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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23 (계 16-12-21) 종말의 때, 거짓 영들과의 전쟁

5/17 수요일

· 본문: 요한계시록 16:12-21 (종말의 때, 거짓 영들과의 전쟁). 계속해서 어제 16장 1-11절에 이이서 종말의 심판이 이어집니다.

(12) 여섯째 천사가 큰 강 유브라데에 대접을 쏟으니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다고 합니다.

이 말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하나는 유브라데 강이 마름으로 해서 강을 통해 공급받는 수원이 끊겼음을 의미하며, 즉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심판을 하나 의미하며,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이 물을 말림으로 해서 동방에 위치한 나라가 이스라엘 쪽으로 침범하기에 용이하게 만들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방의 왕들이란,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을 침범하였던, 바빌론이 있던 곳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요한이 동방이라고 비유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지금 기독교인들을 탄압하는 로마를 의미하며, 더 본질적으로는 16:13이하에서 설명하고 있는 하나님을 반대하는 적대 세력을 의미합니다.

(13-14) 아주 더러운 세 영이 있습니다. 개구리 같다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 영들은 하나님의 삼위일체와 대적 되는 부정한 삼위일체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용, 짐승,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더러운 영이 나오게 되는데 다른 말로 귀신의 영으로 설명되고, 이들이 온 천하 왕들을 미혹하여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분과의 전쟁을 대비하며 싸울 군사들을 모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다른 더러운 영들이 하나님과의 마지막 전쟁을 대비함을 보입니다. 세 영으로 표현되어 있는 이 더러운 영들은 하나님을 모방 하듯이 삼위가 하나인 듯 보이게 그려집니다. 용은 모든 악한 권력의 정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의 하수인인 짐승이 나타납니다. 짐승은 권력의 근원인 용으로부터 이적과 능력을 부여 받아서 힘을 사용하고, 그리고 거짓 선지자들은 말 그대로 진리가 아닌 거짓말로 사람들을 현혹하며 하나님의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고 하나님과 떨어지게 해서 결국에는 하나님과 대적하는 자들로 만드는 것입니다. 악의 무리들이 모여지면서 최종적인 전쟁이 시작됨을 알리는 것입니다.

(15) 요한은 이 최후의 전쟁이 벌어지기 전에 신자들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종말도 도둑같이 오고, 이 종말의 마지막 파국을 알리는 전쟁도 언제 올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고 경고합니다. 이 것을 옷을 입는 것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것이 옷 입음이며 마지막 신자와 불신자와의 전투를 준비하는 것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긍휼과 자비,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의 옷과 함께 서로 용서하고, 사랑 가운데 성도들을 온전하게 묶는 것이 중요함을 그 뒤의 말씀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 3:13-14, 참고, 창세기 3장: 죄를 덮고 관계를 회복하는 의미, 로마서 13:14, 예수 그리스도를 옷 입음). 우리가 벌거 벗고 있음으로 창피를 당하지 않도록 하듯이 우리가 우리의 육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박지 않고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창피를 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피를 당하지 않도록 그리스도로 옷 입는 삶이 필요합니다.

(16) 이제 최후의 전쟁을 하기 위해서 악한 영들과 그들을 따르는 자들이 아마겟돈이라는 지역에 모이려고 합니다.

아마겟돈 지역이 어디를 의미하는가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마지막의 스터디 노트를 참고하세요). 세 가지 해석인데 하나는 산을 의미하는 “하르”와 므깃도라는 장소의 합성어로 보고, 므깃도산으로 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산을 의미하는 “하르”와 모임을 의미하는 “모에드” ( underlying Ἁρμαγεδών to be הר מועד har mô˓ēd)로 즉 “모임의 산”이라는 의미로 이것은 시온 산을 의미합니다. 세 번째는,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ἐν πεδίῳ ἐκκοπτομένου (var. lect. ἐν πεδίῳ μαγεδδών) 므깃도라는 단어를 70인역을 작성한 히브리인들이 지명으로 보지 않고 “자르는 곳 To Cut down”으로 해석한 것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위의 다양한 해석들이 아마겟돈이라는 단어를 둘러싸고 있을 수 있으나, 요한계시록이 비유적으로 기록된 것을 생각해 본다면, 그 지명이 어떤 곳이든지 그 의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배반하기 위해서 모이는 곳이란 것입니다.

