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2023 화요일
본문: 누가복음 9장 18-27절 “십자가와 제자도”
(18-21) 예수님이 자신의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누구라고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제자들은 이에대해서 죽은 세례 요한이라고, 혹은 엘리야라고 혹은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살아났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대중들이 바라보는 예수님에 대한 인식입니다. 사실 예수님은 죄 사함의 회개를 외쳤던 세례 요한 보다 더 뛰어난 분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며 죽은 이를 살리며,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백성들에게 선포했던 엘리야나 혹은 선지자 보다 더 뛰어난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베드로의 이 고백이 옳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메시야로서 시편 2편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왕권을 이어 받으실 메시야이시며, 백성을 옳은 길로 이끄실 선지자이시며, 백성들의 죄를 사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할 제사장인 기름 부은 자이십니다. 사람들이 이야기했던 요한, 선지자, 엘리야를 다 합친 것보다도 더 위대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이 고백 이후에 예수님이 원하신 것은 오직 자신이 지시는 십자가를 통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드러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적과 기적을 통해서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에서, 이제는 온 천하를 구하기 위해서 모든 이들의 죄를 사하실 십자가의 어린양으로 예수님이 알려지려고 하신 것입니다.
(22) 예수님은 자신이 어떤 과정으로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하게 될지를 미리 예견하셨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증명하는 일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입니다. 당시의 유대 종교를 이루는 사람들이 주장한 것은 제사를 통해서 죄가 씻기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동물을 죽여 그 피를 통해 죄인의 죄가 씻김을 받는 다는 것이 오실 메시야에 대한 그림자인 것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의 어리석음과 종교적 열심으로 (세례 요한이 주장한 물을 통한 정결 예식 뿐 아니라) 예수님께서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대속 제물로 오신 어린 양으로 십자가를 지게 되신 것입니다. 사람들의 죄와 의를 이루기 위해서 율법을 다 이룬 십자가와 사람들에게 영생을 선물할 부활 만이 그가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히 증거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분명하게 그리스도를 지시할 방법이 없습니다. 오직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만이 예수님이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낼 뿐입니다.
(23-24)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신 예수님이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제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십니다. 제자의 삶 또한 십자가의 삶 뿐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삶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셨듯이 제자가 제자 됨은 십자가를 질 때 뿐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 즉 제자가 되는 것은 먼저 자기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의인임을 부인해야 합니다. 즉, 자신이 의인이 아닌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율법의 의를 이룰 수 없다는것을 인정하는 자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의를 얻고, 살아가는 자로서 매일의 자신을 부인하기 위한십자가를 지고 가야 합니다. 또한 다른 이를 위한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구원하려는 자는” 십자가 지기를 싫어하고 죽기 싫어하는 자이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입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생명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고자 하는 자, 십자가를 지기를 원하는 자,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받아들이는 자는 예수님의 생명을 얻게 되고 의를 얻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살수 있게 됩니다.
(25-27) 누구나 자신의 목숨보다 더 값진 것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압니다. 천하를 얻는 다는 것이 자기목숨만 못 한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삶을 분명히 이해한 사람은 자기 목숨을 얻는 다는 것이 십자가에달려 있음을 고백합니다. 그는 자기 십자가를 집니다. 이 말은 다른 의미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를인정하는 그 사람 만이 예수님을 나의 생명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가 죄인의 상징이 아니라 생명의 상징으로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만약 십자가가 부끄럽다는 것은 예수님의 사역을부끄러워하는 것이며, 나의 의와 생명이 그를 통해서 주어지는 일이 부끄러움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그의 십자가를 자랑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날, 예수님이 오실 때에 자신과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이 영광 가운데 임하셔서 백보좌 심판 앞에서 우리를 심판하실 때, 우리를 자랑스러워 하시며 부끄러워 하지 않을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셨던 “너희는 나를 누구냐?”라는 이 질문을 언젠가 저희들에게도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우리에게 제시하시는 시험 문제는 오픈 북입니다. 답이 다 기록되어 있는 교과서를 주시고 그것을 보고 답안을 작성하라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이 제자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 제자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메시아로서, 또한 사람의 속성을 가진완전한 하나님으로서 어떠한 일을 하셨는 지를 알려 주시고 질문하듯이, 우리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 말씀을 통해 다른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서 다 알려 주시고 난 뒤에 질문을 하시는 것입니다. 이질문에 대해서 우리 또한 베드로의 대답처럼 “당신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고백하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서 그리스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우리는 거룩한 삶이어야 할 것입니다.
· 암송: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 기도: (1) 우리의 십자가를 짊으로 예수를 우리의 주로 고백하는 부끄러운 삶이 아닌 자랑스러운 삶이 될 수 있기를 (2)복음을 접하지 못한 식구와 친지 친구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 위해서 (3) 교회 제직과 구역과 구역장들,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 단체와 선교사들을 위해서 (4) 스테이트칼리지 교회가그리스도의 편지로서, 복음의 통로되는 교회되기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