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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3 (삼하 7:1-17) 다윗과 맺은 언약

7/6/2023 목요일

· 본문: 사무엘하 7:1–17 (다윗과 맺은 언약)

오늘 본문은 창세기 12, 15장에 나오는 아브라함 언약과 출애굽기 19장에 나오는 시내산 언약과 함께 가장 중요한 언약의 한 부분인 다윗 언약에 관한 것입니다.

(1-3)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르고, 여호와의 궤(언약궤)를 다윗 성에 안치한 이후, 블레셋을 비롯한 주변의 나라를 무찌르고 평안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과 다르게 하나님의 궤가 아직 휘장 가운데 있음에 마음 아파하여서 나단에게 여호와가 거하실 성전을 짓고 싶다고 물었습니다. 나단은 이 마음을 기쁘게 생각했고 왕의 마음대로 행할 것을 답했습니다.

(4-7) 이 소원을 다윗이 나단에게 고백한 그 밤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단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라며, 하나님은 다윗이 자신을 위해 집을 짓는 것을 하락하지 않으셨습니다 (5). 더군다나 이제까지 하나님은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그들과 함께 어느 곳이든 함께 하셨지만, 성막을 지으라고 명하신 이후에 지금까지 누구에게 자신이 영구히 거할 곳을 지으라고 명한 적이 없었습니다.

부드럽게 말씀하셨지만, 그 말에는, “감히 누가, 온 땅의 주인이시며 만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계신 곳을 위해 성전을 건축할 수 있단 말인가?”라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하나님을 모시겠다는 그 마음은 칭찬받고 존중 받을 수 있으나, 하나님은 어느 한 곳에 갇혀 계실 수 있는 분도 아니시며, 어느 곳에 성전을 지어서, 그곳에 머물며 특정 누구에게만 함께 계신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그 자체로 온 땅에 충만하신 분이시며 어느 곳이든 거하실 수있는 분으로 자유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이 땅이든, 어떤 화려한 성전 건물이든 피조된 인간의 손으로 지어진 곳에, 그분을 모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 되시는 분이십니다.

(8-11절 상) 그러므로 하나님은 다윗에게 첫 번째 약속으로 다윗을 위한 집 (성전, 왕조)을 짓고, 다윗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로 세우시고 (참고, 사무엘상 16:1-13), 모든 전쟁에 승리케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전에 목동이던 자를 왕으로 세우신 분이, 그와 함께 하심으로 전쟁에 승리하며, 다윗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드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8-9). 그리고 그 곳에 이스라엘을 정착시키시며, 그들을 주변의 나라로부터 보호하며 평안 가운데 살아가게 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들이 더이상 사사시대처럼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주변 나라를 불러서 그들을 심판하는 식으로 대하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10-11). 이스라엘에게 평안한 삶이 주어진다면 그것은 다윗의 정치력 군사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입니다.

(11절 하 – 17) 그리고 하나님은 두 번째 약속으로 다윗에게 거할 집을 지어주시겠다 약속하십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짓는 것이 아닌 하나님이 그가 거할 곳을 예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평안한 인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나님이 돌봐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세 번째 약속을 주시는데, 이것이 다윗 언약의 핵심인 영원한 나라에 대한 약속입니다 (12-). 하나님이 다윗의 위를 견고히 하시고, 그의 궁전을 세우시고, 그 후사들을 붙드셔서, 다윗의 왕위가 영원토록 견고하게 서 가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13). 그리고 “내가 너희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아들이 되리라”는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다시 한번 상기 시키셨습니다 (14). 그리고 잘못된 아들에 대한 징계는 있겠지만, 사울처럼 그 왕위를 빼앗지는 않겠다는 은총의 약속을 하시며,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존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케 되리라”는 약속을 나단을 통해서 다윗에게 말하셨습니다 (15-17)

· 생각하는 점: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행하고자 하는 바램과 소망도 하나님의 뜻에 늘 굴복해야 합니다. 마치 다윗이 성전을 짓고 싶다고 하는 간구가 아무리 좋아도 하나님이 “No”하시면 그 뜻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열려 있어야 하며, 철저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순종과 겸손은 철저히 하나님의 약속하신 것에 의존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에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창대케하며, 복의 근원이 되는 나라를 다윗을 통해서 성취하신 분이십니다. 눈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하신그것을 끝까지 이뤄 가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이제 다윗을 목동에서 왕으로 세우셨던 분이, 그의 나라를 영원히 세워갈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약속은 다윗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나라를 이뤄가시고, 그 분이 모든 복의 근원으로 존재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셨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이뤄가신 것입니다. 그것은 복의 근원으로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시고, 하나님 나라를 견고히 이뤄가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고 바랄 때 가장 먼저 기대할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곳에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말씀과 약속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간구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그 진리 가운데 행해져야 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간구하는 곳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 암송: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존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사무엘하7:16)

· 기도: (1) 하나님 나라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우리 안에 더욱 견고히 서가기를 위하여 (2) 공동체의 하나됨을 위해서 나의 육신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참된 진리와 공공의 선을 따라 살아가며 교회 안에 성도들 사이에 사탄이 틈타지 않기를 위해서 (3) 가을 학기에 들어올 새가족들을 위하여 (4) 지금도 세계 각 처소에서 복음을 증거하시는 선교사님들과 우리 교회가 후원하고 계신 권종승, 김정호, 안지현 선교사님과 심수영목사님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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