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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24 행2:1-13

본문: 사도행전 2:1-13

제자들은 예수님이 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자신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시면 주님의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이 실현되기를 바라며, 성전에서 가까운 한 곳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기도하는 시기는 오순절이었습니다. 오순절 날은 최초 수확을 거두고 일곱 안식일이 지난 날, 즉 유월절날로 부터 50일이 지난 날입니다. 이 기간은 하나님께서 한 해의 수확을 풍성하게 허락하심에 감사드리며 모여서 벌이는 축제의 기간이기도 합니다. 이 날까지 예루살렘에는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수 많은 세계에 흩어졌던 신실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예배하기 위해서 모여 들었고, 오순절때까지 떠나지 않고 이 축제를즐기고 있었습니다. 이 기간에 한 곳에 모여 있던 12제자들을 포함한 백 이십 명의 주님을 따르는 자들 위에 성령이 강하게임한 것입니다.

3절말씀에, 그 성령의 임함은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져서 각 각의 위에 임하였습니다. 성령이 불처럼 임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강력한 능력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께서 제물들을 불로태워서 자신에게 향기로운 예물로 드리게 하듯이 그들 각 각 위에 임함으로 그들을 정결케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예배와 화합의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 각 각에게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서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온전히 거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절 말씀처럼, 그들은 성령의 충만을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성령을 받은 수 많은 사람들이 성령의 인도함에 따라서 각 각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을 선포한 것을 오순절을 지키던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던 신실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듣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깜짝 놀란 것은 이 방언을 외치는 자들이 “갈릴리” 사람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방언은 이스라엘이 멸망함으로 포로로 끌려가고 살기위해서 피해서 달아났던 세계의 수많은 지역의 언어였기 때문입니다. 오른 쪽으로 바벨론 지역과 위쪽으로 본도, 아시아 터키 지역, 왼쪽으로 애굽 지역 등 다양한 지역의 언어들로 “하나님의 큰 일”이 선포되는 것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갈릴리 변방의 어부로 살던 사람들이 어떻게 그 다양한 언어로 말한 것에 놀란 것이며, 다른 한편의 사람들은 이들이 술에 취해서 이런 말을 지껄이는 것으로 이해한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한 것은 그 다른 나라언어를 이해 못해서 아무 의미 없는 듯 지껄이는 것으로 이해 하였기 때문입니다.

* 중요한 점: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성령이 임하심으로 변화된 것들입니다. 먼저, 성령이 임하심으로 이들이 담대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임하심으로 이제까지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 숨어서 자신들끼리 복음을 나누고 하나님의 일들을 말하던 것이 아니라, 담대하게 수 많은 사람들이 들릴 정도로 외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서, 그와 함께 고난 받고 죽는 것을 두려워했던 제자들이더 이상 아니었습니다. 이들에게 성령이 함께 하심으로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서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하나님의 일을 외치는 자들로 세워진 것입니다.

두번째는 성령의 임함으로 해서 전세계의 언어로 (각나라의 방언으로) 하나님의 일을 선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방언의 힘은 하나님의 일을 다른 사람에게 증거하는 것에 있습니다. 하나님이방언을 허락하신 것은, 먼저는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찬양하는 것이며, 다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즉,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그 일들을 알리는 것입니다. 이제 그 누구도 복음을 듣지 못하였다 핑계할 수 없도록, 각 사람들의 언어를 통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그리고 모인 교회에 하나님의 뜻을 알고 덕을 세우기 위하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령이 임함으로 해서, 사람들과 만 의사 소통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언어를 얻은 것이고, 그것으로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또한 요엘의 예언처럼 성령이 임하여서, 예언과 환상과 꿈을 꾸는 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앞으로 되어질일에 대해서 소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소통은 우리에게 미래로 나아가는 힘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 성령이 임하시길 바랍니다. 아니 이미 성령께서 임하셨으니, 성령의 충만함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것은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도들이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랐던 것처럼, 우리가 성령의 인도함을 받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온전해 지고, 각각의 사람들과 마음을 서로 나누며,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서로 나누는 공동체, 비전의 공동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1) 성령이 이끄시어 서로의 마음이 통합되는 공동체 되기를 (2) 우리의 일터와 만나는 사람들에게하나님의 큰 일을 전하는 자들 되기를 (3) 그리스도를 받아들이지 않은 가족과 친지를 만나서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위해서 (4) 복음을 위해서 힘쓰는 자들, 후원하는 선교사님들과 선교 단체들을 위하여 (5) 수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감동이 임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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