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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3 (삼하 8:1-18) 다윗 언약의 성취와 나라의 확장

7/8/2023 토요일

· 본문: 사무엘하 8:1-18 다윗 언약의 성취와 나라의 확장

8장에서 우리는 7장에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여호와의 언약이 실현되는 것을 봅니다. 하나님은 나단을 통하여 다윗에게 그의 후손이 왕국을 이루고 그의 나라가 영원히 세워지며, 그의 위가 영원토록 지켜질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이 치룬 전쟁들을 승리함으로써 그 약속이 구체적으로 성취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쟁의 승리로 다윗의 영토는 점점 확장됩니다. 다윗은 동쪽으로는 모압 (2), 북동쪽으로는 소바 (3-8절), 북쪽으로는 하맛 (9-10), 그리고 남쪽으로는 에돔에 승리하며 이스라엘의 영토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1-6) 각 전쟁에서 승리의 특징들이 그려지는데, 블레셋 사람에게서는 땅을 빼앗고 (1), 모압인들의 일정 사람은 죽이고 남은 사람은 종으로 조공을 받치게 하며 (2),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병사를 포로로 잡고 (병마 1000, 기병대 700) 100마리를 제외한 말들의 힘줄을 끊어 군대를 완전히 무력화 시키고, 아람 병사 2만2천을 죽이고, 조공을 바치게 하듯이 (소바와 다메섹은 아람에 속했다), 다윗은 여러 곳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이 6절에서 “여호와께서 이기게”하신 때문입니다. 다윗의 승리는 하나님의 승리이며, 다윗의 위가 굳건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적으로 이뤄가는 것입니다)

(7-14) 계속해서 다윗의 승리의 소식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윗이 전쟁을 통해 얻게 되는 노획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과 은 놋을 비롯해서 금방패, 금그릇과 은 그릇 등을 노획하거나 공물로 받아서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와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7-12). 즉, 아람, 모압과 암몬,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서 이스라엘을 둘러싼 주변 국들을 다 제압해서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나라로 만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6절과 마찬가지로 14절에서도 동일하게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라는 고백을 한 것입니다. 이 고백 안에는 여호와의 통치와 다윗의 통치를 동일시 하는 것입니다(Walter Brueggemann, 390).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부강해 지는 것, 다윗의 위가 굳건해지고, 수 많은 재물이 늘어나는 것 등 모든 것이 여호와로부터 오는 선물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금과 은을 비롯한 많은 노획물들이 하나님께 드려지고 이후에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짓기 위해서 사용되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노략물이 성전을 짓는데 사용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세계를 다스리시는 만군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15-18) 주변국을 정리하고 난 뒤에 다윗은 이스라엘의 나라 안의 군사 행정, 종교 시스템을 정비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서 백성들을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고 즉 사무엘처럼 “재판” 기능을 행하고, 요압을 군대사령관으로 (아직 아브넬을 죽인 요압의 죄를 정죄할 수 없었다. 이후 자신이 죽을 때 유언으로 솔로몬에게 이 죄값을 치루게 명한다), 사독과 아히멜렉을 제사장으로, 스라야를 서기관으로 (세금 징수와 군사 동원에 유용한 기록을 정리), 자신의 아들들이 나라의 대소사를 관리사는 대사로 행정 업무를 하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이스라엘의 신앙과 이제 생겨난 군주국의 강력한 정치 체계 안에서 신앙을 순종의 힘으로 전환시켜서 하나님의 정의가 실현되는 강력한 국가로 만들어 갔습니다.

· 생각하는 점: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보게 됩니다. 한 평범한 목동을 부르고 세우셔서 한 나라를 통일시키시고 주변국들과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나라 안의 제도를 정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과정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하여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를 이뤄가길 바랬습니다. 자신은 하나님을 대신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위치에 있는 자임을 알고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로 다스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평화와 생명이 함께하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가 실현되는 곳이며, 이 일의 편의를 위해서 국가의 정치 행정 제도가 정비되었습니다. (그런 의미로 정부의 존재는 하나님의 사랑에 기반한 공의가 모든 이들에게 바르게 실행 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

평범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특별한 일을 성취해 나가시는 그 일의 과정을 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에 대해서 신뢰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그 약속을 붙들면서 나아가는 믿음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믿음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 공동체와 함께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의진리, 생명의 복음을 증거함으로서 계속해서 자라나는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야 합니다.

· 암송: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사무엘하 8:6 하반절)

· 기도: (1)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과 소망을 주시고, 각 사람을 주님의 제자로 세워가기 위해서 서로 그리스도의 진리 가운데, 희생과 섬김의 삶이 있기를 위해서 (2) 캐나다 산불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에 폭염이나 폭우 혹은 다양한 자연 재해로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3) 주변에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 위해서 (4) 주일 예배가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예배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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