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2023 금요일
디모데후서 2:1-13 (복음은 묶이지 않으리라! 복음가운데 고난에 동참하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이 복음을 위해 고난을 받은 것처럼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고난에 동참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복음에 대해서 변절하고 떠난 사람도 있지만, 여전히 복음에 붙잡힌 사람 또한 있음을 말하며, 디모데가 복음에 붙들린 바 된 삶을 살 것을 권면했습니다.
(1-6) 계속해서 복음 뿐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가운데에서 강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는 하나님의 죄 사함의 은혜이며, 거룩과 성화를 이뤄갈 수 있는 힘이며, 또한 이 복음 사역을 감당케 하는 힘을 주는 근원입니다. 이 은혜 안에 머물고 있어야 자신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것을 십자가에 내려놓게 되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는 관점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듯이 자기 존재를 온전히 이뤄가는 것이 하나님이 베풀어 두신 은혜임을 또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 은혜 가운데 살아가면서 복음의 계대를 위해서 힘쓸 것을 권면하는 것입니다. 먼저, 에베소 교회를 섬기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복음에 신실한 사람들, 충성된 사람들과 함께 복음의 진리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복음이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전해 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부탁하셨던, 제자 삼으라는 부탁과 같은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아나는, 내 생명이 아닌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아간다는 그 신앙고백과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삶의 방식, 사랑과 은혜, 용서와 용납과 겸손, 그리고 가난한 마음과 청결한 마음 등 그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도록 다른 사람을 격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을 3가지의 사람들로 설명하기를 먼저, 좋은 병사처럼 “고난”을 견디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병사는 의무에 부름받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보다 명령권자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복종하며 따르는 자입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들의 안위가 아닌 명령권자를 기쁘게 하는 것에부름 받은 자입니다. 다음으로 운동선수처럼 법과 규칙대로, 즉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합당하게 행하여야 합니다.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 사랑과 인내와 섬김과 같은 법칙으로 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농부처럼 헌신과 수고함으로 사역에 임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농부의 수고에 결실을 맺듯이 복음의 사역자 또한그 결실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울이 바라는 생각하는 복음에 묶인 자이며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고난 받는 자의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7-13) 그리고 바울이 디모데에게 강조하는 것은 복음의 실체, 내용이며 주체되는 분에 대한 것입니다. 8절에 보면복음은 선지자들과 예언자들이 예견한 대로 다윗의 계열에서 나온 예수의 십자가의 삶과 그의 부활을 기억하고동참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위하여 그분이 속죄양 되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영원한 생명의 주로서 만군의 주되시며, 죽은 자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메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인 말씀은 어디에도 묶이지 않습니다. 즉 어떤 제약이 없다는 것입니다. 죽음을 이길 힘이 있는 말씀에 무슨 제약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바울은 비록 자신이 묶인자로 지내지만 자신이 증거한 복음은 묶이지 않음을 강조한 것입니다. 자신은 여기 감옥에 묶어 둘 수 있지만 하나님의 복음은 계속 퍼져 나가서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죽음에 갇힌 자들을 풀어주고 그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 나갈 것입니다. 십자가에 예수를 못 박았고 그를 죽여서 무덤에 가둬 놨다고 유대 종교지도자들과 로마의 정치인들이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그 분은 무덤에 놓여 있지 않고 죽음을 이기시고 살아나셔서, 당대 뿐 아니라 오는 시대 속에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주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말씀은 묶이지 않습니다.
다만 그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은 세상의 미움 가운데 고난과 묶임과 죽임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울이증거하는 말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11-13절,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이 어려움을 견뎌 나가면 함께 왕 노릇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를 부인하지 않는다면 주와 함께 거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로서 인정하고 살아간다면, 그 분이 하늘에서 이 땅을 통치하실 때 우리 또한 그 통치에 함께 동참하며, 이 땅에 생명과 기쁨을 주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전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죽어도 죽지 않는다”는 그 복음의 놀라움이 바울과 디모데의 사역의 근거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미쁘신 분으로 신의가 있으신 분이십니다. 절대 우리를 배반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사역의 현장에 혼자 두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진리를 선포하는 현장에 주님이 함께 계시며, 우리가 증거하는 것에 생명을 더하실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 놀랍고 보람찬 일이며 귀한 것이지만, 그 결과가 늘 좋거나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복음 증거자는 내적으로는 늘 기쁨과 감격 가운데 놓여 있지만, 그가 처한 현실은 반대일 수있습니다. 세상은 어둠 가운데 있기 때문에 빛 된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습니다 (요한복음 1:5, 10-11). 세상을 사로 잡고 있는 어둠의 권세는 사람들이 어둠에 무지함에 갇혀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야 사탄마귀와 같은 영적 권세들이 그들을 좌지우지하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은영적인 전쟁입니다. 사탄의 세력에 있는 사람을 하나님의 아들의 세력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해 내는싸움입니다 (골로새서 1:13). 그렇기에 복음의 선포는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고 삶을 속이는 사단이 다스리는 세계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고난이 따라오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일이 힘들지만 보람된 일이고, 죽을 것 같지만 생명이 살아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매 순간을그리스도의 은혜에 머무르며 강해져야 하며, 군인처럼 운동선수처럼, 농부처럼 최선을 다하며 복음의 진리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암송: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디모데후서 2:1-2)
· 기도: (1) 그리스도의 은혜 가운데 거하며 강해져서 세상의 어두움 가운데에서 세상의 고통가운데에서 끝까지 이겨나갈 수 있도록 (2) 청대학부의 모임과 각 구역들의 모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고 진리와 공의와 헌신과 섬김의 나눔이 이뤄질 수 있도록 (3) 아직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우리의 부모님, 자녀들, 친지와 친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