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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23 딤전 (4:6-16) 예수의 좋은 일꾼들을 키우라

9/9/2023 토요일

본문: 디모데전서 4:6–16 (예수의 좋은 일꾼들을 키우라)

바울은 3장에서 교회를 섬기는 장로와 집사들의 자격에 관해서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하나님의 교회의 기초가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 그리고 부활의 사건의 의미를 경건의 비밀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복음에서 떠난 사람들이 속기 쉬운 율법주의, 이원론적인 당시의 영지 주의에 대한 경고를 하였습니다.

(6-10) 에베소 교회가 처한 문화적, 정치적, 종교적, 철학적 상황의 어려움 가운데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 복음의 바른 내용을 깨닫기를 바라고 어리석은 세상의 철학과 잘못된 율법주의에 대해서 경고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자신이 깨달은 복음의 진리로서 다른 형제들을 바르게 가르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 가르침의 목표는예수님의 좋은 일군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그리스도의 제자를 의미합니다. 바른 일군이 되기 위해서는 믿음의 말씀에 정통하며, 말씀으로 자신을 연단하고 훈련을 통하여야 합니다 (6). 먼저 바른 말씀에 따라 살아가기 위해서 반대로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연단하여야 합니다 (7). 허탄한 신화에 관한 것은 앞서 1장에서 언급하듯이, 다른 교훈을 가르치는 자들이 말하는 것은 신화, 끝없는 족보를 가르쳤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구원과는 상관없이 교회 안에 분열을 일으키기 때문이었습니다. 신화라는 말은 허구와 거짓이란 말입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역사적 진실에 기반한 것과 다른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거짓에 신앙을 쌓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신화를 유대주의와 영지주의의 배경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는데, 즉 영지주의 Gnosticism가 가진 이원론 dualism 과 비밀 지식 (영은 좋은 것이고, 육은 안 좋은 것. 그래서 육안에 갇혀있는 영을 참된 지식으로 해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그리고 가현설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신이기에 육신으로 이 땅에 거할 수 없고 나타난 것 뿐이라는 주장)과 같은 것들이 그리스도의 참된 진리를 헤치기 때문에 바울이 에베소 교회 안에서 가르쳐지는 것을 금지한 것입니다. 또한 족보는 전통적으로 유대교 전통을 의미하며, 다른 한편으로 율법을 따르는 삶을 의미합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을 강조하게 되면 자연히 하나님의 구원의 요소들인 믿음과 구원의 은혜에 대한 부분이 약화되고, 또한 그리스도의 역할이 명확해 지지 않기 때문에 족보를 이야기 하는 것이 의미 없는 변론으로 귀결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William D. Mounce, Pastoral Epistles, vol. 46, Word Biblical Commentary, lxix).

이런 거짓에 치우치지 말고 경건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에 이르도록 자신을 훈련하도록 권유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구원과 그 이후의 모든 삶의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일이 맞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자유와 시간, 사람, 돈 등 다양한 것들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을 하기를 원하십니다. 특히 교회를 더욱 아름답게 섬기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더 훈련하시길 바라십니다. 육을 단련하는 것은 유익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건 하게 살아가는 삶은 영육간에 유익이 있고, 지금 생과 내세에 큰 유익이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닮아 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을 우리 안에 이뤄가는 것이기에 가치있는 일입니다. 경건의 삶은 하나님의 진, 선, 미와 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의 성품인, 인내와 친절, 겸손과 자기 절제 등을 자신과 공동체를 위해서 가꿔나가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1-5과 6-11절의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짐을 본받는 삶). 하나님의 형상, 그 거룩한 모습들을 삶에서 만들어가기 위해서 우리에게 기도, 금식, 묵상, 찬양, 말씀 묵상, 전도, 섬김 등 영적 유익이 있는 일들을 기쁜 마음으로 때로는 훈련으로라도 참여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이 죄인을 위해서 베풀어 두신 그 은혜의 풍요로움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고, 그것에 감사하며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9절의 “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이 받을 만 하도다” 이 말은 계속 반복되는 표현입니다. 디모데전서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구원의 복된 소식이 값진 소식이라면, 또한 4:8에서 이야기하는 복음 가운데 경건의 삶을 살아가고 훈련하는 것 또한 값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사역을 위하여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이 일을 위해서 외부 환경에 흔들림 없이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살아갑니다. 죄인을 구원하셨던 그 능력이 우리의 삶가운데에서 여전히 힘을 발휘하셔서 Eternal Perspective를 가진 소망 가운데 우리를 삶의 어려움 가운데에서 건져주시기 때문입니다. (구원이 “save, or loosen” 풀어짐의 의미를 가지고 있듯이, 삶의 고난에서 하나님의 진리가 참과 거짓을 분별하고 잘못된 삶을 바로 잡아줌으로 우리를 그 고난의 의미와 삶의 고통의 의미를 알게 하고 우리를붙잡은 것에서 놓임 받게 하십니다.)

(11-16) 자신을 연단함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디모데에게 한정된 권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디모데가 나이가 어리다는 것으로 말씀의 권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문제가 되어야 하고, 복음에 대한 순종과 진실에 대한 삶의 문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말과 행동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들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12). 말씀을 가르치는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바른 복음의 진리 가운데 거하며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는 것입니다 (13). 또한 나이의 문제가 되지않기 위해서, 안수를 통해서 받은 예언, 복음의 증거자로 부름 받은 것에 더욱 확실히 거해야 할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스스로의 연약함으로 하나님이 세우신 일에 대해서 확신을 갖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집사의 직분과 제직으로 섬기게 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영을 가진 공동체를 통해서 베풀어 주신 은혜의 직분입니다. 내가 원해서된 것일 수도 있지만 더욱 큰 의미는 하나님이 교회의 덕을 위해서 베풀어 주신 것이기에, 나의 감정의 기복이나삶의 어려움 때문에 이 일을 포기하지 마시고, 등한시 하지 마시고, 오직 전심 적력으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기를바랍니다) (14-15). 그리고 디모데에게 말하듯이 이 복음의 가르치는 일이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 받는 자 모두를구원의 삶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16). 할렐루야, 우리를 이 복음을 가르치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이 시작한 구원사역에 참여시키셨습니다.

· 생각하는 점: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경건의 삶을 위한 훈련을 명하시고 동시에 공동체를 위한 복음의 진리를 가르치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은 우리의 영적인 고양과 거룩한 모습을 갖추는 것 뿐아니라, 구원을 이뤄가기 위한 것입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생명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거룩한 훈련인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The Imitation of Christ”에서는 내면의 변화 즉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과 정신을 갖도록 노력하며, 겸손과 사랑과 자비, 용서의 중요성, 일상에서의 모든 순간을 그리스도 처럼 생각하며 살아가라고 권면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우리는 성경을 바르게 알고, 기도와 명상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자기 반성과 회개 뿐 아니라,전통의 소중함을기억하며, 신자들과의 교제를 통해 그리스도의 모습을 실현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 암송: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디모데전서 4:6)

· 기도: (1) 그리스도 예수의 일군으로 살아가기 위한 연단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내 이웃을 사랑하며, 진리와 거룩과 공의를 위한 훈련) 기쁨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2)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 위해서 (3) 주일학교와 선생님들, 구역과 구역장들과, 교회 제직들을 위해서 (4) 오늘 시작하는 한글 학교를 위해서 (선생님들과 아이들 한 학기 동안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생들이 서로 알아가고, 믿지 않는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보이는 시간되기를) (5) 모로코에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들과 그 유족들을 위해서 (6) 주일 예배가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예배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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