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2023 수요일
본문: 예레미야 39:1-19 (예루살렘의 멸망: 불순종과 순종의 댓가)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슬픈 장면들 중에 한 장면이 오늘 본문입니다. 수 많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불순종한 유다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서 침략당하고 무너지는 장면이 본문의 배경입니다.
(1-10) 예레미야의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예언을 왕과 고관들이 듣지 않았고, 드디어 그들은 그 운명의 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시드기야 왕 통치 9년 10달째에 시작된 바벨론의 침공은 거의 십 수개월을 끌다가 시드기야 왕 통치 11년 4째달이 되어서 끝났습니다. 바벨론 왕과 모든 고관들이 예루살렘의 중문에 앉았고 유다의 시드기야 왕과 수 많은 군사들이 도망을 쳤으나, 바벨론의 군사에 의해서 그들이 다 잡혀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앞에서 심문당하였습니다. 시드기야 왕의 가족과 그의 신하들이 겪게 된 전쟁을 진 이후의 멸망의 과정은 너무 처참했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은 먼저 시드기야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처형했고, 유다의 모든 귀족을 죽였으며, 시드기야는 눈이 뽑힌 채로 바벨론으로 옮겨 졌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은 완전히 불타버렸으며, 그들을 보호할 성벽은 다 무너 졌으며, 그들이 가진 땅과 과수원은 아무 힘이 없는 빈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예레미야에게 예언한 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끊임없이 불순종한 대가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 만을 섬기라고 하는 그 부름에 응답하지 않은 대가였으며 생명의 근원되신 하나님을 버린 대가였습니다. 원래 승리의 땅이며,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이며, 약속의 땅이었던 예루살렘은 이제 황폐화 되어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심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11-14) 앞서서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한 자들에 대한 징계가 그려졌다면 이제는 하나님 말씀을 증거하고 순종한 자들의 삶에 대해서 그려집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 예레미야의 삶은 적군인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으로 선한 대우를 받게 됩니다. 그가 예레미야에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38장 1-3절의 예루살렘의 멸망과 바벨론에 항복하면 살아갈 것이라는 예언을 느부갓네살 왕이 들었을 수 도 있습니다. 아니면 예레미야 29장에 기록하듯, 이미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자들, 장로들, 제사장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게 편지를 보낸 것을 접할 수도 있습니다. 그곳에서 29:5이하에 그곳에 집을 짓고 텃밭을 만들고 살아가라고권면 했습니다. 또한 거기에서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라고 하며, 거기의 성읍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고 기도하라고 편지를 보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이 편지의 기록을 읽고 예레미야를 자신의 나라와 유대 민족의 분노를 잠재우는 데 유용하다고 판단하여서 그를 선하게 대우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벨론 왕이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를 풀어주고 그달랴 (그는 바벨론 왕에 의해서 그 땅의 남은 자들을 다스리는 총독의 위치에 앉히는 자, 예레미야40:7)의 손에 의해 집으로 돌려 보내서 백성 가운데 함께 살도록 처우를 봐준 것입니다.
(15-18) 두번째로 하나님께 신실한 삶에 대한 보답을 받은이는 구스인 (에디오피아인)인 에벳멜렉입니다. 그는 전에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갇혔을 때 유다 고관들의 손에서 그를 건지기 위해 힘썼던 자입니다. 그에게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임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이 재난에 처할 때 그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포로로 끌려가지아니하고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그가 여호와를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18). 그래서, 그의 삶이“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하신 것을 보여주는 한 예가 되었습니다.
· 생각하는 점: 예레미야의 예언대로 바벨론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의 멸망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이 아무리 부정하여도 부정되지 않고 취소되지 않으며, 신실하게 이뤄짐을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이심을 상기시켜줍니다. 또한 우상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긴 자들의 불순종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분명히 있음을 경고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회개 하여야 합니다. 회개의 기회가 계속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정해진 것이고, 그것이 바로 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미뤄둔 것일 뿐입니다. 오리라 하는 시간은 분명히 올 것입니다. 심판은 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에서 주님의 다시오심과 그 심판이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 기도: (1) 어느 상황이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살 수 있기를 위해서 (2)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 (안자현, 권종승, 심수영, 김정호) 후원하는Out of the Cold (노숙자 돕는 단체) & Keystone Family Alliance (고아 및 결손 가정 아이 돕는 단체)를 위해서 (3) 수요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가 있으며, 찬양팀과 함께 드리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받으시도록, 말씀과 기도찬양과 감사를 통해 은혜가넘치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