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오바댜 1-21 “교만한 에돔에 대한 심판”
오바댜의 기록 목적은 에돔의 심판에 관한 것입니다. 선지자 오바댜는 에돔이 심판 받는 이유와 하나님의 의의 보복에 관한 것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10) 하나님께서 에돔을 심판 하시는 이유의 핵심에는 그들이 가진 교만함과 잔혹한 폭력, 그리고 그 형제 유다를 배신한 것들에 있습니다. 먼저 그들의 교만함의 원인들은 자신들이 지닌 지리적 위치에있습니다. 3절 말씀에 따르면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라며 자신들이 있는 곳이 누구도 침입할수 없는 요새라 여기며 교만했습니다. 에돔의 수도는 셀라지역으로 (지금의 페트라) 산악 지역에 있음으로 자연적으로 강력한 보호 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높은 산성위에 자신들의 거처를 가지고있어서 누구도 쉽게 침입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가 자신들을 공격해서 삶의 보금자리를 빼앗을수가 있는가라며 하나님 조차도 두려워 하지 않은 것입니다.
두번째 그들의 교만함의 근거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그들의 교만함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서 누구도 판단하지 못할 것이란 확신이었습니다. 그들은 지리적인 이점으로 인하여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고, 사라졌기 때문에 스스로 하나님의 존재가 필요치 않았고, 그의 통치와 보호하심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라고 보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 사랑의 요구들이 그들에게 있을 리 만무했습니다.
(11-14) 세번째는 이 교만함이 형제들에게 대한 배신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10절 이후에 말씀처럼, 야곱의 형제인 에서의 후손인 에돔인들은 바벨론에 의해 자신의 형제국가인 이스라엘이 무너지는 것에 동조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행위를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한 짓이라 말씀하십니다. 에돔은 그의 형제국이 위험에 처해서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구할 때 그들을 돕지 않고 거절하며, 오히려 이스라엘의 멸망을보며 즐기며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그곳에서 나온 전리품을 챙기는 것에 적극적으로 동조했던 것입니다(11-13).
(15-16) 이런 에돔의 교만함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만국을 벌하시며, 심판하시는 자신의 전능하심을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15). 하나님이 행하시는 심판의 기준은 너무 분명합니다. “네가 행한 대로 너도 받을 것이다” 율법의 황금율입니다. 행한대로 심판 받게 될 것입니다. 교만한 자들은 그 교만에 대한 심판을 받습니다. 에돔의 교만한 자들에 대해서 하나님은 철저히 그들의 교만을 낮추시고 심판하시는분이십니다. 하나님은 4절 말씀처럼 그들이 독수리가 거하듯 아무리 높은 곳에 있다 하더라도 끌어 내어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실 때에는 그들에게 남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5-7절 말씀에서처럼 수확한 것이 다 사라지고, 감춘 보물이 빼앗길 것입니다. 또한 같은 동맹으로 서로를보호해 주기로 한 약속한 자들이 그것을 어기며, 함정을 파서 그들의 삶의 근거지까지 다 무너뜨리는 심판이 이들에게 행할 것입니다. 그리고 18절에서 그들이 괴롭혔던 야곱 족속과 요셉 족속은 불이 지푸라기를 사르듯이 에돔 족속을 불살라 심판하실 것입니다.
(17-21) 그러나 한편으로 심판이 진행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겸손하게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 누릴 구원과 안식이 펼쳐집니다. 하나님이 거하는 산 시온으로 피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내릴 것입니다. 시편 24편에, 시온에 거하는 자, 즉 주의 성산에 오르는 자는 의를 행하는 자라고 시인이 기록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를 행하고, 겸손히 주를 섬기며,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자가 시온에 거하는 자입니다. 시온에 거하며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자신들이 누릴 유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비록 과거에 빼앗겼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이 회복되어서 주어질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빼앗긴 땅을 회복하며, 사로잡힌 이스라엘의 수 많은 자손들이 다시 돌아오며, 구원의 산 시온으로 올라와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중요한 점: 에돔의 삶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들이 의지하는 자연적인 강함과 평안함이 삶을지켜주지 않습니다. 스스로가 이룬 업적이 있고 그것을 의지하며 삶의 평안함을 즐길 때, 그 순간에 오히려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그것 때문에 하나님이 없어도 살 수 있고, 누군가의 도움이 없어도 안전하고 평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라는 헛된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조심해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의 강함이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소망 의지를 연약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때로는우리의 연약함이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섰다고 생각하는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처럼, 자신의 굳건한 위치로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지 않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갖고 있는 것에 의지하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삶 되기를 (2) 선교와 구제에 힘쓰는 교회되고,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님들 (안자현, 권종승, 심수영, 김정호)과 단체들을 위하여 (3) 복음이 필요한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을 위하여 (4) 수요예배를 위하여, 더불어 찬양팀과 중보기도사역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