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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23 빌(1:1-11) 복음으로 인한 기쁨과 지식이 넘치는 사랑

본문: 빌립보서 1:1-11 (복음으로 인한 기쁨과 지식이 넘치는 사랑)

빌립보서는 바울의 전도사역을 도와주었던 빌립보 성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또한 그들이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잊지 말기를 바라는 바울이 마음이 담긴 편지입니다.

(1-2) 바울은 편지의 서두에서 자신과 디모데가 빌립보 교회에 편지한다고 하며, 또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자신을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이라고 설명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에 묶인 자, 자기를 구원하시고 자기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신을 의롭게 하신 그리스도의 종 된 자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복음의 핵심인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있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주어진 것이기에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리고 그 피로 죄로 인해 막혔던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담을 허무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평안이 전해 진 것입니다.

(3-8) 바울은 인사말 이후에 감사와 기도를 이어갑니다. 바울은 그들이 복음 안에서 베풀었던 사랑에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상황이건 기쁨으로 간구하였습니다. 바울이 지금 감옥에서 편지를 쓴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바울이 복음때문에 갇혀 있지만 그가 감사하며, 더 나아가서 기뻐한다고 하는 고백이 대단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이 기뻐했던 첫번째 이유는, 바울에게는 복음 전도의 목적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건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 될 수 만 있다면 자신이 어떤 환경에 처하는 것이 중요치 않았습니다. 복음이 증거 된다면 그 자체로 기뻐할 뿐이었습니다.

바울이 기뻐한 두번째 이유는 5절에 있는 것처럼, 빌립보 교회 또한 복음에 같이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자신만 이 복음의 사역에 부름 받은 것이 아니라 빌립보 교인들이 복음을 들었던 첫 날부터 복음에 같이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참고 사도행전 16장. 그를 지키던 간수장과 그의 가족들이 빌립보 교회의 첫 멤버가 됩니다) 그리고 7절에서도 그 이유를 말하는데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라고 즉 복음을 향한 동일한 마음을 가질 뿐 아니라 서로를 향해서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바울과 빌립보 교회가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빌립보 성도들은 복음으로 인한 바울의 고난을 비난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 헌금을 보내며 그 복음 사역과 고난에 기쁨으로 함께 하였던 것입니다.

세번째 그가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는 6절에 믿는 자들의 삶에 대해서 하나님께 대한 소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이 우리에 대한 구원을 시작하셨고, 그 과정과 결과를 책임져 주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구원의 여정 가운데 우리의 연약함으로 복음과 진리와 사랑의 삶에서 벗어 날지도 모르지만, 그 모든 과정을 열심으로 이끌어 가시고 선하게 만들어 가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9-11) 이렇게 분명한 감사와 기쁨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기도의 내용이 그들의 사랑 가운데 지식과 총명을 더하여 그 사랑이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감정적인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더욱 사랑이 풍성하게 표현되고 열매 맺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기도의 내용이 사랑 가운데 무엇이 선한 것인지, 진실 된 것인지를 분별하는 능력에 대한 것입니다. 진실과 선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고 사랑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이 일이 그리스도 예수가 오시는 그 날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번째 기도의 내용은 의의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영적인 성장을 위한 기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온전한 의를 믿음으로 고백하며 살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전지 전능한 것처럼 믿고 사는 사람에게는 스스로의 교만과 자만이 있지, 그에게 겸손과 의로움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을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을 고백하고, (십자가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에게만 겸손과 하나님의 의가 있습니다. 그런 자 만이 세상에서 거룩한 자로 의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 가운데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닫고 살아가는 자, 그 사랑을 지식과 총명함 가운데 풍성케하는 자가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이 복음이 주는 자유함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서로 복음의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가 더욱 커지고 굳건해 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리스도를 통한 의의 열매가 풍성히 맺는 공동체를 이뤄가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선함과 진실함을 통하여 복음의 기쁨과 의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기를 (2) 겨울 방학 동안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거하며, 쉼과 재정비를 잘 할 수 있기를위해서 (3)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가 필요한 우리의 부모님,자녀들, 친지와 친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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