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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1/24 레4 속죄제의 규례: 무의식 가운데 지은 죄까지도 회개하기를 원하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본문: 레위기 4장 (속죄제의 규례: 무의식 가운데 지은 죄까지도 회개하기를 원하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속죄제는 2절에서 말하는 대로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그릇 범하였을 때” 드리는 제사입니다. 레위기4:13-15에는 “13 만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으나 스스로 깨닫지 못하다가 14 그 범한 죄를 깨달으면 ….” 즉, 의도치 않게 행했던 잘못에 대해서 드리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임으로 죄에 대해서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죄를 벌하시지 않으시고, 그 죄를 깨달은 자를 대신하여 속죄 제물을 준비하시고 그를 깨끗케 해주시는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속죄제는 여호와께서 여호와의 계명을 무의식적으로 어긴 사람들을 위해서 예비해 놓으신 용서와 화해의 방편이십니다.

속죄제를 다른 제사들과 비교해 본다면, 번제는 인간의 죄에 대해서 인간이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에 강조가 있습니다. 화목제는 죄로 인하여 갈라졌던 관계를 회복하고, 또한 속건제는 죄의 결과로 남아있는 부채가해결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나속죄제는 죄 자체가 처리되어서 오염과 부패와 타락을 적극적으로 막는 역할을 하기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속죄제사가 의미하는 것은 죄의 원인 뿐 아니라 그 결과까지 깨끗케 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완전한 회복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속죄 제물을 통해 자신이 지은 죄의 오염을 씻어 내고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키며, 그것에 대해서 감사하며 헌신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원래대로 돌이키게 되는 것이 속죄제사입니다.

속죄제의 과정은 앞선 제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속죄제물인 수송아지를 회막앞으로 가지고 와서, 그 머리에 안수 하고,그것을 잡고 그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서 성소의 휘장 앞에 일곱 번 (완전한 수) 뿌리고, 향단 뿔들에 바르고, 피 전부를 번제단 밑에 쏟아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름들도 다 떼어내어서 번제단 위에 불사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서 번제나화목제를 드리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속죄제를 드릴 때 사람들의 분류에 따라 순서를 두었으나 속죄제사를 행하는 절차는 거의 다름이 없습니다. 먼저는 3-12절에는제사장을 위한 규례입니다. 다음으로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해서 13-21절에 기록되어 있고 다음으로 족장의 죄에 대해서 22-26절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민중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을 어기는 것에 대해서 27-35절에 기록해 놓았습니다. 이렇게4종류로 나눠 놓으신 것은 각각의 책임의 분량에 따른 것입니다. 먼저 기름 부은 받은 제사장이 죄를 범하였으면 모든 백성에게죄가 전가되기에 그를 제일 먼저 속죄해야 했습니다. 제사장을 가장 먼저 속죄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제사장의 정직과 성결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즉 다른 사람들의 제사를 진행해야 하는 제사장의 거룩함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제사장이겉에 세마포 예복을 입고 가슴에 흉패를 붙이고 다니며 거룩하게 구별 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겉의 성결함 보다도 그들의 속의성결을 위해서 하나님은 속죄제를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온 회중에 대해서 그리고 족장인 지도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평민의 죄에 대해서 속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책임의 크기에 따라서 제사의 순서를 말씀하셨지만, 결국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속죄제를 드리게 하심으로 누구도 죄의 허물에 빠져 있지 않도록 은혜의 방편을 주신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하나님은 우리들의 무의식적으로 지은 죄라까지도 기억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그 죄악을 깨달을 때까지 기다려 주시고 용서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죄사함의 은혜 뿐 아니라, 거룩과 성결 가운데 온전한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혹시라도 잊혀진 죄가 기억난다면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주님의 피 흘리신 은혜를 의지하여 용서하시는 하나님께 무릎 꿇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의 완고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지은 죄를 마치 아닌 것처럼 여기며 살아온 어리석음이있다면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 기도: (1) 죄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서 온전한 죄사함의 기쁨을 누리기를 위해서 (2) 우리가 용서 받은 것 뿐 아니라 온전한 믿음으로 회개하는 형제 자매를 용서할 수 있도록 (3) 아픈 분들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4) 세계 곳곳의 재난과전쟁으로 고통받는 자들과 그곳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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