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2023 금요일
· 본문: 디모데전서 3:14–4:5 (진리 위에 세워진 교회)
바울은 자신이 로마에 갇혀 있는 동안 디모데가 섬기는 에베소 교회를 방문할 수 없었기 때문에 디모데가 교회를 바르게 섬기도록 이 편지를 썼습니다. 중요한 것은 섬기는 교회의 분명한 정체성입니다.
(15-16) 바울은 하나님의 집, 교회가 어떤 곳인지와 그 교회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교회가 하나님의 집이며, 즉 하나님이 거하는 곳이라 정의했습니다. 하나님과 성도들이 함께하는 거룩한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으로 참 생명이 살아나는 곳이며, 그와 함께 거하는 자가 살아나서 하나님과 생명의 교제를 갖는 곳입니다. 교회는 생명을 살리는 곳입니다. 그 살아있음은 철저히 진리에 기반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라는 근거가 무엇인가? 무엇이 구원을 이뤄가는 참 진리인가? 어떻게 하나님의 영생을 경험할 수 있는가?”에 대한 확실한 답을 가지고 있고 제공해 주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의 근거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건에 있습니다. 16절에서 바울은 이 비밀이 얼마나 경건하며 큰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이 피조물의 모습으로인간의 형체로 오셔서, 부활을 통하여 영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시고, 의로운 자임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천사들 뿐 아니라 모든 천하 만국에 그 부활의 놀라운 일을 증거하셨고, 영광가운데 하나님의 우편으로 올려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육으로 이 땅에 오신 인카네이션의 사건과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과 그리고 부활의 놀라운 사건을 통해 참 생명이 사라지지 않고 죽지 않는 다는 것을 보이셨고 이 생명이 사람들에게 참 진리로 나타난것입니다. 이 부활의 진리가 있는 곳이 하나님의 집인 교회입니다.
(4:1-5) 그런데 교회와 다르게 세상은 여전히 거짓과 미혹의 영들이 넘쳐나서 참 진리 가운데 있는 자들을 유혹하고 그 진리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미혹하는 영, 귀신의 가르침,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음, 외식하는 자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거짓입니다. 창세기 3장에서부터 인간의 가장 큰 대적은 이 거짓이었습니다. 거짓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하나님의 진리에서 멀어지게 했던 뱀의 유혹이 있었습니다. 그 거짓에 물든 인류의 반역의 역사는 그 모습이 조금씩 바뀐다고 하나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창조 때에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나무로 사탄이 시험하여 왔다면, 본문은 하나님이 선하다고 이야기 하셨던, 혼인이 잘못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자연의 음식들이 우상의 제물에게 바쳐져서 못 먹는 다는 것 등입니다.
이런 생각들이 있었던 것은 먼저, 영지주의 자들의 주장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육은 악하고 영은 선한 것이라는 생각으로 혼인이 선하지 않으니 금지하고, 육을 위해 음식을 먹는 것에 대해서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대주의의 음식법 Jewish Dietary Laws 또한 구약과 연관해서 음식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문제가 되는 것은 당시의 문화적인 긴장 때문인데, 대부분의 음식들이 우상에게 바쳐져서 시장을 거쳐 일반인의 식탁에 그 음식이 올려지다 보니, 참된 지식이 없던 사람들이 이 음식을 먹는 것에 거리낌을 가졌고, 이 음식들을 먹는 그리스도인들을 보며 시험에 들기도 했었던 것입니다 (참고, 고린도전서 8장을 보시면, 참살아계신 신은 하나님 한 분이시기에, 우상에게 드려진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그들이 거짓 신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우상에게 드려져서 음식이 불결하게 된 것도 아닌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던 바울이 디모데에게 참된 진리를 가르치며, 오히려 이런 음식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감사의 것임을 알린 것입니다. 감사하며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거룩한 백성을 위해서 준비하시고 예비해 놓으신 것의 의미와 감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거룩하고 경건해 보이는 신앙적인 일들이 오히려 복음의 진리를 가릴 수 있습니다. 언제나 거짓이 문제입니다. 거짓은 모든 사실들이 다 잘못 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늘 90퍼센트 이상의 사실에 1퍼센트의 잘못된 시각을 담아 놓습니다. 그것을 통하여 진리를 무너뜨리려는 것입니다. 혼인을 금하고 오로지 하나님 만을 바라며 살아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경건해 보이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런 전적으로 하나님으로 사랑하는 삶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지만, 우선적으로 남녀가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이뤄가는 것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축복된 삶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것에 심취한 나머지 혼인없이 혼자 사는 삶이 더 옳고 더 영적인 삶이라고 강조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고린도전서 7장 참고). 먹는 것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이런 것을 조심한다는 것은 우리의 지식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시험에들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모든 거짓과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 참된 진리의 기준을 갖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목적을 생각해야 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사랑과 용서의 의미를 바르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생명의 소중함이 진리의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래서 사랑으로 행하면서도 지혜롭게 분별력있게 행해야 참 진리 가운데 거하고 거짓에 속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는 것이 우리의거룩함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입니다.
· 암송: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디모데전서 4:4-5)
· 기도: (1) 거짓에 속지 않도록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진리에 귀 기울이기를 (2) 구역 모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기를 (3) 청년부 모임가운데 복음의 진리를 진리를 통한 위로와 사랑이 있고서로의 삶을 나눌 수 있도록 (4) 후원하시는 선교사님들을 위하여 (안자현, 권종승, 김정호, 심수영)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