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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23 렘 (20:1-18) 진리를 증거하는 자의 어려움

10/24/2023 화요일

· 본문: 예레미야 20:1-18 (진리를 증거하는 자의 어려움)

예레미야 19장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힌놈 골짜기에서 우상을 섬기며 불순종한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과 파괴의 메세지를 증거했습니다. 예레미야는 깨어진 토기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운명이 그와 같을 것이라 경고 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의 잘못에 대해서 경고한 것의 결과로, 예레미야는 고통을 당합니다. 예레미야 20장은그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본문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행함으로 격는 심적인 고통과 아픔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음의 진리를 따르며 세상의 악함에 대해서 외칠 때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한 예로서 보여줍니다.

(1-6)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이란 예언 때문에 제사장 바스훌에게 핍박을 당합니다. 바스훌은 예레미야를 붙잡고 때리며 그를 가두어두었는데, 하루가 지나고 예레미야가 풀려날 때, 예레미야가 제사장의 이름을 바스훌에서(여호와의 말씀, 소식을 따르다) “마골밋사빕 (사방에서 임하는 공포)”라는 이름으로 바꾸었습니다. 이것은 그의 이름과 같이 온 유다를 바벨론의 손에 넘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4). 바벨론이 쳐들어 와서 유다에 속한 모든 돈과 패물, 귀중한 것, 사람들을 다 포로로 끌고 갈 것입니다.

(7-13) 이 예언 이후에 예레미야의 불평과 애가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레미야가 예상했던 것은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진리의 말을 하면, 사람들이 듣고 죄에서 돌이킬 것이고 자신을 선지자로 대우할 것이란 바램이었습니다. 문제는 예레미야가 축복을 예언한 것이 아닌, 8절에서 처럼 “파멸과 멸망”을 예언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을 듣기 싫어하고, 믿기 싫어하는 (아니 오히려 감추려하는) 정치, 종교 지도자들에게 예레미야가 고통을 당했던 것입니다. 이 가운데에서 예레미야는 9절처럼 이 예언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예루살렘과 유다 백성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예레미야의 눈은 다른 종교 지도자들의 도덕을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면밀하게 보았고, 사회를 진단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죄악의 결과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지금 그가 마주보는 현실에서 이미 예루살렘의 고통과 멸망이 현실적으로 존재했던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그의 마음은 더욱 아픔과 슬픔과 걱정으로 가득 찼고, 예루살렘이 타들어 가듯 그의 마음이 고통으로 불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자신 주변에 있는 지인까지도 실족하며 그를 비난하는 것에 동참했다는 사실에 큰 절망을 느꼈습니다 (10). 그렇지만 이런 근심도 잠깐 예레미야는 전적인 하나님의 신뢰를 보여줍니다. 자신의 사정을 아시는 하나님이 용사로서 자기와 함께 하시며, 그 일에 대해서 응답해 주실 것과 악인에 대해서 보복하실 것에 대한 확신이있었습니다 (12). 그래서 예레미야가 여호와를 찬양한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14-18) 그런데, 다음 구절에서 급작스럽게 예레미야의 심정이 바뀜을 보게 됩니다. 방금 전까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의 목소리를 내던 그가 여기에서는 깊은 절망의 절규를 흘리는 것입니다. 태어난 날이 즐거운 날이고 희망과 기쁨이 있어야 하는 날인데, 예레미야는 자신의 말씀 사역이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살아가는 삶이 너무 힘이들어서, 18절에서 그 고생과 슬픔의 연속이며 부끄러움의 삶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다시 한번, 진리를 외치는 자의 어려움과 고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이미 되어질 일을미리 본 자의 책임이며,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면 일반 대중은 몰라도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전해야 하는 자들 만이라도 그 뜻을 헤아려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예레미야 만 이런 일을 당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이제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던 자들을 어두움 가운데 있던 종교지도자들이 그렇게 핍박하고 죽여 왔습니다. 아벨의 피부터 스가랴의 피 (창세기부터 시작된 구약 역사전체를 의미)가 넘쳤다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면,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이늘 공격하고 진리 되는 빛을 꺼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리를 말하는 그 순간을 포기해서도 안되며 그 위치를 벗어나서도 안될 것입니다.

· 암송: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예레미야 20:9)

· 기도: (1) 진리의 길을 걷고 복음을 바로 증거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지만 두려움과 절망으로 이 길을 포기하지 않게 하시길 (2) 믿지 않는 가족과 친지, 친구들에게 복음이 증거되기 위해서 (3) 주일 학교와 선생님들, 구역과 구역장들과, 교회 제직들을 위해서, (4) 한 주간의 삶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영광 돌리는 삶이 되기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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