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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23 (렘 2:1-37) 은혜를 잊은 백성은 망한다

4/20 목요일.

· 본문: 예레미야 2:1-37 (은혜를 잊은 백성은 망한다)
1장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유다의 멸망 전에 예레미야에게 임하셨고, 2장에서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어떤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외쳐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1-3) 하나님은 정원사로 이스라엘은 첫 열매로 비유되며, 그들을 해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벌하셨음을 보게 됩니다.

(4-14)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건져 내셔서, 광야를 지나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난안 땅으로 인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의 땅에서 이방 신을 섬기며 땅을 더럽혔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백성들을 율법가운데 이끌 사회의 모든 지도자 계층들이 범죄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8). 그래서 하나님은 배은 망덕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배신하며 저지른 악은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생수의 근원되는 하나님을 버린 것과 다른 하나는 스스로 웅덩이를 파는 우상을 만든 죄악입니다 (10-14).

(15-29)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북쪽으로는 앗수르로 향하고 남쪽으로는 애굽으로 가서 도움의 손길을 찾는 범죄를 계속해서 행했습니다 (15-18). 그들은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끊고 산당이 있는 산으로 찾아 다니며 지역 신들을 섬기고, 그곳에서 행음하는 범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참 포도나무를 심었는데, 그들은 악한 가지가 되버렸습니다(19- 22). 이스라엘은 풍요의 신 바알을 따라 섬기며, 발정 난 짐승처럼 그를 따라갔습니다 (23-26). 그리고 위험에 처할 때마다 스스로 만든신을 향하여서 나무에 빌며 구원을 간구하나 어떤 구원도 받지 못하는 그들의 어리석음을 하나님께서 조롱하듯말씀하십니다 (27- 29).

(30-38) 이런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교육하기 위해서 징계도 내리고 선지자를 보내기도 했으나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을 죽이며 계속해서 하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은 죄가 없다, 깨끗하다고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35).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심판하시며, 그들이 의존하는 애굽과 앗수르에 의해서 괴롭힘을 당할 것을 경고하면서 2장이 끝이 납니다 (36-38).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땅에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의 구원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서 매년 유월절을 지켰음에도, 결국 하나님의 구원하심의 은혜를 잊고, 참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어리석게도 그들에게 번영과 땅의 축복을 줄 것이라는 헛된 꿈을 가지고 지역 신과 바알 신을 섬긴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2장 여러 군데에서 지적합니다. (1) 핵심적으로, 13절에서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 즉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려는 행위와 다른 나라를 의존하며 살려고 하는죄악을 벌인 것입니다. (2) 그리고 8절에서 이야기 하듯이 사회 지도층들인 제사장, 율법학자들, 선지자들 뿐 아니라 관리하는 사람들 모두가 다 부패함으로 이스라엘이 죄악을 행하게 됨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3) 18-19절에서지적하듯이 정치적인 군사적 측면에서 하나님을 대신해서 주변 열강을 의지함으로, 즉 여호와를 경외함 없이, 그를 떠난 일이 죄악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심판 받게 되는 것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어리석은 자처럼 애굽에, 앗수르에 자신들의 목숨을 내맡기는 일을 반복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묶여서 살지 말라고 애굽에서 건져 냈던 것인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로 그들에게 의존하는 어리석음을 계속 행했던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역사를 망각하고 그 은혜를 잃어 버린 백성은 망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셔서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한 민족에서 한 나라로 세워진 역사 자체가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이며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로 되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의로운 일을 하신 분이십니다. 6절에서 그 의로운 일을 설명하기를,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해 내셔서 가나안 땅까지 인도해 들이신 것입니다. 애굽 땅에서 벗어나게 하셨다는 것은 애국의 정치력이 미치지 않도록 하신 것이며, 그들이 보유한 군사력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나라로서 경제적으로 자유하게 만든 것 뿐만 아니라, 사회적 신분으로서 종이 아니라 각각 스스로가 주인이 되도록, 자유민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은혜를 잊지 않도록 여러 장치들을 두셨는데, 사회의 요직에 있는 자들의 부패로, 그 은혜의 역사를 잊고 사회의 공의가 무너진 것입니다. 2:8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제사장들이, 율법을 다루는 사람들이, 관리들이 선지자들이 사회 곳곳에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드러내야 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진리로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는 자들이, 하나같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무시함으로 해서 이스라엘 전체가 부패하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 것입니다.

· 암송: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예레미야 2:13)

· 기도: (1) 생수의 근원되신 하나님께 뿌리를 깊이 내리며 살아가고,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베풀어 주신 그 구원의 은혜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2) 하나님의 복음의 진리와 공의를 선포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3)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환우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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