 싶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애의 삶을 너무 가볍게 여기고 쉽게 흘러 보낸 것입니다. 4절에 보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처럼 사라졌음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햇빛이 뜨면 사라지는 이슬처럼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켰고, 이웃에 대해서 헌신하는삶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5절처럼 선지자들로 말씀을 행하지 않는 이들을 치셨고 심판을 하셨던 것입니다.
(7-11)그렇다면, 이런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백성들에게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가? 백성들 자신들의 문제도 있겠지만 보다 근원적으로 하나님의 언약을 신실함을 삶으로 보여주며, 하나님의 통치를 대신하는 사람들이었던 그 사회의 지도층의 부패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7-8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음으로 해서 힘있는 자들이 악을 행하는 것이 너무 비일비재하도록 드러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길르앗 지역에 악이 성행하고 얼마나 많은 선량한 자의 피가 흘렀는지 피발자국이 가득할 정도였습니다.
우선적으로 9절에 보면 제사장이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강도 떼가 사람을 기다림 같이 살인하였다” 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사람들을 살리고 죄를 없애고 하나님과의 관계에 평화를 주어야 하는 제사장들이 사람을 죽이는 강도역할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빼앗고 사람들의 생명을 해하는 강도 짓을 한 것입니다. 즉 그 땅에 우상을 그대로 방치함으로 생명되신 하나님과의 관계는 끊어지고 개인의 욕망을 채우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어리석고 사악한 짓을 행한 것입니다 (9).
제사장 뿐 아니라 또 다른 원인은 사회의 지도층인 하나님을 대리해서 통치하는 왕과 신하들의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5장1절에 보면 “제사장들아 이를 들으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깨달으라 왕족들아 귀를기울이라 너희에게 심판이 있나니 너희가 미스바에 대하여 올무가 되며 다볼 위에 친 그물이 됨이라.” 즉 이스라엘의 왕들은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외교적인 술책을 간구하며, 때로는애굽에게, 때로는 아시리아에게 빌붙으며 (5:13; 7:11) 자기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사회의지도자들이 하나님을 의지 하지 않고, 정치적인 술수를 일삼고 제사장들 또한 하나님께 드릴 것을 바르게 드리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현실적인 유익을 위해 우상을 섬기게 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권력에 대한 호세아의 고발이 1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증한 일… 에브라임은 음행하였고 이스라엘은 더럽혀졌으니.” 이스라엘 안에 너무 심각한 우상숭배가 이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상 숭배가 왜 문제가 되는 것입니까? 우상숭배가 큰 죄가 되는 것은 먼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피조물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우상숭배는 피조물과 창조주의 관계를 바꾸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우상 숭배는 나의 욕망을 실현하는 것이다. 인간의 창조 목적은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우상 숭배는 나의 욕망과 만족을 위해서 인간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만든 우상을 섬기는 장소를 지정함으로서 그곳을 통하여 주술적인/종교적인 힘을 빌어서 힘과 권력을 만들고 이웃들의 것을 빼앗고 권력을 남용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그 거룩한 곳을 기반으로 정치인들과 경제인들이 야합하게 되고 권력을 창출하고 그것으로 순수한 백성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참고 열왕기상 12장- 여로보암이 산당을 지은 이유). 그럼으로 하나님은 우상을 섬기는 일을 싫어하시고 용서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여호와를 알자 힘써 알자. 참으로 하나님이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합니다.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부정과 죄에 함께 할 수 없는 분이시다. 그럼에도 자신의 공의를 위해서죄를 정죄하시지만, 그 정죄의 대가를 그분 스스로에게 돌리시는 분이심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보여 주신 것이 이 땅에 우리의 죄를 씻고 구원하기 위해서 보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여호와께 돌아갑시다. 어떤 죄를 지었더라도 그 분은 우리의 죄를 싸매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가 할 일은 나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 그냥 매 순간 돌아가는 것입니다.
· 기도: (1) 힘써 여호와를 알아 무지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지위에 맞게 살아가기를 위해서 (2) 유년주일학교와 중고등부와 청년대학부를 위해 그리고 그들을 섬기는 선생님들, 구역과 구역장들과, 교회 제직들을 위해서 (3) 10주간 제자훈련에 참여한 자들이 복음의 능력을 깨닫고 주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4) 주일 예배 가운데 하나님께영광을 드리며 복음의 진리를 바르게 선포하며 진리가운데 교회가 바르게 세워지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