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omments yet

09/02/23 딤전 (2:8-15) 창조 질서 안에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

9/2/2023 토요일

· 본문: 디모데전서 2:8-15 (창조 질서 안에서 남자와 여자의 역할)

바울은 자신이 예전에 교회를 비방하고 핍박하던 자에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의 은혜와 긍휼을 통하여 지금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것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그 은혜의 경험으로 믿음으로 낳은 아들 디모데를 격려하며 위로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2:1-7에는 교회가 기도와 다른 사람을 위한 간구와 요청, 그리고 감사를 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세상의 지도자와 권세를 가진 자를 위한 간구를 함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평화롭게 살아가기를 위해 힘쓸 것을 부탁했습니다. 또한 유일한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그를 통한 중보, 즉 죄인 된우리와 거룩한 하나님 사이의 간격을 없애 주신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의 행하심이 또한 우리의 기도를 이뤄가시는 유일한 근거임을 알리신 것입니다.

(8) 우리의 기도와 구원의 근거 되시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분명히 밝힌 이후에, 8절에서 바울은 남자들에게 기도의 삶을 살아가도록 권면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명령으로 분노와 다툼이 없어야 하며, 긍정적으로는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할 수 있도록 권면합니다. 즉 기도하는 동안에 분노함 없이 하나님이 이 일에 개입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남자들이 일으키는 분노와 다툼의 대상은 우선적으로 교회를 핍박하고 사회에 불평등을 야기하는 권세와 지도자들입니다. 바울은 이 부분에 대해서 분노를 내는 것 보다 하나님께 이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기도하는 아버지입니다. 분노와 화를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아버지가 아닙니다. 모세가 화를 냄으로 하나님의 일을 그르쳤습니다. 분노나 화는 생각을 멈추게 합니다. 객관적으로 옳은 판단을 내려야 할 자기 생각이 멈출 뿐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의 조언도 듣지 않게 하고, 더 중요한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분노 가운데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분별하며, 아뢰는 것이 아니라, 내 기분과 생각을 그대로 하나님께 쏟아내는 것입니다. 기도가 아니라 한풀이, 화풀이가 되는 것입니다. 악한 마음에 선한 기도가 있을리 없습니다. 분노 가운데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의 기쁜 뜻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분노로 가득 찬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의 생각을 쫓을 수 없습니다.

· 생각하는 점: 하나님께 기도하는 아버지는 내 생각을 멈추고 하나님의 뜻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보고 자녀를 아내를 보며 가정을 이뤄가는 사람입니다. 또한 가정에 대한 부분만 기도하는 아버지가 아닌 자신이 속한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서 위의 권세들이 바르게 하나님의 뜻 가운데, 진리와 공의 가운데 세워가도록 마음을 쓰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 기도가 그들을 위함과 또한 자신이 속한 공동체와 가족의 평안한 삶을 위한 기도와 간구인 것입니다.

(9-15) 남자의 기도 다음에 여인들의 삶의 전반적인 것에 대한 권면이 이어집니다. 몇 가지 강조점들이 들어 있는데, 먼저 여자들의 행위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보석과 꾸미는 외적인 치장이 아니라, 단정한 몸짓과 적절한 태도와 절제된 언행이며, 남을 돕는 선행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들이 갖춰야하는 성품이기도 합니다. (베드로전서 3장에서 여인의 내면이 아름다움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두 번째 권면은 순종 가운데 가르침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12절에서 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셨기에 오직 조용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권면의 근거가 되는 것은 창조 질서에관한 문제입니다.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실 때 아담을 먼저 만드시고 하와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서로 부부가 되게 하시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공동체로 가정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질서를 부여하셨기에 아담을 머리로 세우셨습니다. 또한 여자의 가르침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이유가 14절에서 이야기하듯이 하와가 사단의 거짓말에 넘어가서 하나님이 금지하신 선악과를 먹는 일에 아담까지도 가담시킨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한 벌로서 창세기 3장에서는 하와인 여인들에게 임신의 고통, 남편에 대한 갈망, 그러나 남편의 다스림을 받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창조 질서를 근거로 해서 여인들이 남자들 위에서는 것을 금지하고, 가르침을 받는 것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평등주의자들은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을 할 때에 그 시대의 사회적 상황과 문화에 국한 된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죄가 사해지고 난 뒤에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신 뒤로 모든 차별이 사라졌고 남성과 여성의 권위도 같아 졌다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 갈라디아서 3:28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18장과 로마서 16장에 보면 바울 당시에 같이 사역했던 브리스길라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있었습니다. 브리스길라가 여성인데 여성이 먼저 이름이 거론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로마서 16장에 보면 “뵈뵈”라는 자매를 같은 일꾼으로 소개할 정도로 여성의 활동이 중요했습니다.

· 생각하는 점: 그렇다면 가르치는 것의 근거가 “창조의 질서”의 문제인가 아니면 에베소서 4장과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것처럼 가르침과 지혜는 “성령의 은사”인가가 이슈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가르침과 복음을 깨닫고 나누는 것은 성령의 은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교회에서 여성에게 가르침의 권한을 제한하는 것은 교회에 질서를 위해서라고 이해합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것에는 남녀의 차이가 없고 차별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를 다르게 만드셨고 그 다름에 대한 차이 역할에 대한 차이는 인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창조의 질서가 이야기 하듯이 구원을 받은 우리이지만 여전히 죄의 육체의 연약함을 가지고 있는 인간 본성이 있음을 그대로 인정할 필요가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고생각합니다. (현재, 저희가 속한 PCA 교단에서는 여성들은 여성들과 아이들에게만 가르칠 수 있으며 남성들은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을 바른 해석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15) 그리고 마지막 15절은 해석의 논란이 있는 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여인들이 정숙함을 유지하며,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조건), 아이를 낳음으로써 구원을 얻는다 (결과)라는 이신칭의의 구원론을 반대하는 율법주의적 구원론으로 해석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야고보서 2장의 “행함으로 의롭게”을 되었다는 부분의 해석과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즉 야고보서에서 행함이 없는 믿음이 잘못된 것을 지적하며 강조하다보니, 행함으로 의롭게 되었다라는 것을 부각시킨 것입니다. 이 부분은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이 창세기 15장에서는 그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고 하며, 그 믿음의 여정의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22장에서는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그의 믿음이 행함으로 인정받은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로마서에서는 창세기 15장의 믿음으로 의롭게 됨에 대한 강조가 있고, 야고보서에서는 창세기 22장의 행함과 순종함으로 의롭다의 강조가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디모데전서 2:15의 말씀은 여인들이 이런 조건을 만족시키면 구원을 받는 다는 식의 해석은 믿음을 통한 우리의 의롭다고 하는 구원에 대한 강조가 아니라 (성경 전체의 강조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입니다), 앞 문맥에서 언급한 것처럼 남성에게 주어진 역할보다는 여인이 가진 덕목에 더욱 집중하며 살아가는 것, 즉 삶의 순종과 행함이 거룩을 이뤄가며 구원의 삶을 이뤄가기 위해서 하나님이 여성에게 바라는 것이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암송: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2:10)

· 기도: (1)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2) 주일학교와 선생님들, 구역과 구역장들과, 교회 제직들을 위해서 (3)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 위해서 (4) 온 가족 연합 예배와 주일 예배가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예배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Post a comment

Bitn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