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2023 금요일
· 본문: 누가복음 4:31–44
(31-32) 예수님은 고향인 나사렛을 벗어나서 가버나움으로 가셔서 그곳에서도 안식일에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가르치심에 놀라서 그에게 권위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을 좀더 구체적으로 마태는 “예수님이 가르치는 것이 서기관과 바리새인과 같지 않다”라는 말로 덧붙였습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말씀을 보다 정확한 의미로 재해석 하심으로 말씀의 진의를 드러내셨기에 말씀의 권위가 있다라는 놀라운 평가를 들었습니다 (마태복음 7:28-29).
(33-37) 예수님의 말씀의 권위, 즉, 가르침의 능력은 그가 병자를 치유하는 능력으로 증명되었습니다. 그럼으로 누가복음 4:18절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에 기록된 주의 성령이 임하신 놀라운 일들의 실체를 보게 된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예가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치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두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 귀신 들린 이가 회당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시대의 이스라엘의 신앙이 얼마나 무너져 있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자유함과 치유의 말씀이 흘러나오는 회당에서 귀신들린 자가 있을 뿐 아니라 그를 치유하지 못하고 반대로 귀신이 하나님의 거룩함을 무시하듯이 말씀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있던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스라엘의 영적 현실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이스라엘은 아직 깨닫지 못하는 사실을 귀신의 입으로 알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사렛 예수가 “자신들을 멸할 능력이 있는 분”이란 사실과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는 것을 밝히는 것입니다 (34). 이스라엘 백성은 아직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정체성을 알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여전히 고향 나사렛에 있던 사람들은 예수의 육의 정체성인 요셉의 아들로만 그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귀신은 예수님의 참 정체성인 하나님의 아들이며 거룩한 자임을, 그리고 그 참된 능력을 알고 떨고 있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대조되는 모습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을 구원한 이를 알지 못하는데, 심판 받을 귀신은 그를 알고 떨고 있으니…
예수님은 자신을 알고 있는 귀신에게 꾸짖으시며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하셨습니다. 귀신은 예수님의 명령에 따랐고 그 사람은 온전하게 치유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35). 예수님의 치유하심은 온전한 능력을 갖고 계심을보게 됩니다. 그에게서 귀신을 내쫓으시면서도 그 원래의 인격과 육신은 완전하게 보존하신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해서 사람들은 다시 한번 예수님의 말씀의 권위와 능력에 놀라게 되었고 (36),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37).
(38-41) 예수님께서 치료하시는 사건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장차 제자가 될 사람 중 한 명인 시몬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을 앓고 있는 것을 치료해 주셨고, 그 외에도 수 많은 다양한 질병을 가진 자들에게 일일이 손을 대어서 치료해 주심으로 예수님의 온전케 하시는 능력을 보이셨습니다.
병만 치유하신 것이 아니라 귀신들을 내쫓으셨는데, 다시 한번 귀신들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알고 고백하는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은 이런 귀신들에게 아직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리스도로 이 땅에 자신이 온 것을 온전하게 드러내지 말 것을 명하시며 귀신들의 말함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41).
(42-44) 그리고 자신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증거하기 위한 것임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심으로 자신의 사역을 이어 나가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계속해서 “가르치시며, 복음을 증거하시며, 병을 치유하시는” 사역을 행하셨습니다.
· 생각하는 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를 이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병을고치시며, 귀신을 쫓아내는 일들은 사람을 치유하며 아픔에서 해방시켜주는 것, 그 자체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일을 통하여서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증거되게 하신 것입니다. 병을 고치는 것은 순간이며 육신에 관련된 일이지만, 이 일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온전 하심을 경험하며, 하나님나라의 생명과 기쁨과 자유함을 얻게 하시기 위해서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하여 증거되고, 그 말씀이 각 사람에게 심겨 질 때, 그들을 옭아 매고 있는 죄와, 삶에 대한 걱정과 불안 등, 온갖 복잡한 논리에 처해서 기쁨을 잃어 버린 사람들을 회복시켜 해방시키며,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자유함을 누리게 해 주십니다.
· 암송: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누가복음 4:43)
· 기도: (1) 우리의 연약함들이 진리의 말씀 가운데 강하게 되며,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깨닫기를 위해서 (2) 아직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은 우리의 가족, 친지, 친구들이 하나님의 복음을 들을 기회를 주시도록 (3) 7월 21-23일에 있을 중·고등부 수련회를 위해서 (4) 스테이트 칼리지 지역과 펜스테이트 대학의 복음화를 위해서 늘 깨어서 기도하며, 각자의 삶의 위치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자로 살아가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