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빌립보서 4:10-20 (모든 상황가운데 기뻐하는 이유)
(10) 바울이 본문에서 크게 기뻐하게 된 것은 복음 가운데 빌립보 성도들이 마음을 합하여, 그 진리를 위하여 희생하며 헌신된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복음을 받고 나서 계속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성장은 많은 유대인들이 바울을 비난하고 그의 복음이 거짓된 것처럼 여겨 감옥에 그를 넣었을 때에도 바울을 버리지 않고 그를 계속 도와 준 것에서 증명되었습니다. 또한 그에게 필요한 헌금을 모아서 에바브라 디도를 통하여 보내주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들의 섬김에 감사하며, 복음의 고난에 같이 동참하는 이들의 영적을 기쁨을 표현한 것입니다.
바울이 더욱 기뻐한 것은 그들이 복음 가운데 생명이 자라남을 보게 된 것입니다. 생명은 씨앗으로 주어져서 시작되지, 완성된 열매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생명이 씨앗으로 싹을 틔워서 열매를 맺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씨를 뿌리고 그 열매를 맺기 위해서 땀흘리며 고랑을 내고 물이 잘 들어오도록 하고 햇빛을 잘 받도록 노력하는 것. 복음의 열매를 맺기 위해서도 그런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인내의시간을 지나서 마침내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 열매를 손에 쥐어본 사람만이 비로서 땀 흘린 농부의 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이와 같았습니다. 언제나 기쁨을 주는 것은같은 뜻의 동지를 만나는 것입니다. 복음의 동지를 만나 진리안에서 그 변화를 보고 열매를 맺는 그 모습이기쁨의 근원입니다.
(11-16) 바울의 복음 전도에 경제적인 필요를 채워준 교회가 빌립보 교회입니다. 15-16절에서 언급하듯이전도를 하기 위해 마게도냐 지역 (그리스지역)을 떠나 즉, 빌립보 지역을 떠나 데살로니가 지역에서 복음을 증거 할 때에 빌립보 성도들이 헌금을 모아서 그의 사역을 도왔습니다. 바울은 이 일에 대해서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이 계속되지는 못했습니다. 바울의 복음에 대해서 회의적이었던사람들이 문제를 제기 했고 (즉 바울의 말처럼 복음인데, “왜 복음을 증거하는 사람이 고난 가운데 처해 있는가?”란 중요한 질문에 대해서 의견이 나뉘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이에 대해서 빌립보서를 통해서 왜 복음은 고난을 동반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헌금 문제로 교회가 분란이 일어난 상태에서 바울은 자신의 복음 사역에서 경제적인 것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를 설명한 것입니다.
11-13절은 바울이 가진 경제관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서 경제적인 도움에 감사하면서도 그것 때문에 묶이거나 의존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가 복음을 증거하면서 깨달은 것은 어느 삶의 형편이든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바울은 경제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데살로니가 지역의 전도에서는자신의 피복 만드는 기술로 텐트메이커를 하며 자급 자족을 했지만 그 이후에는 보내주는 후원금으로 복음의 사역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니 늘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의 고백은 이 모든 상황에서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깨달은 것은 경제적인 문제가 자신의 복음 안에 주어진 일을 멈추게 하지도 못하며, 자신의 기쁨과 평안을 빼앗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배운 비결인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이끌어 가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마찬가지로 진리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배운 논리는 경제 논리가 아닌 복음의 논리입니다.
(17-20) 그리고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헌금을 하는 것의 유익에 대해서 17-19절을 통해서 설명하고있습니다. 많이 나눈 자에게 더 많은 기쁨과 유익이 생기는 베풂에 대한 법칙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것으로 향기로운 제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베푸신 손길 위에 풍성함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생각하는 점: 우리는 전적으로 자신의 백성의 삶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광야에서 메추라기와 만나로 그 백성을 먹이시고 입히신 하나님이십니다. 엘리야 시대 3년 반 시간 동안 가뭄이 온 이스라엘을 뒤 덮었을때 사렙다 과부를 먹이셨던 하나님이십니다. 사사기 시대에 룻과 나오미를 보살 피셨던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셔서 지금도 자신의 백성들의 삶을 보살피고 계십니다. “풍성한 대로” 우리의 쓸 것을 채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고민할 것은 먹고 살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행하는 일이 우선되고 있는가에 있는 것입니다. 그 진리의 삶을 사는 자들을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1)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셔서 복음을 위해서 우리의 삶과 시간과 물질을 드리는 기쁨의 삶이 되기를 위하여 (2) 한 해를 시작하며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서로 간에용서하는 삶이 있기를 (3) 각 주일학교와 섬기는 선생님들, 구역과 구역장들과, 교회 제직들을 위해서 (4) 내일 온가족 연합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게 영광돌리며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을 경험하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