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2023 금요일
본문: 예레미야 49:1-39 (교만한 나라들에 대한 심판과 회복)
예레미야 49장에는 다양한 나라들에 대한 심판에 대한 메세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나라의 심판들은 그 나라에 맞는 독특한 특징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상황과 죄에 따른 심판 때문입니다.
(1-6) 먼저 암몬 족속의 심판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절에 따르면 암몬 족속이 이스라엘을 침입하여서 갓 지역을 점령하였습니다. 마치 이것은 이스라엘에 상속자가 없어서 빈 땅처럼 암몬 족속이 차지했다는 것이다. 바벨론 전쟁시에 이스라엘의 주권이 사라진 틈을 타서 암몬 족속이 이스라엘 영토를 침입한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암몬 족속이 보인, 교만함과 우상 숭배와 이스라엘 백성의 영역을 차지하였던 일들로 인해서 암몬 족속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그 심판의 기간 동안 그 나라는 빼앗기고 백성들을 포로로 끌려가겠지만 이후에는 암몬 족속이 회복될 것입니다 (5-6)
(7-22) 에돔 족속에 관한 심판입니다. 에돔 족속은 야곱의 쌍둥이형 에서의 후예들입니다. 에돔 족속에 관한 예언을 한 오바댜에 의하면 이들은 지혜로운 사람들로 평가받습니다. 데만지역은 에돔 지역의 중심부에있는 곳으로 현재의 “페트라”지역입니다. 현재의 페트라의 위용이 보여주듯 지혜가 넘쳤던 에돔 족속입니다. 8절의 드단 지역은 무역으로 잘 알려진 장소입니다. 이렇게 에돔의 중요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곳에 임할 환란을 대비하여 피하라는 예언을 하였습니다 (7-8). 에돔의 멸망의 모습이 포도주를 추수하듯이 다 민족이 사라질 것이고 밤에 도둑이 들어 다 가지고 도망가듯 할 것입니다. 그때에는 그렇게 지혜를 자랑하던 에돔 족속이 피하지 못할 것이고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부모를 잃은 고아와 과부들만 남겨질 것입니다. 에돔 북쪽 도시인 보스라 또한 황폐화되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의 치욕거리와 저줏거리가 될 것입니다 (9-13).
에돔이 이런 심판을 당한 이유는 16절에 기록된 대로 산꼭대기 즉,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를 잡음으로 군사적 우위를 가진 에돔은 스스로 높여서 교만하였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가 선지자 오바댜의 말에 따르면 형제국인 이스라엘이 침범을 당할 때 적국과 같이 도와서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무너뜨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가족이며 형제인 에돔 족속이 이스라엘을 무너뜨리게 한 것에 대해서 심히 분노하셨습니다. 그래서 에돔 족속이 지닌 교만함 때문에 성채들을 완전히 무너뜨리셔서 그곳을 보는 사람들에게 교만함에 대한 교훈으로 삼으실 것입니다 (17).
(23-27) 다메섹에 관한 심판의 메세지입니다. 시리아의 3개 주요 도시인 다메섹, 하맛, 아르밧 지역이 바벨론의 침입으로 여인이 해산의 고통을 당하듯이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심판의 이유에 대해서 본문은 말하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시리아는 요단강 건너편 북쪽 지방을 놓고 이스라엘과 끊임없이 전쟁을 치뤘던 나라입니다. 즉, 하나님은 약속으로 준 이스라엘 땅을 침입한 다메섹에 대해서 심판을 내린 것입니다.
(28-33) 게달과 하솔에 대한 심판에 관한 본문입니다. 그들이 무슨 이유로 심판을 받는지에 대한 이유는기록되지 않습니다. 예레미야가 이 기록을 남긴 것은 바벨론 침공의 범위가 광범위 했음과 비록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을 괴롭히진 않았지만 악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는 동안에 특별한 잘못을 하지 않은 민족들도 같은 고통을 경험한다는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34-39) 본장의 마지막 심판은 엘람에 관한 것입니다. 엘람의 심판에 관한 구체적인 이유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바벨로니아 연대기의 기록에 따르면 BC 596년에 바벨론과 엘람 사이의 전투가 있었고 바벨론이 엘람을 침범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엘람은 바벨론 앞에서 도망가며 멸망하게 될 것이나 마지막에는 회복되리라는 것이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 생각하는 점: 여러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의 운명을 언급한 것은 교만한 나라들에 대한 분명한 심판과 여호와께서 전세계의 역사를 운행하시는 분임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동일하게 그들의 잘못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시며 잘못을 바로 잡으시는 분이십니다. 비록 그 심판의 강도가 매우 심하여 나라들이 망하고 사람들은 다 흩어질지라도 여호와께서 마지막에는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이것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로하는 것이며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의 메시지였습니다. 주변국의 심판과 회복을 보며, 이스라엘이 포로 기간 중에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잃지 말고 희망 가운데 살아가도록 위로하시는 것입니다.
· 기도: (1) 자신을 의지하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 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그의 통치에 순종하는 삶이 되기를 (2) 겨울 방학 동안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거하며, 쉼과 재정비를 잘 할 수 있기를위해서 (3)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가 필요한 우리의 부모님,자녀들, 친지와 친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