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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23 (눅 5:1-11) 표적과 사역으로 부르심

07/15/2023 토요일

· 본문: 누가복음 5:1–11 (표적과 사역으로 부르심)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귀신들린 자를 고치시고, 그 외에도 수 많은 병든 자들을 치유하시며 하나님 나라복음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은 표적을 행하심으로 자신이 자연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창조주이며 전능자 임을 증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을 통하여서 하나님 나라 복음에 필요한 사람들,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 부르셨습니다.

(1-2) 예수님은 갈릴리의 다른 이름인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말씀을 증거하셨는데, 누가는 예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기록함으로서 예수님의 말씀의 권위가 하나님과 같은 것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표현은 사람들도 예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음을 의미합니다. (신적 권위를 가진 예수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3-7) 예수님이 호숫가에 있는 배를 보고, 그 배에 올라 육지에서 조금 떨어지기를 청하셨습니다. 그 배의 주인인 시몬이 그 부탁을 들어주었고, 예수님은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앞서서 시몬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 주셨기 때문에 예수님과 시몬은 이미 알고 있던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셨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무리는 배에 탄 자들과 앞서 1절에 예수님께 온 무리들을 함께 일컫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릴 것을 명하셨습니다. 베드로의 대답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 지금까지 작업을 마치고 내일의 어업을 위해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던 시몬과 그의 동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시몬이 대답하기를 “말씀에 의지하여” 즉, 자신의 이제까지 했던 노력과 고단함, 그리고 자신의 어부로서의 경험을 다 내려놓고, 오직 주님이 말씀하시니 그 명령을 듣겠습니다라는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그 결과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고, 다른 배에 도움을 요청하여서, 그 두 배가 가득 찰 만큼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요한복음 2장에 결혼 잔치날에 포도주가 부족하여서 잔치가 흥이 깨지는 것에 예수님이 부족한 포도주를 만드셔서 풍족함을 선사하셨던 내용과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밤이 맞도록 수고한 사람들, 아무 것도 얻지못한 자들에게 예수님이 풍족함을 선물로 주심으로서 예수님이 이 땅에서 각 사람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베드로와 친구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그 밤의 고단함을 넘어서 온전히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결과로 얻은 것입니다.

(8-11) 그런데 베드로는 이렇게 많이 잡힌 물고기를 보며 너무 놀랐습니다. 말씀으로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전하신 후에 예수님께서 굳이 베드로를 위하여 이러한 표적을 행하신 것은 그가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체험적으로 깨닫게 하시려는 의도 에서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반응은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합니다. 보통 고기를 많이 잡아 줬다면, 단순하게 기뻐하고 어떻게 잡을 수 있었는지 그 방법을 물어 보거나 해야 하는데, 베드로는 예수의 무릎에 엎드려서, 경배하며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입니다”하고 고백을 한 것입니다. 이것이 지식과 경험의 문제가 아니라, 전적으로 예수님의 전능하신 능력임을 깨닫고 그 분이 메시야, 그리스도임을 깨달아, 자기가 죄인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 전에 예수님이 장모님의 열병을 고쳐주시는 것을 보았고, 그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처럼 권세가 있는 말씀임을 들었으며, 이제 자신의 경험을 넘어서 물고기를 잡아내는 놀랍고 기이한 일을 경험함으로 해서 이분이 자신과는 다른 분으로, 메시야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래서 죄인인 자신을 떠나 주시길 간구한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함께 고기잡이를 했던 야고보와 요한과 너무 놀라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예수님의 권세는 이런 표적과 말씀을 통해서 단순히 수많은 물고기를 잡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자신의 죄로 인하여 두려워 떠는 자를, 죄인을 구원하는 권세입니다.

이렇게 놀라 있는 자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을 안심시키시며 베드로에게 이후로는 사람을 낚는 자가 될 것이라 말하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같이 예수님의 초자연적인 능력을 경험했던 베드로를 비롯한 야고보 요한이 예수님을따라 갔습니다.

· 생각하는 점: 예수님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오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 위대한 일에 함께 할 사람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그가 오셔서 말씀을 선포하시고, 아픈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내쫓으시고, 수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하신 모든 일은 이것을 보고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갖게 하시고 이 소중한 일에 동참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이 일에 참여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조건이 있다면, 예수님의 뛰어난 능력을 볼 때에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낮아지는 마음과 온전히 그가 우리의 죄를 치유해 주실 수 있다는 신뢰와 그에게 순종하는 마음 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위대한 하나님의 사역에 부르실 때, 자신의 부족함에서 (죄인 됨, 연약함에서) 머무르지 말고 그 분의 말씀 만 의지하며, 그 분의 능력 앞에 무릎 꿇으며, 아멘 (진실로 그렇게 될 줄 믿습니다)으로 순종함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암송: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도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누가복음 5:5)

· 기도: (1) 오직 주님의 말씀 만 의지하며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위하여 (2) 새롭게 개편될 구역과 구역장과 교회 제직들을 위해서 (3) 7/21-23 중·고등부 수련회를 위해서, (4)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 위해서 (5) 주일 예배가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예배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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