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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8/23 (눅 5:12-16) 부정한 자를 거룩케 하심: 금기를 넘어서신 예수님

07/18/2023 화요일

· 본문: 누가복음 5:12-16 (부정한자를 거룩케 하심: 금기를 넘어서신 예수님)

본문은 예수님께서 한 동네에 온 몸에 나병 들린 환자를 깨끗게 치료하신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여러 가지 면에서 중요한 점을 시사해 줍니다.

(5:12) 우선 나병 (문둥병)을 바라보는 이스라엘의 시각입니다. (1) 사회적 격리, 부정한자로 취급: 문둥병을 걸린 사람은 사회에서 격리를 당해야 했습니다. 당시의 사회에서 문둥병은 전염을 시킬 수 있는 병으로 보았기 때문에 발견되는 즉시 제사장의 판단 하에 격리를 당했습니다 (레위기 13:45-46). 그들은 부정한 자로 낙인이 찍혀서이스라엘의 진 밖으로 쫓겨나 혼자 살아야 했습니다. (2) 하나님의 심판, 죄인으로 취급: 또한 문둥병은 하나님께서 진노로 치셔서 생긴 병으로 보아서 큰 죄인들에게 내려진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것은 모세의 누이인 미리암이 모세를 대항하는 말을 할 때에 여호와의 진노하심으로 문둥병이 든 사건 때문입니다 (민수기 12:9-12). 이것이 문둥병과 여호와의 심판과 연관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문둥병 걸린 사람은 죄인 취급을 받았던 것입니다. (3) 심리적 외로움을 견뎌야 함: 문둥병이 걸린 자의 외로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사회에서 격리 된 삶,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와 만나지 못하고 그 아픔을 홀로 견뎌야 하는 삶입니다. (4) 언약공동체에서 분리된 삶을 살아감: 거기에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죄인으로 낙인이 찍혀서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떨어져 살아야 하기 때문에, 거룩하고 약속의 공동체에서 벗어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못 받는다고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죄를 짖더라도 하나님이 계신 성소를 통해서 제사를 통해서 깨끗함을 받고 다시 하나님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의 신분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데, 문둥병 걸린 사람은 이스라엘 밖에 내쫓김으로써 언약과 화합의 중심부인 성전에도 갈 수 없으며,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으로는 갈 수 없게 되기에 거룩함을 다시 회복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연히 약속 공동체, 언약 공동체에서도 쫓겨나있으며 하나님의 어떠한 보호도 없이, 구원의 약속없이 살아가야 했던 영적으로 육적으로 심정적으로 힘든 삶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처한 나병 걸린 자가 예수님을 보고 찾아와서 엎드려 자기를 깨끗하게 해 달라고 간구를 한 것입니다. 그는 잘못하면 예수라는 한 사람을 부정하게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사회를 부정하게 만드는 일을 했기 때문에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예수님께 나아온 것입니다. 실로 엄청난 용기, 자기의 목숨을 건 모험을 감행한 것입니다.

(5:13-14) 다행히 예수님은 이 사람에게 긍휼의 마음이 있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손으로 만지셨습니다. 부정한자에게 가장 거룩한 자가 손을 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손을 대심으로 예수님은 사회의 금기를 깨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손대심의 행위를 통해서 사회에서 격리되고 소외되고 사회에서 가장 가치 없는 자를 받아들이시는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보이셨던 것입니다. 사회의 통념과 이스라엘이 율법을 따르는 자들의 생각과 정 반대로 행하시면서 한 영혼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그 모습을 실제로 보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13)라고 명하셨습니다. 그 즉시로 나병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제사장에게 가서 이 병의 유무를 분명히 하여 깨끗하게 되었다면 레위기 14:1-32에 기록되어 있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예물을 드려서 병이 깨끗케 되었음을 확인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병을 고치시면서 자신이 메시야로서 모든 병을 고치며, 불완전함을 완전으로 바꾸시는 분이심을 보이신 것입니다.

(15-16) 이 소식을 듣고 더 많은 병자들이 자신의 병 고침을 받고자 모여 들었으나, 이 순간에는 예수님이 그 자리를 벗어나셔서 한적한 곳으로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왜 이때에는 고쳐주시지 않았는가?- 아마도 문둥병자를 만진 것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자신을 가지고 간 것으로 이해된다.)

· 생각하는 점: 예수님은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사회적 금기를 넘으셨습니다. 문둥병자는 이 사회에서 죄인으로 취급 받고 하나님의 백성, 언약 백성과 분리되었고, 도저히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러 나오지 못하는 위치에 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위해 친히 거룩한 자신을 부정한 자와 함께 함으로 그부정을 자신이 감당하시고, 그를 죄인의 낙인에서 문둥병의 오염에서 건져 내시며 그를 거룩케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거룩을 위해서 자신을 부정한 곳에 두셨습니다. 마치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혀 있는 담을 허물듯이 예수님은 그의 부정을 제거해 주시고 그를 위해서 평화의 대속 제물이 되어서 그 가로막힌 담을 허물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그를 통해서 거룩해진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하나님의 언약 밖에 있고, 구원과 하나님 나라 밖에 놓여 있던 자들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까지, 우리 또한 영적인 문둥병자로 산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예수님이 자신의 손을 내미시고 부정한 것들을 깨끗해 해 주시며 우리의 영적인 문둥병을 치유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새로운 임무를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복음의 진리를 증거하면서 죄에 빠진 자들을 진리로 건져내도록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것입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고린도후서6:1)” 이 은혜, 구원을 위해서 사회에 힘들고 소외되고 외로운 자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것입니다.

· 암송: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누가복음 5:13)

· 기도: (1) 죄의 연약함에 빠질 때마다 우리를 온전하게 치료하시고 세우시는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도록 (2) 죄로 괴로워하는 자들에게 자유의 복음을 증거할 수 있도록 (3) 복음을 접하지 못한 식구와 친지 친구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 위해서 (4) 7월 21-23 (금-주일)에 있을 중·고등부 수련회를 위해서 (5) 스테이트 칼리지교회가 그리스도의 편지로서, 복음의 통로 되는 교회되기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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