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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23 빌(1:12-18) 그리스도로만 기뻐하는 인생

본문: 빌립보서 1:12-18 (그리스도로만 기뻐하는 인생)

바울의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그리스도로만 기뻐하는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감옥에서 자신의 몸의 자유를 빼앗긴 상태에서도 자신이 기뻐할 수 있다고 외치는 것은 자신의 최대 관심사가 복음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무엇으로든지 예수의 생명이 증거 된다면 자신의 삶은 살아온 의미와 가치를 다 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12-13)에 보면 바울 자신이 감옥에 갇힌 상황과 복음 전파를 연결합니다. 자신이 당한 일, 그것은 13절에 말하는 것처럼 “자신의 매임”을 이야기합니다. 로마 감옥에 갇힌 일이 누구에게는 창피하고 두렵고 알리고 싶지 않은 일인지 모릅니다. 감옥에 갇힌 것으로 누가 자랑을 할 수 있습니까? 그러나 바울은 지금 자신이 감옥에 있는 것을 너무 자랑스러워하며 사람들에게 그 일이 자신에게는 너무 행복한 일로 소개하는 것입니다. 갇힌 것은 그 자체로는 힘든 일이지만 그 갇힌 일이 귀중한 복음과 연결되고 묶여 있다면 그것은 소중한 일, 중요한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13-15)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자신이 갇힌 것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증거하다가 감옥에 갇힌 것으로 인해서 빌립보 교회 안에 의견이 둘로 나뉜 것이었습니다. 한 쪽은 복음을 위하여 갇힌 바울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오히려 주를 더욱 신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증거한 쪽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졌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복음이 묶이지 않고 사람들에게 참 생명을 증거하는 것임을 확신 가운데 증거하였습니다. 이들은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 있을 때의 모습을 알고 있었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죄인으로서의 행동이 아니라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들처럼 행동한 바울과 일행의 모습을 기억했습니다. 당시에 바울은 감옥을 예배의 처소로 바꾸었습니다. 그들은 갇힌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복음을 가진 사람의 문제임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이 증거한 복음은 선한 의도와 착한 뜻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바울이 감옥에 간 것은 복음을 반대하고 대적했던 유대인들 때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증거했던 복음은 “믿음으로만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있다”라는 이신칭의의 복음이었고 이것이 유대인들이 가진 유대율법주의와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이 사정을 잘 알고 있던 빌립보 교인들 안에서는 바울의 복음의 진의를 바르게 이해했고 바울의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바울을 더욱 도와 줄 수 있었습니다.

(15-17) 그러나 바울의 복음과 바울을 반대한 다른 이들 또한 있었습니다. 그들은 분명 바울의 복음을 같이 나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의 동기가 무엇이었든 그리스도를 증거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복음을 증거한 것은 순수한 동기는 아니고 자신의 야망, 욕망에 근거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복음의 순수성을 가지고 증거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통하여 자신들의 욕망을 체우는 것, 즉 당시의 복음을 받은 자들 중에 종들이 만이 있었는데 그 복음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가지고 사회를 무너뜨리려는 불순한 의도로만 증거한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사회 제도에 불만을 품고, 로마에 분노를 표출하며 대중을 선동하기 위해서 복음을 증거한 것이 아닌가하는 것입니다. 혹은 바울이 감옥에 갇힌 것에 대해서 유대인들에게 불만을 품고 그들을 비난하며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수 도 있습니다. 이런 일을 행했다면 바울이 선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의 근원인 “사랑, 선으로 시작하는 동기”와 는 대적하는 것이기에 좋게 보지 않은 것입니다. 남을 위하는 사랑과 순수한 마음도 아니기 때문에 그것이 그들의 마음을 휘저어서 오히려 바울의 마음을 더 힘들게 하였던 것입니다.

(18) 그럼에도 한편으로 이런 걱정을 하면서도 바울이 마음에 품고 있던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파되는 것이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더욱 기뻐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복음으로 인해 당하는 어려움과 고난이 있다면 그것으로 기뻐할 수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축복이 주어졌음으로 여기길 바랍니다. 그것은 복음 안에 생명과 자유와 기쁨이 놓여 있기 때문에 주어진 환경을 넘어 설 능력이 그 안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처럼 참된 생명을 경험한다면 육의 자유를 빼앗기는 것이 크게 다가오지 않고, 두려움으로 보이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은 복음의 진리가 자유를 주고 진리가 용기를 이끌어 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가치, 그리스도의 생명과 자유의 가치가 너무 크고 소중해서 어떤 환경이든지 그 환경을 넘어서며, 그리스도의 복음 만으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인생 되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복음 가운데 진리를 발견하고 자유함과 용기로 복음이 아닌 것에 싸워나갈 수 있도록 (2) 교회를 섬기는 각 주일학교와 섬기는 선생님들, 구역과 구역장들과, 교회 제직들을 위해서 (3) 내일 온가족예배 가운데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돌보심을 경험하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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