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누가복음 27-40 “살아있는 자들의 하나님”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부활에 관하여 질문해 왔습니다. 그들은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면서, 마치 부활에 관심이 있는 듯이, 부활을 믿는 다는 듯이 질문을 한 것입니다. 이 질문은 그들의 속마음과겉의 행동이 다름을 보여줍니다. 앞서 보였던 서기관과 대제사장들처럼 위선적인 행위이며, 예수를 시험하기 위한 질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덫을 놓기 위하여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부활에 관한 이상한 전제를 이야기 했습니다. 29-33절에 말씀하듯이, 7형제가 있었고 그 중 첫째가 한 여인과 결혼을 했으나 자녀, 즉 상속자를 두지 못한 채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여섯 형제가 차례로 결혼을 했으나 다 죽게 되었다는 가정입니다. 그리고 부활의 날이 된다며 그 여인은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가? 이것은 유대의 결혼 예법을 응용한 가설입니다. 모세가 기록한 신명기 25장 5-10절에는 상속자를 남기기 위해서 죽은 형제를 대신해서 남은 형제가 그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서 남편의 의무를 다하여야 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을 극단적으로 적용하며 사두개인들이 부활에 관해서 예수님께 질문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셨고, 그들의 덫에 빠지지 않으셨습니다. 대신에 부활의 영체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부활한 사람은 살아있을 때와 같지 않습니다. 그들은 인간의 사회적 문화적 관습을 따르지 않습니다. 결혼하는 것은 인간의 외로움과 사랑, 이 세상을 다스리는 사명 때문에 주어진 일입니다. 그러나 부활한 사람들에게는 외로움도 눈물도 자신의 연약함으로 힘들어 할 것이 없습니다. 사회적 관습을 따라 살 필요가 없기에 그곳에는 결혼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단지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명령을 수행하는 천사와 같습니다. 더 나아가서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과 영원한 사랑의 관계를 갖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더 나아가서 부활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두개인들의 잘못된 신학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십니다. 37절에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의 의미를 이들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말씀을 읽고 공부하였다고 하지만 말씀의 의미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모세가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그 의미를 다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들도 이 말씀이 언약의 하나님에 관한 것이라고는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이 부활을 행하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으로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이 가진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 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신학적 한계, 이해의 한계를 드러내시며, 38절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 이시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사람이 죽고 다시 살아남이 없다면 하나님의 존재는 이 현생을 사는 사람들에게만 의미있는 것입니다. 사두개인처럼 죽음 이후에 삶에 대해서 알 수 없기에 현생의 종교로서 만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지 현재 살아있는 사람들에게만 의미있는 분이 아니시고, 죽고 다시 부활하여 영생을 살아가는 자들의 하나님 이십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창조의 하나님이 또한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부활의 하나님이심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믿는 자들이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하도록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 중요한 점: 사두개인들은 아직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알지 못하기에 그를 핍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 된 인간들을 구원하셔서 영원한 생명, 부활의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오신 분이십니다. 그를 믿는 자에게 부활에 “합당함”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하나님은 죽은 자를 상대하시는 분이 아니라 살아있는 자들을 마주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생명 자체이신 분이십니다. 그 분과 함께 한다는 것은 그 생명의 교류, 교제를 맺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서 함께 교제하며 살아갑니다. 마찬가지고 그를믿는 자들, 약속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과 함게 그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활은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 중 하나입니다. 부활은 예수님이 하나님 이심을 증명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부활을 소망하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는 것이며, 예수님이 하나님 되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우리의 구원을 믿는 것입니다. 또한 현재의 삶에서의 하나님과의 교제와 이후에 있는 우리의 부활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부활은 우리의 소망이며 참 신앙의 증거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고백하는 것은 예수님만이 우리의 부활의 소망이시며, 그 생명을 누리게 하는 길이며, 영원한 생명 되심입니다.
기도: (1) 부활의 소망 가운데 현재의 어려움을 잘 이겨나가기를 (2) 부활의 소망이 없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자녀들, 친지들과 친구들에게 부활의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3) 성금요일 예배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과 죽으심, 그의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을 깊이 알아가도록 (4) 금요일에 있는 모임들인, 캠퍼스 기도모임과 구역 모임, 청년대학부모임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