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 월요일.
· 본문: 예레미야 11:1-23 (언약과 하나님 백성)
(1-5) 하나님은 계속해서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출애굽 후에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상기시키시며, 언약에 불순종한 것에 대한 저주를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언약에 순종한다면 “이스라엘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약속의 성취와 약속으로 준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6-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언약을 지키라고 끊임없이 경고하고 외쳤으나 완악한 백성 이스라엘이 다 준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 언약의 규정대로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9-17) 그 언약을 지키지 않은 것을 “반역”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선조들처럼 이방신을 섬기고, 선조와 맺은 언약을 깨뜨림으로 그들에게 재앙이 내릴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재앙 때 예루살렘 주민이 섬기는 이방신에게 가나 너희가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합니다. 이방 신들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 성읍과 거리의 수 만큼 많았다라고 합니다. 이 말은 온 거리와 도시에서 우상 숭배가 자행되고 있다란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기도는 더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14). 이 환난을 피하기 위해서 성전에 와서 제사를 드린다고 해도 그 행위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바알을 섬기고 있고, 그들의 삶은 여전히 죄악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5-17).
(18- 23) 예레미야의 고향인 아나돗에 있는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찾아와서 그에게 저주의 예언을 하지 못하게 제지시킵니다. 예언을 계속하는 경우 죽이겠다는 협박을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아시고 예언을 못하게 하는 아나돗 백성들을 벌하여 진멸하시겠다고 예레미야를 위로하십니다. 이것이 진리를 말하는 선지자의 어려움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한 민족,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4가지를 (약속의) 선물로 주셨습니다. (1) 아들을 약속하셔서 민족을 키우게 하셨고, (2) 땅을 주셨습니다. 땅을 약속으로 주셨고 그 땅은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음에 대한 약속의 증표였습니다 (11:4-5). 그리고 (3)그 안에 살아갈 수 있는 규범이 되는 율법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4) 죄를 지을 때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 할 수 있는 장치인 제사제도를 이스라엘에게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예루살렘 백성의 죄가 얼마나 많은지, 그들이 섬기는우상의 숫자가 얼마나 많은 지, 이스라엘 도시의 숫자, 그 도시의 도로의 숫자 만큼 많다는 것입니다 (11:12-13). 즉예루살렘 주민 뿐 아니라,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는 곳곳, 거하는 곳곳마다 이방 신을 섬기고 그들의 문화와 관습을 따라 살아가기에 거기에는 하나님의 율법이 선포되거나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유민으로 불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은 인간의 원래 본성을 회복하며, 이 땅에서 살아갈 존재의 의미를 회복하며, 이 땅에서 묶여 있던 우상의 본질에서 풀어 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애굽에서 그 모든 것에서 풀어놓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스스로 다시 그 종 된 길로 걸어 들어 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를 가지고 사람의 마음을 살피시는 분이십니다(11:20). 이 백성들은 죄 가운데 있으면서 자신들의 죄를 직시하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죄를 객관적인 율법의 잣대로, 공의와 정의와 사랑의잣대로 자신들의 행위를 면밀히 보기를 원했으나 이들은 이 공의의 잣대를 없애기를 바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죄를 지적하는 예례미야의 입을 막기 위해서 사람들이 몰려 갔습니다. 그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자신들의 죄를들쑤시고 드러내는 예레미야를 없애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의 죄를 그대로 놔두고 좌시하지 않으시고 예레미야를 보호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제지하려는 아나돗 사람들을 재앙 가운데 두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예레미야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 생각하는 점: 언약과 약속을 잊는 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구원의 의미를 거부하는 행위가 됩니다. 그리고 언약을 잊은 백성은 주체성을 잃은 민족이됩니다. 자율성, 주체의식을 상실한 민족은 더 이상 자유민이 아니고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자유자 이기를 거부한 백성을 하나님은 애굽에 종 노릇하던 시절로 그들을 돌려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에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며 그들을 계속 우상을 섬기도록 놔두시지 않는 다는 것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단, 하나님의 백성으로 돌아올 때, 죄값을 치뤄야 하기에 큰 시험과 고통을 허락하십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통하여 복음을 전해 받은 사람들도 새 언약 가운데, 우리의 육체를 십자가에 못박고 하나님이 주신 성령으로 새 생명 가운데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육체의 욕심과 정욕을 따라 살아가고 썩을 것에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땅의 것에 만 관심을 살아간다면, 우리는 우리의 눈이 머무는 그곳에 우리의 삶이 묶이고, 참 자유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곳에 자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자신과 함께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기 위해서 우리를 자유한 자로 부르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과거에는 육신에 이 땅에 종 된 자로 살아갔는지 모르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로 주어진 새 언약을 통해 하나님께묶여서 하나님의 종 된 자유자로 이 땅에 진리와 자유를 선포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이제는 다시 종의 자리로 돌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 된 자유자로 살아가며 진리를 선포하는 저희들이 환란 가운데 있는 동안 예레미야를 보호하시듯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지켜 주실 것입니다.
· 암송: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예레미야 11:20).
· 기도: (1)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을 통하여 원래 하나님이 창조가운데 지으신 사람의 본성인 자유가 회복하며, 이 땅에서 우리를 붙잡고 있는 헛된 욕심에서 벗어나기를 위해, (2)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가지고 각 사람들을 보살피는 긍휼의 사람이 되기를 위해 (3) 우리 교회가 더욱 복음 가운데 자유하며 동시에 그리스도의 온전한 종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 (4) 치유와 회복 가운데 있는 성도님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