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도행전 9:1-19 (놀라운 변화를 기대하라)
성경에 많은 사람들의 변화에 대한 기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놀랍고 상상치도 못한 변화라고 한다면, 후에 바울이라 불리는 사울의 회심입니다.
사울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인 유대교의 이단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하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을 다하여 그들을 추적하고 있었습니다. 1절에 보면 “주의 제자들에 대해서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하늘로부터 내린 빛에 휩싸이게 되고, 그곳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4절에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라고 물으니, 사울의 대답이 “주여 뉘시나이까?” 였습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에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라고 답하셨습니다. 즉 사울이 쫓는 사람들 속에 살아가시는 예수님이 그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사울이 박해하는 대상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자신을 박해한 것입니다.
예수님과 사울 사이에 놀라운 일이 일어 났지만, 사울과 함께 했던 사람들은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사울은 눈이 멀었고 같이 다닌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사흘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며 기도중에 그에게 일어난 일을 다시 되새기며 의미를 찾고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주님은 그곳에 살고 있는 아나니아를 찾아 가셔서 환상 중에 그에게 사울이라는 사람을 찾아가서 안수하여 그의 보이지 않는 것을 다시 회복 시켜 주라는 요청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 요청이 아나니아에게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 13-14절의 말씀처럼 “주여 이 사람에 대해서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들었던 것처럼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많은 박해를 가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모든 사람을박해하고 결박하려는 권한을 대제사장으로 부터 받아 온 것이 아닙니까?”하고 그 또한 반문한 것입니다. 이미 사울의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행적이 모든 사람에게 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리 아나니아여도 주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에 대해서 15-16절 말씀처럼예수님은 그의 삶에 대해서 설명하시기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며,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받아야 할 지를 내가보이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이 설명을 듣고 사울을 향한 주님의 계획을 깨닫고, 아나니야가 사울에게 가서 예수님의 말씀처럼 안수하고 그를 “형제”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형제 사울이라 부르며 그에게 안수하며 성령 충만함 가운데 거함으로, 사울의 눈에 있던 비늘 같은 것이 벗겨지고 치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울이 세례를 받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바울의 회심은 마음 떨리게 하는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예수를 받아들이지못할 것 같은 사울이 어떻게 예수를 자신의 주로 고백하며 살아갈 수 있는가?하는 깊은 생각과 마음의 울림이 남아 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놀라운 변화에 대한 기대를 갖는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사울의 변화를 위해서 하나님이 행하신 작업들을 기억해 봐야 합니다. 먼저, 사울의 변화를 위해서, 사울이 끊임없이 구원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그를 향한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유대교에 대해서 가장 정통했던 사람이며,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의를 얻기 위해서 힘쓴 바울을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으로 그의 마음을 완전히 흔들고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즉 부활의 주님이 그가고민한 모든 것에 대하여 완전한 깨닫음, 즉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의를 이를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을완전히 알려 주신 것입니다 (빌립보서 3장).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개입이 그를 변화 시키신 것입니다.
두번째는 부활하신 주님 만이 사람을 온전히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사울은 사도행전 7장의 스데반의 예수에 대한 간증과 죽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에게는 부활을 증거하는 자들의 말이 전적으로 다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건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제자들이 그의 부활을 증거하고 다닌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증거들이 유대교의 전통을 다 무너뜨리고 다니는 것이기에, 유대교에 충성을 다하고, 또 그것이 옳은 것이란 것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던 바울이었기에, 예수를 믿는 자들을 잡아 죽이는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잘 수행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부활의 주님께서 오늘도 자기의삶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바울에게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바울이 핍박하던 그라는 것을 알리시고 바울이 부활의 주님에 대해서 깨닫게 될 때 변화가 된 것입니다.
세번째는 그의 구원을 위하여 돌보고 공동체로 이끌어가는 아나니아를 준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울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나니아의 생각도 변화 시키시는 일을 한 것입니다. 그가 가진 구원과 의에 대한 선입관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다시 한번 보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 건 하나님이 뜻하시고, 자신의 선한 계획가운데 선택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변화 시키시는 분임을 깨닫습니다. 구원이 우리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에 있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 아직 불신 가족과 친지들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이 복음을 증거하고기도하는 모든 분들에게 큰 힘과 위로의 말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해하는 자 사울을 변화시키시고 구원하셔서 복음을 위하여 핍박받는 자로 완전히 변화시키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복음 증거를 포기할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도 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때에 변화 시키실 것을 소망하고 기대함으로 또 복음을 증거하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전혀 변화의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속히 나타나기를 위해서 (2) 우리의 삶이 예수를 짊어 지고 살아가는 거룩한 성전의 삶이 되며, 그 기도가 지치지 않기를 (3) 아나니아와 같이 내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의 음성에 온전한 순종으로 살아가도록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 되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