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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1/23 (눅 6:1-11) 생명이 살아나는 안식일

7/21/2023 금요일

· 본문: 누가복음 6:1-11 (생명이 살아나는 안식일)

이전 장면에서는 예수님이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을 보면서 바리새인들과 그 일을 두고 의견이 부딪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오신 이유가 죄인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시며, 과거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그 일을 행하실 것을 옛 것과 새 것의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본문에서는 예수님과 바리새인 사이에 안식일을 어떻게 지낼 것인가?로 논쟁이 붙게 됩니다.

(1-5)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는데, 제자들이 이삭을 비비어서 먹게 되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았던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제자들이 행하는 것을 보고, 그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윗의 예로서 대답하셨습니다. 사무엘상 21:1-9에 이 부분을 기록하고 있는데,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서 도망갈 때 높에 있는 제자장들에게 다가가서 음식을 부탁했고 그들이 제사장들이 먹는 음식을 다윗과 동료들에게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3일을 굶주렸던 사람들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말씀하시면서 사람이 굶주려 죽는 것 보다 그 음식을 먹고 살아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일임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즉, 생명을 살리는 것이 안식일의 법규를 지키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라고 말하셨습니다. 즉 예수님이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율법의 대한 모든 권한을 그분이 가지셨음을 알리셨습니다.

(6-11) 또한 예수님은 안식일에 두 번째 사건으로 바리새인과 부딪혔습니다. 오른손 마른 사람이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들어왔습니다.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과연 그가 안식일에 그 병을고칠 것인가?하며 보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한 것은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7). 앞서 안식일에 이삭을 비벼 먹은 것은 제자들이 행한 것이지, 예수님이 직접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직접적으로 예수가 율법을 범하는 행위를 보기를 원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에 이들은 예수가 과연 자기들과 같은 노선에 있는 사람인지 아닌 지를 지켜 보다가 어떻게 그를 처리해야 할 것인지 결정을 하려했습니다. 같은 동료로 대할 것인가 아니면 적대하고 다른 편으로 대할 것인가? 그래서 그가 이번에도 안식일에 율법을 어길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시선을 알고 있었기에,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과 안식일의 의미를 보이시기 위해서 손마른 자를가운데 세우시고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9) 그리고 대답을 듣기도 전에 손 마른 자의 손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노기를 띄었습니다 (11). 예수님의 말과 행동에 대한 이들의 반응이, 근본적으로 바리새인들의 행위가 악한 행위이며, 생명을 살리는 것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 드러난 것입니다. 안식일에 다친 사람을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만성적으로 오랜 시간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굳이 그 날 치료를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만성적인 아픔을 가진 손 마른 사람을 치료한 것은 그가 오랜 시간 동안 고통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그의 아픔 가운데에서 그를 자유롭게 해 주고 싶은 마음에서 행하신 것입니다. 또한 그 이적을 통해서 안식일이 참으로 회복과 자유를 누리는 날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시기 원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후 예수님의 행동을 본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내면 깊숙한 곳의 악함 (생명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줄 알지만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지키려고 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또한 자신들이 지키는 종교적인 신념을 유지하기 위해서 이때부터 예수를 어떻게 해야하는가 서로 논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11, 참고, 요한복음은 5:16-18, 예수님이 안식일을 범할 뿐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 된 자라는 것을 밝히심으로 유대인들의 박해가 시작됩니다)

· 생각하는 점: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안식일의 원 의미를 되살리시려고 했습니다. 원래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쉼과 새로움과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회복을 주시기 위해서 제정하신 것입니다 (창세기 2:2-3).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온 세상의 통치자로서의 주권을 알리길 원하신 것입니다. 또한 이후에 안식일에 관한 규정을 만드시면서, 안식일을 통해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기억하게 하며 (출애굽기 31:12-17), 동시에 인간 사이에 상호 교통과 평등함을 누리게 하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지키는 동안에는 집 주인과 일하는 자들, 종들, 심지어 동물들 까지도 쉬게 하였고 노동으로부터의 자유를 즐길 수 있게 하셨던 것입니다 (신명기 5:14-15). 그런데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은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잃어 버렸고 그 외형만 취하다가 그 안식일 규례의 참된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안식일은 생명을 살리고, 자유로움을 회복하고, 삶의 기쁨을 되찾고 누리는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이 안식을 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기에, 그 안에 거하는 자들은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암송: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누가복음 6:5)

· 기도: (1) 안식일의 참 의미를 회복하고 하나님과 기쁨으로 안식을 즐길 수 있기를 (2) 7/21-23 기간의 중·고등부 수련회 (Theme: Rest, Restoration, and Unity in Jesus)의 안전과 학생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경험할 수 있기를 위해서 (3) 스테이트 칼리지 지역과 펜스테이트 대학의 복음화를 위해서 늘 깨어서 기도하며, 각자의 삶의 위치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자로 살아가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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