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omments yet

10/10/23 딤후 (1:1-7) 생명의 복음

10/10/2023 화요일

  • 본문: 디모데후서 1:1-2 (생명의 복음)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담임하는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보냈습니다. 디모데는 에베소 교회를 담임하면서 자신의 연소함과 교회 안에 복음 외에 다른 것들로 사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이 편지를 쓴 것입니다.

(1-2)절은 인사 말입니다. 사도바울의 편지의 인사에는 늘 중요한 특징이 나타납니다. 첫번째는 자신의 사도됨에 대한 근거와 확신입니다. 사도가 된 것에 대해서 자신의 능력과 자격이나 조건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전적인 작정하신 뜻에 의해서 되었다는 확신입니다.

· 생각하는 점: 이 부분이 말씀을 증거하는 사람이나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특히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삶의 근거와 살아갈 힘을 어디에 두고 사는가? 그것을 철저히 자신이나 사람 혹은 세상의 명예나 부귀나 영광에 둘 것인가, 아니면 하늘에 두고,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과 작정에 두고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변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계신 하나님께 삶의 근거를 두어야 하며, 변하는 세상에서 흔들리고 의지할 곳 없는 세상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을 두며 살아가야 합니다.

바울의 두 번째 사역의 근거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율법을 지킴이나, 제사를 통해서 완전해 지고 속죄되거나 의롭게 되지 못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의롭게 되고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게 됨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에 근거한 것임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생명이 참된 생명이며 그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갈 용기를 갖고, 그를 통해서 의롭다 함을 누리는 자격을 얻었기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이라는 말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생각하는 점: 그러기에 “생명”의 약속을 소유한 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소중하며, 동시에 현재의 생명을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그것은 현재의 생명 가운데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있고, 지금 여기에서 이 생명안에서 하나님의 뜻에 맞는 삶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미리 누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역의 세번째 특징은 은혜와 평안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통해서 누리게 되는 삶의 평안함과 은혜가 디모데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불안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참된 은혜와 평안의 근거가 하나님의 작정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을 통한 속죄에있습니다. 빌립보서 3장에 보시면 바울은 자신이 율법에 완전하다고 할 만큼 성실한 삶을 살았으면서도 하나님의 영광과 의로움에 다다르지 못했기에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그래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값진 것임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그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나아가며 의롭게 될 수 있는 은혜와 평안을 얻게 됨을 고백한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바울이 은혜와 평화를 편지의 서두에서 기록한 것은 이것이 진정한 복음으로 누리는 중요한 삶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복음의 진리를 알고 있던 디모데에게도 이 은혜와 평강이 중요한 의미로 주어지길 바라는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이 부분은 특별히 디모데에게 연결해 본다면, 현재 사역을 담당하는 디모데가 불안한 가운데 있었는데, 그 디모데에게 힘을 내게 하는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이 이 사도로 부름받은 것이 자신의 능력이나 학식 혹은 잘남에 있는 것이 아니듯이, 디모데의 사역의 근거 또한 자신에게 근거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역의 근거를 오직 하나님의 작정과 뜻에 두게 되어야 하며 또한 오직 생명의 근거 되신 그리스도에게 두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또한 복음을 증거하는 자로서 관심을 가질 것이 오직복음의 “생명”에 두어야 함을 상기시키기 때문입니다.

(3-7) 사역에 걱정하고 있는 디모데에게 바울이 담대하게 사역에 임하라고 격려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의 사역이 혼자 이뤄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격려가 아닌 바울은 자신을 구원과 사역에 대해서 감사하듯이 디모데의 구원과 사역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바울이 디모데에게 대해서 쉬지 않고 그를 생각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의 수고와 헌신의 모습을 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을 보기를 원하는 것이 자신의 기쁨을 채우기 원함 임을 말합니다. (바울의 사역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현재 로마에서 외롭게 있던 (4:9, 21) 바울이었기에, 디모데의 사역을 보면서 위로 받기를 원하는 모습이 보이는 장면입니다.)

두번째는, 사역을 위한 디모데 자신의 신앙의 자세였습니다. 그가 가진 청결한 양심이 사역의 순수성과 힘을 발휘하게 하며, 그의 눈물이 사역에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또한 선한 양심이 복음에 대한 거룩함과 소망을 일으키며, 그의 눈물이 사람들의 마음의 거짓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 눈물을 통해 그들과 함께 아픔에 동참하며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감싸주고 싸매 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가 가진 거짓 없는 믿음이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촉매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다음으로 세번째는 그의 사역을 받쳐주는 것은 믿음의 선조들입니다. 디모데의 믿음은 혼자 만의 것이 아닌 자신의 선조들을 통하여 내려 온 것으로서,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를 통하여 온 것입니다. 믿음의 근거하여 살아온 삶의 모습을 그 선조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복음 사역에 힘과 근거가 되시는 성령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는 것이 그의 사역을 이뤄가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주신 것은 두려움이 아닌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디모데가 겪었던 거짓 가르침과 이단 문제나, 교회 내의 리더쉽과 정치 문제들 (장로와 집사를 세우는 문제), 자신의 젊음과 경험이 부족한 것 등으로 사역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성령을 통한 능력과 사랑과 절제를 통해서 이뤄짐을 상기시킨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복음의 사역은 이런 면에서 보면 복음 사역은 생명의 약속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역은 절대 혼자의 일이 아닙니다. 팀 사역입니다. 디모데가 앞장서서 힘든 사역의 현장에서 복음을 증거해 나갈 때, 그 뒤에서 그를 돕는 조력자들의 기도와 간구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그의 사역에 아버지로서 신앙의 선배와 동지(같은 뜻을 가진 자)로서 동참하고 또한 디모데가 가진 믿음과 그 믿음을 물려준 외조모와 어머니의 기도와 믿음의 삶이 그와 함께 합니다. 그리고 이 생명의 복음의 사역을 작정하시고 계획하신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이뤄 가시는 것이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사역은 두려움의 사역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의 사역이며, 소망과 희망과 기쁨의 사역이 되어야 합니다. 복음의 사역은 사람의 능력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 암송: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대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디모데후서 1:1)

· 기도: (1) 생명의 복음가운데 은혜와 평강을 누리며, 복음을 증거하는 동안 아무 변화 없는 현실에 좌절함 없이 하나님께 대한 소망함으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2) 교회의 목표인 열매 맺는 교회 되길 위해서, 또한 교회 안에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자격을가진 자들이 많이 세워지고, 하나님이 주신 복음의 사명, 제자 삼는 교회로 세워질 수 있도록 (3) 한 주간 가운데 온전히 주님과 함께하며, 주님 만을 예배하고 경배하며 살아가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Post a comment

Bitn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