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디도서 1:10-16 (자신의 이득을 위하는 자들을 조심하라)

(10) 복음의 진리를 무너뜨리며, 교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거짓 교사들의 특징들이 본문에서 다뤄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할례파로 불리며 유대의 율법 주의를 붙잡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정체성을 10절에서 3가지고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불순종, 즉 반역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거역하고 따르지 않는 자입니다. 유다서 8절에 나오는 거짓 교사의 모습에서도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즉 반역하며, 영광을 비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거짓 교사는 권위에 대한 불순종이 그의 정체성입니다. (마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지은 가장 처음이며 중요한 죄가 그 권위에 대한 불순종과 같습니다). 다음으로 이들은 “헛된 말”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아무 의미없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리에 맞지 않는 말이나, 잘못된말에 대해서 동조하고, 교정하지 않는 태도를 지닌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세번째 정체성을 “속이는 자”라는것입니다. 이들은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진리에서 떠나게 하는 자들입니다. 진리를 감추고 외곡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 가지 정체성이 말하는 바는 진리에 반대하고 바른 교훈에 반대되는 행위를 하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과 하나님의 선한 일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16).

(11-12) 이들이 추구하는 동기에 대해서 11절에 더러운 “이득”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들이 속이고 진리를 왜곡하는행위의 동기가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서 입니다. 당시의 순례하며 지식을 팔던 철학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 만하며 자신들의 이득을 챙겼습니다. 마찬가지로 거짓 교사들의 모습이 이와 같은 것입니다. 바울이 12절에서 당시의 그레데인의 한 선지자의 격언인 “항상 거짓말쟁이, 악한 짐승, 배만 위하는 게으름 뱅이”라고한 것처럼, 거짓교사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이는 자들입니다.

(13-16) 그렇기에 바울은 디도에게 교회 안의 거짓 교사들을 엄중하게 꾸짖으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13). 꾸짖음의 목적은13절에 이야기 하듯이 “그들의 믿음”을 온전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4절에 이야기하듯이 유대인들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한 자들을 막기 위함입니다. 이들은 진리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이들의 태도가 마음과 양심이 더러워진 것입니다. 즉 복음의 진리는 1장 1-3절에서 말씀하듯이 거룩한 삶, 경건한 신앙을 따라가는데, 이들의 행태는 반대로 양심이 더러워지는 것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지 않음으로 선한 일을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은 그가 행하실 일에 대한 소망이 사라짐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들에게 참된 소망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도 이들 거짓 교사들을 꾸짖어야 하는 것입니다.

· 중요한 점: 거짓 교사들의 가르침의 바울의 바른 복음과 반대됩니다 (참고 디도서 1:1-3). 바울은 바른 복음을전하는 것을 첫째, 택하신 자들, 즉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예정하시고 작정하시며, 택한 자들의 믿음을 더욱굳건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오히려 바른 복음 가운데 세워지는 믿음을 흔들어서 넘어뜨린 것입니다. 둘째, 바른 복음의 자세는 복음의 진리를 분명히 전하는 것입니다. 참된 진리는 그 지식을 기반으로 한 삶이 하나님의 백성처럼 거룩함과 경건한 신앙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짓 교사들은 유대인들의 허탄한 이야기, 즉 구약의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 마이너한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지어내고 마치 이들이 대단한 비밀의 지식이라도 가진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한 것입니다. 또한 이들이 그 진리를 배반하는사람들의 이야기는 디모데전서 4:3-5에서 언급하듯이 혼인을 금한다든지, 음식물에 대하여 거짓 규례를 언급하든지 하여서 사람들을 바른 신앙에서 떠나게 한 것입니다. 즉 유대 율법 주의처럼 참된 예배를 폐하고의식을 강조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째, 바른 복음의 삶이란 영생에 대한 소망을 불러일으키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들이하나님을 부인함으로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신 우리의 구원과 다시 오셔서 우리를 재림의 주님과 만나며 그와 영원한 교제 가운데 있게 하는 소망을 부인하게 한 것입니다.

· 기도: (1) 마음 속에 자신을 이롭게 하는 거짓으로 십자가의 삶을 피하려는 마음을 돌이켜, 바른 진리 위에서희생하며 복음의 진리를 따를 수 있도록 (진리에 대한 희생을 감수함) (2) 아픈 분들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3) 세계 곳곳의 재난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자들을 위하여 (4) 10주간 제자 훈련을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5) 수요 예배가운데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함께 하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