(17-21) 그리고 일곱째 천사가 마지막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성전에서 큰 음성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와서 “되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심판은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한 지진과 번개와 우렛소리를 동반하면서 큰 성 바벨론이 세 갈래로 무너져 내리는 사건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우박이 내림으로 그곳에사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심판하셨습니다. 그 안에 사는 자들은 우박의 재앙으로 하나님을 비방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최후의 심판이 펼쳐집니다. 지진이 발생해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대적했던 바벨론이 세 등분 나서 무너져 내렸습니다. 삼이란 숫자가 또 한 번 사용되는데 위의 거짓 삼위일체의 악한 영에 대한 완전한 심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심판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전 범위에 걸친 심판이기에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큰 우박이 얼마나 큰지 그 무게가 한 달란트라고 하는데 그것이 약 100파운드 정도의 무게라고 하니, 45킬로그램의우박 하나 하나가 모든 것을 부술 정도의 심각한 심판입니다. 우리는 이미 계시록 14:20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대적자들을 포도주 틀에 집어넣고 심판하실 때 그 피가 320마일이상 번져 나갈 정도로 참혹하고 광범위한 심판임을 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심판 또한 완전한 하나님의 승리이며 악인들의 패배를 의미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많은 인원을 모아서 하나님을 대적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악한 행위를 완벽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하나님의 심판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비록 사탄의 무리들이 믿지 않는 자들을 다 모아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진리에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진리를 승리하고, 하나님의 정의가 불의를 이길 것입니다. 가짜 삼위일체를 가장한 사단의 무리들을 대항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며, 그가 명하신 공동체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키워나가는 것입니다. 긍휼과 자비, 겸손과 온유 오래참음의 성품들을 가지고 서로를 그리스도의 진리 가운데 세워나가는 것이 우리가 행할 일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진리를 붙들고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 최후의 심판을 위한 우리의 옷 입음이며 준비일 것입니다.

· 암송: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요한계시록 16:15)

· 기도: (1) 아무리 악한 세력들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리스도의 진리를 끝까지 부여잡고 나갈 수있기를 위해서, (2)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다시 사는 그리고 그리스도의 가치관과 성품으로 다시 거듭남으로 거짓에 대해서 승리할 수 있는 자들 되기를 위해서, (3) 수요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는 시간되며, 우리 심령이 은혜로 충만해 지기를 위해서, (4) 전쟁과 기근과 자연 재해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5)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예비된 복음이 속히 그들에게 들려 질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 Study Note: “아마겟돈”이란 단어에 관한 다양한 해석들

보편적으로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아마겟돈을 산을 의미하는 “하르”와 므깃도라는 장소의 합성어로 보고, 므깃도산으로 보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므깃도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중요한 전쟁이 있었던 곳입니다 사사 시대에 드보라와 발락이 가나안 연합군과 전쟁을 치뤘고 (사사기 4-5장), 기드온이 미디안을 이기기도 했고 (사사기 7장), 이후 사울이 팔레스틴 사람들에게 패해서 최후를 맞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무엘상 29장 31장). 이렇게 므깃도는 전쟁과 관련해서 의미 있는 장소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므깃도 지역에는 지금까지 산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해석은 산을 의미하는 “하르”와 모임을 의미하는 “모에드” ( underlying Ἁρμαγεδών to be הר מועד har mô˓ēd)로 즉 “모임의 산”이라는 의미로 이것은 시온 산을 의미합니다. 이곳에서 메시야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불경건한 자들을 무찌르십니다. 이 해석은 이사야 14:13에 따른 것으로 하나님을 대적했던 바벨론 왕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아침의 아들 계명성으로 지칭된 바벨론 왕이 열국들을 그 산에 모아서 집회를 여는 장면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해석으로 스가랴 12:11를 중심으로 한 해석인데, 이것은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70인역에서유래한 것으로 ἐν πεδίῳ ἐκκοπτομένου (var. lect. ἐν πεδίῳ μαγεδδών) 므깃도라는 단어를 70인역을 작성한 히브리인들이 지명으로 보지 않고 “자르는 곳 To Cut down”으로 해석한 것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즉 이 지역에서 종교개혁을 일으켰던 요시야 왕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러므로 패역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애굽 왕에 의해서 잘려 나간 것입니다 (David E. Aune, Revelation 6-16, WBC, 898-899; Robert H. Mounce, The Book of Revelation, NICNT, 301-302).

위의 다양한 해석들이 아마겟돈이라는 단어를 둘러싸고 있을 수 있으나, 요한계시록이 비유적으로 기록된 것을 생각해 본다면, 그 지명이 어떤 곳이든지 그 의미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배반하기위해서 모이는 곳이란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지금 세대주의자들의 문자적 해석을 기반한 이스라엘의 므깃도 지역을 중심으로 종말을 해석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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