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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23 (계 18-1-10) 사치하는 바벨론의 몰락

5/19/2023 금요일

· 본문: 요한계시록 18:1-10 (사치하는 바벨론의 몰락)

(1-3)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나와서 다음에 있을 심판을 선포할 만큼 큰 권세를 가졌습니다. 그가 하늘에서 나오니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 졌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멸망을 예고합니다. 바벨론이 무너진 이유를 2절에서 귀신의 처소,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각종 가증스러운 새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말로 설명합니다. 즉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인, 자기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해서 진리를 거짓으로 만드는 자들이 모인 곳이며, 거룩하신 하나님과는 다르게 거짓과 위선을 가지고, 가증스러운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기에 바벨론 성이 무너진다고 경고합니다. 그 구체적인 모습이 3절에서 말하듯이, 왕들 즉, 세력을 가진 자들, 정치권력자들이 음행하였다고 하는데, 자신들이 가진 힘을 자신들의 소유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즉 공적인 힘을 사적으로 사용함으로 힘이 없는 자들이 어려움에 처했음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행했다는 것은 경제권을 가진 상인들도 공정한 거래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정치권력들과 야합함으로 정당한 대가의 노동비를 제공하지 않고 노동을 착취하면서 큰 이권을 남긴 것을 이야기 합니다. 하나님의 눈은 사회의 약자들에 가 있는데, 그런데 그들이 소외당하고 사회에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십니다. 바벨론 성에서는모든 이들에게 정치적, 경제적 자유나 공평이 실현되지 않기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4-10)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외치면서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에게 경고합니다. “바벨론에서 나오라. 바벨론의 죄에 참여하지 마라.” 그래서 “그들이 당하는 재앙들을 너희는 받지 말라”라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특한 무리들처럼,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이 야합하는 현장에 있으면 안됩니다. 일단 그 자리에 공의와 정의, 공평과 분배가 시행되지 않고, 부패와 자기 욕심 만 차리는 모습을 본다면 그곳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당한 행위에, 연약한 자들을 착취하는 현장에 같이 있으면 안됩니다. 속임의 현장에 있으면 안됩니다. 부당하게 노동력을 착취하고 정당한 임금을 계산해 주지 않는 행위에 동조하면 안됩니다. 공적인 것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잘못된 일에 함께 하면 안됩니다. 사회의 정의가 무너진 곳에 함께 하면 안됩니다. 이런 일을 함께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백성은 바벨론 성안에서 온갖 위선을 탈을 쓰고 자신의 유익만을 취하며 살아가는 자들이 받을 재앙을 피할 수 있습니다 (4).

바벨론의 죄악을 하나님이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일에 대해서 갑절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5-7). 하나님은 출애굽기 22:22–24에서 말씀하시길,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23 네가 만일 그들을 해롭게 하므로 그들이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반드시 그 부르짖음을 들으리라 24 나의 노가 맹렬하므로 내가 칼로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는 고아가 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과부나 고아의 아픔에 대해서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받드시 들으시고, 그 부르짖음에 대해서 응답하십니다. 그 응답은 진노로 나타납니다. 위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를 괴롭혔던 자들을 칼로 동일하게 심판하시며, 그들을 동일한 상황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신명기 10:19에서도 왜 고아와 과부 그리고 나그네에 대해서 잘 대해 주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애굽에서 “나그네” 되었던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나그네 인생임을 아는 자들이면 마땅히 같은 나그네의 입장을 이해하고 도와야 하는 것입니다. 인지상정이라고 하듯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 준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사치하게 살아간 자, 자기를 높이는 자는 스스로의 힘 만으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밑에 누군가를 발판으로 삼아서 올라간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발로 밟힌 자들은 고통과 착취를 당했고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이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계시고 그 고통과 애통함의 눈물과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 돌봐야 하는 자들의 책임과 권한을 가진 이들에게 그 아픔에 대해서 물으실 것입니다.

바벨론에 거하는 자들은 스스로 높여서 여왕처럼 영원토록 살아갈 것이라 생각할 지 모르나, 그들 위에 하나님의심판의 손길이 머무는 순간 한 순간에 과부의 인생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7). 마치 출애굽 시대 애굽인들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위에 군림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애굽인들은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이들의 힘든 상황에 눈길도주지 않고, 오히려 고역에 고역을 더 가중시켰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단 한 순간에 그들의 삶에 손을 대시니, 먹을 물을 공급받는 나일 강물이 핏빛으로 바뀌고 농작물도 우박으로 먹을 수 없게 되고, 그들의 장자를 하루 밤 사이에 가져 가 버리심으로 순식간에 아이를 잃어 버린 어머니의 통곡이 멈추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바로 이 상황이 심판 때 겪을 바벨론의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의 모습입니다 (8).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쫓아 오던 수 많은 병사들이 홍해 바다에 휩쓸림으로써 얼마나 많은 과부가 생겨났습니까!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의 무서움입니다. 지금 잠시 힘이 있다고 여왕처럼 살던 인생이 하나님의 한 번의 손댐으로 과부처럼 모든 것을 다 빼앗긴 인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심판은 “일순간” 일어날 것입니다. 음행과 사치하던 땅의 왕들은 자신들이 일궈왔던 것들이 일순간에 불타 사라지는 그 모습을 볼 때 얼마나 가슴이 내려 앉겠습니까! 소돔과 고모라를 기억해 보십시요. 그들은 유황불이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악행을 심판하는 전 날까지도 그들은 놀고 먹으며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일순간 그들도 깨닫지 못하는 그 순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습니다. 그때에는 음행과 사치의 소리가 아닌 고통과 비참의 소리만 그곳에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 스스로 자고 해서 자신이 강한 성이고 견고한 토대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하나님이 손을 대시면 그들이 의지하며 권력의 기반으로 삼았던 군대의 무력, 정치력, 경제력 등이 하루 아침에, 하나님의 심판의 손길이 닿는 순간, 일순간 녹아 내릴 것입니다. 다시 한번 기억할 것은, 하나님의 진리의 기반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다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전서 3장에서 경고 하듯이 우리의 업적 또한 마지막 시간에 불 시험을 당할 때, 진짜인지 가짜인지가 구별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기준인 사랑과 진리, 공의에 맞춰서 살아가야 합니다.

· 암송: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요한계시록 18:4)

· 기도: (1) 우리 마음에 바벨론과 같은 사치와 허영의 마음이 혹시 라도 남아 있다면, 좀더 경건하고 낮아지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위해서 (2) 하나님의 심판이 불현듯 일순간 임하시기에, 늘 깨어 있는 자로서 현재를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실현함으로 준비된 자로 살아가기를 (3) 스테이트 칼리지 지역과 펜스테이트 대학의 복음화를 위해서 늘 깨어서 기도하며, 각자의 삶의 위치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자로살아가기를 위해서 (4) 아직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은 우리의 부모, 자식, 가족 친지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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