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2023 금요일
· 본문: 사무엘하 7:18–29 다윗의 감사 기도
7장 전반부에서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짓기를 원했습니다.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은 성직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을 전달하는 곳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야웨 계시의 근원인 언약궤를 모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사는 것을 공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성전 짓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대신 하나님은 다윗에게 나단을 통해서 자신이 다윗과 그 후손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언약을 세우십니다. 다윗은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듣게 되고, 다윗은 여호와 앞에 나아가 기도하게 됩니다. 본문이 다윗의 기도입니다.
(18-19) 다윗은 하나님은 언약을 듣고 자신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를 먼저 고백했습니다. “나는 누구며, 내 집은 무엇인데…” 여호와께서 이렇게 대우 하시는지, 그리고 자신의 후손까지 생각해 주시는지… 19절의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라는 말의 영어 번역은 “this is instruction for mankind (사람을 위한 교훈, 혹은 법이다)” ESV, “is this your usual way of dealing with men? (이것이 사람을 다루는 일반적인 방식입니까?)” NET, 즉 “누가 자신을 이렇게 대우해 줄 수 있겠는가?”라고 스스로 반문하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자신을 현재의 왕으로 삼으시고 더 나아가서 영원한 약속으로 이 나라를 섬기고 다윗의 왕조를 붙드신다는 약속을 주셨는데, 이것이 어떤 사람과 이런 약속을 행하신 적인 있는가?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 만큼 다윗은 아무 것도 아닌 자신을 하나님이 왕으로 세우신 일에 대해서 감사하며, 자신이 왕이 된 것에 대해서 전적인 하나님의 능력과 섭리로 된 것이며, 오직 은혜로 되어진 일임에 깊이 감사함을 표하는 것입니다.
(20-24) 다윗은 계속해서 자신이 왕으로 등극하기까지 수 많은 고난과 역경을 거치며 왔지만,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말씀, 즉 약속과 하나님의 심중의 결심으로 되어진 것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20-21).
주의 말씀과 뜻대로 되어진 일임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22절 이하의 감사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여호와는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주와 같은 이가 이 땅에 누가 있을 수 있을까요!” 자신의 삶을 보아도 그렇지만, 과거에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에서 간섭하셔서 이끌어 오신 하나님의 그 놀라운 행적을 보면 이 고백을 절로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건져 내신 하나님! 그들을 종 된 곳에서 구속하셔서 자신의 백성으로 삼아 주시고, 율법을 주셔서 삶의 법도를 가르치신 하나님! 그리고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하셔서 이스라엘을 자신의 백성으로, 보배로운 자로 삼아 주시고 자신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 분… (23-24). 영광의 역사 뿐 아니라 모든 고난의 역사 가운데에서도 함께 하신 이 분을 어떻게 위대하다 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런 분이 세상 천지에 어디 있겠습니까?
(25-29) 다윗은 또한 역사 가운데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뿐 아니라, 현재적으로 자신, 양을 치던 목자를 일국의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5). 그리고 그 하나님께서 자신과 약속한 언약을 영원토록 지키시기를 기원합니다. 동시에 모든 이들이 여호와의 행하신 일을 바라보며 여호와를 높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26).
다윗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다윗의 후대를 돌보시고, 이스라엘을 돌보셔서,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하신 그 약속에 근거하여 간구한 것입니다(27). 그리고 이 약속을 이뤄가시는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것이참되시며, 그의 종들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의 성품에 기대어서 하나님이 세우신 자신의 집안을 영원토록 하나님 앞에 거하게 하셔서 복을 누리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28-29).
· 생각하는 점: 하나님의 나라는 그의 약속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이끌어 가시며, 그리고 하나님이 완성시키는 곳입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그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온전히 신뢰하고, 그 분을 끝까지 붙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 영원토록 서있기를 기쁜 마음으로 바랬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순종과 겸손이며, 감사와 기도 뿐입니다.
다윗의 기도처럼, 세상 어디에 하나님 처럼 사람을 대우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까? 다윗 처럼 세상에서 무시당할 수 있는 양치는 목동을 일국의 왕으로 삼으시는 능력을 누가 가지고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예수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아무 볼품 없고, 지혜도 명예도 돈도 아무 것도 없는 우리들을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구속하셔서, 자신의 자녀로 후계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그 은혜에 감사드릴 뿐 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그 약속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순종하고 기도하며 그리고 그 가운데 기뻐 행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행할 일입니다.
· 암송: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사무엘하 7:25-26)
· 기도: (1)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기 위해서 자신의 욕망대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를 행하며, 하나님의약속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순종하고 기도하며 그리고 그 가운데 기뻐 행하도록, (2) 아직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은 우리의 부모님, 자식, 가족, 친지들을 위해서 하나님이 복음을 들을 기회를 주시도록, (3) 스테이트 칼리지 지역과 펜스테이트 대학의 복음화를 위해서 늘 깨어서 기도하며, 각자의 삶의 위치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자로 살아가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