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디도서 1:1-9 (복음을 증거함과 섬기는 자의 자격)
(1-4)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바울이 디도에게 전하는 이 편지의 서두에는 바울이 복음을 전하는 사도 됨의 의미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택하신 자들, 즉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예정하시고 작정하시며, 택한 자들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 복음을 전하고 나누는 것은 복음의 진리를 분명히 전하는 것입니다. 진리는 삶에서 판단과 근거가 되는 지식으로 변화되어 실제적인 삶의 방향성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한글 번역에서 경건함에 속한 진리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경건함으로 이끌어 가는 지식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진리는 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삶이 하나님의 백성처럼 거룩함과 경건한 신앙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째, 마지막으로 복음을 전하는 삶이란 영생에 대한 소망을 불러일으키는 일입니다. 이 땅에 살면서 썩을 생명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인생이아니라 썩지 않을 생명, 영생에 대한 소망 가운데 살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 영생이 거짓이 아니고 진실임은 하나님이영원전부터 약속으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썩어 없어질 인생을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시는 분의 약속 가운데 주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실체인 예수 그리스도를 그 때에 맞게우리에게 보내주신 것입니다. 바울이 이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부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동일한 믿음을 소유한 디도에게 안부를 전하며 교회를 위한 간구의 편지를 하는 것입니다. 디도에게 부탁한 것은그레데 지역의 교회에 필요한 일을 위해서 교회의 사역을 위해서 장로와 집사를 세우는 것입니다. (감독을 세워야 하는 것은 1:10-16에 나오는 교회를 어지럽히는 거짓 교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본문 5-9절에서는 장로의 자격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자격이 나뉩니다: 개인의 성품 (사회속의 인정으로 증명), 가정안에서 리더쉽 (아내와 자녀를 통해 증거), 바른 복음을 가르치는 능력입니다. 먼저, 장로는 가정안에서 리더쉽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스스로의 삶을 바르게 살아가는 것 뿐 아니라,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의 의무와 자녀를 바르게 교육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녀에 대해서 방탕하지 않게 교육하는 것은 아마도 어린 자녀들이 돈과 시간, 일의 중요도와 긴급성에 따라서 처리하는 능력 등이 부족한데 그런 능력을 잘 키워나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교훈으로 분노하지 않게 하며 온전히 부모에게 순종을 행하도록 가르치는가?등이 중요한 문제입니다. 감독의 자격이 가정안에서부터 바른 삶의 모습, 태도와 가르침이 필요한 이유는 교회 또한 하나의 가족이며 공동체이기에 공동체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에서 바르게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 중요함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감독으로 섬기기 위해서 두번째로, 개인의 성품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포용력과 판단력이 중요합니다. 고집을 부리지 않음은 타인의 말에 경청하며 진리와 바른 말을 통해 온전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또한 성격이 차분해야 합니다. 급하면 그 만큼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고 실수가 잦아 지게 됩니다. 술을 즐기지 않는 것도 술로 인해 바른 분별력을 흐리게 하면 안됩니다 (반대로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시간을 가치있게 써야 한다). 또한 성품이 포악하지 않아야 합니다. 폭력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구타는 말의 논리가 부족한 사람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인격적인 대화와 당위성과 진정성을 통해서 일을 진행해 나가야 합니다. 대신에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감독은 깨끗한 양심과 긍휼의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거짓 이득을 탐내면 안됩니다. 정당한 노동의 대가에 따라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노동을 통하여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해야 합니다. 또한 의롭고 거룩한 삶과 절제된 삶이 중요합니다. 절제한다는 것은 욕심대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할 일에 대해서 바르게 알고 지켜나가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기를 통제할 수 있어야만 말과 행동에 실수를 줄일 수 있고 공동체를 이뤄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로는 바른 신앙관/복음의 진리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말씀을 지키고 가르친다는 것은 공허한 말놀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고, 하나님의 진리를 드러내고 살아가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진리로자신을 관조하는 자라야 교회 안에서 거슬러 말하는 자, 복음의 진리에 따라 살지 않는 자들을 교훈과 책망을 할 수 있을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우리 모두는 섬기는 직분을 사모하여야 합니다. 권한이 많이 주어질 수록 자격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더 섬기기를 원하는 사람은 복음의 진리가운데 자신을 더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리에 따라 개인의 성품을 가꿔가고, 타인의 모범이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또한 복음의 진보를 위해서, 가정 안에서 하나됨과 바른 교육으로 자녀를 돌보며, 직장과 일터와 이웃의 관계에서 존중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삶의 거룩함과 섬김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자들 되기를 위해서 (2) 교회 안에 더욱 더 많은 섬김의 권한을 사모하는 자들이 많아 지기를 위해서 (3) 사랑하는 부모님과 자녀들, 친지와 친구들이 올 해에는 복음을 들을 수 있기를 위해서 (4) 교회가 선교와 전도 봉사와 구제 등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5) 교회와 협력하는 선교사님들(권종승, 안자현, 심수영, 김정호)과 후원하는 단체들(keystone family alliance & Out of the Cold)의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