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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24 빌(4:1-9) 기쁨과 기도와 간구

본문: 빌립보서 4:1-9 (기쁨과 기도와 간구)

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영적으로 자라나기를 바랬습니다. 3장에서 성도들의 성화의 과정과 영화에 관하여썼다면 4장은 그것을 삶에서 적용하는 부분입니다.

(1-3)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이 주 안에서 굳건해 질 것과 함께 2:5에서 언급했던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는 권면을 다시 한 번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유오디아와 순두게 이 두 여인들이 서로 마음을 합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들은 자신들의 이름 만큼의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유오디아의 이름은 “번창/성공적인 길 혹은 여행 prosperous journey”이라는 뜻이고 신티케는 “기쁨으로 교제 Pleasant acquaintance”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같은 복음의 여행길에서 서로를 반목하는 형태로 기쁨이 없는 교제를 이어온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여인이 복음 안에서 한 마음을 품고 또한 글레멘드와 바울의 동역자들을 도와서 영적인 성장을 가지라고 한 것입니다.

(4-5)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번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기뻐하라”고 권면한 것은 고난 가운데 있지만 복음의 여정, 영적인 성장을 기쁨으로 받으라는 것입니다. 빌립보 공동체안에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서 마음이 틀어진 일이 있었지만, 다시 한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즉 서로를 더 낳게 여기고 낮아지고 섬기며 서로를 귀하게 대하는 마음을 통하여 기뻐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기쁨은 자기를 높이는 교만과 자랑에서 주어지지 않습니다. 기쁨은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을 높일 때에 주어집니다. 약한 자가 웃는 그곳에 기쁨과 만족이 있습니다. 힘없는 자가 존귀하게 여김을 받는 곳에 기쁨이 넘칩니다. 힘있거나 권력을 가진 사람이 웃고 힘없는 자들이 짓밟힌 곳에서는 불만과 경멸 불안과 두려움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또한 “너희 관용”을 널리 알리게 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인자함은 약한 자를 귀하게 여기고 긍휼을베풀며 긍지를 높여주는 성품입니다. 주님의 종말을 늘 마음에 품고 있는 것, 주 앞에 살아간다는 삶의 자세가 긍휼을 행할 여유를 주는 것입니다.

(6-9) 그리고 이 기쁨을 위하여 할 것 (공동체의 화합과 하나됨)은 이 모든 상황을 넘어서게 하는 기도와 감사입니다. 기도의 자세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것이며, 걱정이 아닌 감사함으로 고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근심과 걱정 가운데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시작은 근심으로 했을지 모르나, 기도를 통하여 나의 아뢸 것을 하나님께 다 아뢰었다면 끝날 때에는 하나님이 행하실 것에 대한 소망과 기대감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깊은 감사가 우러나옵니다. 기도할 수 있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인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 오셨는지를 알기 때문이며, 감사할 수있음은 그 분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의 결과가 하나님의 평강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일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평강입니다. 평강은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곳에 주어진 공의의 열매입니다 (이사야 32:) 예수님이 우리의의로움이 되셔서 본질적인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의인으로 세우셨습니다. 그 의에기초하여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평화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우리 공동체 안에서 평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평강이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기도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 이전에는 염려함으로 삶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면, 기도 이후에는 나의 고민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사이에서 행하실 일들이 어떻게 행해질 것인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행하기 위하여, 참된 것, 경건한 것, 옳은 것 깨끗한 것, 사랑 받는 것, 칭찬 받을 것, 덕이 되는 것들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생각이 바른 행동으로 이끌고 하나님의 평강이 주어졌다는 것을 알게 하는 일들입니다. 그리고 그 행동으로 공동체에 기쁨이 주어지도록 하나님이 길을 닦아 놓으신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기도는 직면한 문제가 아니라 그 너머에 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합니다. 어디를 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평안이냐 불안이냐가 결정됩니다. 사건의 문제만 바라본다면 불안 만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문제 이면에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진리에 따라행동하며, 옳은 것, 공동체에 유익이 되는 것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진리와 선함과 공의에 평화를 더할 것입니다.

· 기도: (1) 올 한해 기도와 간구에서 그치지 않고 삶에서 진실과 선함, 사랑의 행동들이 이어지기 위해서 (2) 겨울 방학 동안에 쉼과 재정비를 하며, 봄 학기를 잘 준비 할 수 있도록 (캠퍼스기도모임 3째주 금요일 시작& 금요 구역목임이 4째주 금요일 시작) (3)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가 필요한 우리의 부모님,자녀들, 친지와 친구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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