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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23 삼하 (15:1-12) 분별하는 자라야 악한 자에 속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9/23/2023 토요일

· 본문: 사무엘하 15:1-12 (분별하는 자라야 악한자에 속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암몬을 살해한 압살롬이 다윗 왕의 시선과 자신의 죽음을 피하기 위하여 자신의 외할아버지 달매에게 가서 3년을 유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 왔습니다. 그리고 압살롬 그곳에 있는 동안 다윗이 압살롬 때문에 심히 괴로워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그의 신하 요압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다윗에게 한 여인을 보내어 한 비유를 들게 합니다. 두 아들 중 한 명의 아들이 다른 아들을 죽이게 되고 그 남은 자를 친척들이 죽이려고 해서 그가 도망가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자 그 여인은 자신이 과부가 되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딱한 처지에 놓인 여인의 이야기를 듣고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남은 아들을 살려 줄 것을 맹세하게 됩니다. 다윗의 입에서 나온 그 고백을 듣고 나서야 여인은 그 일이 다윗에게 일어난 일임을 고백함으로, 이 일이 요압이 계획한 일로 다윗이 압살롬을 용서해 주고 받아 줄 것을 의미함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윗이 압살롬과 화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2년 동안 다윗은 압살롬의 얼굴을 보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압살롬은 요압을 중재자로 삼아 다윗과 다시 얼굴을 맞대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본문은 그 이후의 내용입니다.

(1-12) 압살롬이 다윗과 화해의 모습을 갖고 난 뒤에 정치적인 행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절에서는 왕자로서의 지위를 보여주듯이 자신을 위한 병거와 말들 뿐 아니라 호위병 오십을 대동하고 다니며, 성문 길 곁에 서서 왕이 행하여야 할 재판을 자신이 대신 행하며 인지도를 높여 간 것입니다. 4절을 보면 압살롬 스스로가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었다고 말하며, 누구든지 간에 송사할 재판이 필요하면 자신에게 오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의를 베풀어 주겠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오는 사람들에게 겸손하게 대함으로서 압살롬이 이스라엘백성의 신임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신임을 얻고 난 뒤에 그는 헤브론으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다윗 왕에게 말은 하고, 실제로는 그곳에서 자신이 동료 200명과 함께 반역을 행하며, 자신이 왕이 되었다라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아히도벨과 함께 반역의 세력을 키우며 백성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간 것입니다.

여전히 압살롬은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이뤄나가는데 지능적이고 계획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악한 자의 계획과 성실함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런 모습들을 살펴 본다면, 첫째, 그는 외모 자체도 굉장히 매력적이었기에 이스라엘 모든 이들의 그의 아름다운 외모에 칭찬을 하였습니다 (사무엘하 14:25-26). 이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데 한 몫을 담당했습니다. 이런 외적인 인기와 힘을 보여주는 것이 주변의 50명의 호위병을 거느리며 병거와 말들로 자신을 보호하게 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자신의 힘과 중요성을 높이는 것으로 작용했습니다. 진실과 진심이 아닌 보이는 것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것입니다.

둘째, 거기에 대해서 압살롬은 사람들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 심판관을 자처하며 사람들의 송사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마치 왕이 이 일에 무관심해서 자신의 일을 똑바로 처리하지 못하게 보이게 함과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재판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의 정의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이것이 진정한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위선의 모습임을 보게 됩니다.

셋째, 이와 함께 겸손을 가장하면서 백성들의 마음을 얻어냈다는 것입니다. 속에 있는 거짓을 감추기 위해서(교만함과 욕망을 감추기 위해서) 겉의 모습을 낮추는 것입니다.

또한 넷째로, 압살롬은 “헤브론”을 자신의 정치의 첫 출발점으로 선정으로 했습니다. 헤브론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장소입니다. 아브라함이 여호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던 곳이며 (창세기 13:18), 이곳에서 다윗이 유다의 왕으로서 세워진 곳입니다 (사무엘하 2:4). 그리고 이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최종적으로 기름부어진 곳입니다 (사무엘하 5:1). 그리고 압살롬 자신에게는 이곳이 자신이 태어난 고향으로서 삶의 터전이 된 곳이기도 했습니다. 압살롬이 헤브론을 선택한 것은 이렇게 종교적으로 정치적으로, 혈연적 지연적 입장을 고려한 행위였음과 그의 왕위가 정통성을 지닌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거짓을 사실처럼 포장하는 능력이 너무 뛰어났습니다.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하였다는 말을 돌아온지 6년이나 지난 이후에 다윗에게 꺼내면서 실제로는 여호와를 예배하고 높이는 것이 아닌 자신을 높이기 위해서 이 모든 것을 행했다는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저는 압살롬의 모습들 가운데 악한 이가 가진 욕망을 성취해가는 모습의 무서움을 봅니다. 악한 이들은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성실한 자들입니다. 이것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말 뿐 아닌 말하는 이의 행동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행동을 통하여 그 말의 진의와 의미와 의도를 깊이 있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다윗의 책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살리고 다시 돌아오게함으로서 자신의 책임이 다 끝났다라고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다윗 주변에 압살롬의 행태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터인데, 왜 아무도 그의 행위를 다윗에게 말하거나 지적해주는 사람이 없었을까? 그리고 아버지로서, 왕으로서 이스라엘의 통치자로서 자기의 임무를 소홀히 한 것입니다. 암몬과 압살롬의 잘못을 단죄하지 않은 것이 이 사단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사건을 알았을 때에 정당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한 것이 자기의 죄를 지은 경력 때문에 아버지의 권한이 축소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당한 정의와 하나님의 통치의 대리자로서의 권한이 대폭 약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부모로서 지도자로서 자신을 관리하는 것이 너무 중요합니다. 죄는 단순하게 하나님와 나와의 관계 문제가 아닌 우리 현실의 삶에서 우리의삶을 위축시키고 그 권세를 낮춰주기 때문에 정말 죄를 짖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11절의 말씀이 우리에게 또한 중요합니다.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무지하면 자기가 의도치 않게 악한 자리에 가 있습니다.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라고 했던 함석헌 선생의 말처럼 생각하지 않는 사이에 자기의 삶의 터전이 무너져 내립니다. 무지하다고 그 지은 죄가 용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무지 자체가 큰 죄입니다. 성령님께 간구하거나 말씀을 가지고 생각하고 판단하지 않고 아무 생각하지 않고 분석, 분별, 판단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믿음으로 행하지 않기 때문에 무지는 게으름이라는 죄와 연관되어 있고, 자신 혼자 살아갈 수 있다는 교만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지함으로 악에 동참할 수 있고 이것이 죄가 된다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바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통한 지혜와 통찰력을 얻도록 지혜의 영이시며 분별의 영이신 성령님께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기도: (1) 악한 자와 함께하지 않고, 악한 자들의 계획을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위해서 (2) 다윗처럼 죄로 자기 권한을 낮추지 않도록 일상에서 경건한 삶을 위해 (3)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 위해서 (3) 주일학교와 선생님들, 구역과구역장들과, 교회 제직들을 위해서, 그리고 오늘 있을 온가족 야유회와 새가족 환영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치뤄질 수 있기를 /좋은 날씨와 서로에게 기쁨과 쉼이 있는 시간되기를 (4) 모로코의 지진 뿐 아니라, 자연 재해로 인하여 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을 위해서 (5) 주일예배가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예배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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