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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23 눅 (11:5-13) 기도의 자세

11/18/2023 토요일

본문: 누가복음 11:5-13 (기도의 자세)

예수님은 전 본문 11:1-4 에서 제자들의 요청에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님이 가르쳐준 것에는 기도의 내용과 형식이 강조되었다면, 본문 5-13절에는 기도의 자세와 태도를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두 친구 사이에 일어난 늦은 밤의 긴급한 부탁의 예를 들면서 기도의 태도를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를 통하여 예수님은 먼저, 기도는 절박함이 있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비유의 내용입니다. 한 친구가 자기를 찾아온 사람에게 대접할 양식이 없어서 밤중에 자신의 벗에게 가서 간청한다면, 그 부탁을 들은 친구는 어떻게반응을 하겠는가? 7절에 보면 너무 늦은 시간이기에 문도 닫쳤고 음식을 만들면 아이들도 자다가 깨어 나니 자기가 일어나서 뭘 해줄 수 없는 상황이니, 괴로운 마음이 들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 가운데에서 예수님은 이런 상황에서 친구로는 그 요청을 들어 줄 수 없을 지 모르나, 그 긴박하고 절박한 간청으로 부탁을 들어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친절한 친구와도 같이 자비와 은혜로서 우리의 절박한 기도를 듣고 응답하신 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아버지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9절에 말씀하시기를 그렇기에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권면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주실 것이고 찾는 자에게 찾게 하실 것이며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열어 주실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이 본문은 11장 1-4절에 나와 있는 기도에 대한 가르침이 있고 난 뒤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 본문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둔 자로서, 즉 자녀로서 있는 자가 어떤 삶을 기대하고 살아가는 자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나 어떤 기도를 한다고 다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하는 사람에게 그 기도가 응답되는것입니다. 자녀는 분명 아버지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기를 바라는 자이며,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여김을 받기는 바라는 자입니다. 그리고 긍휼과 은혜를 경험하고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는 은혜를 아는 자입니다. 그리고자신의 죄에 대해서 마음 아파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거룩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자입니다. 이런 삶의 모습을가진 사람이 지금 하나님께 간구하는 그 절박한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가 자녀로서 아버지에게 구하면 아버지인 하나님이 주실 것이며, 찾을 때 찾게 하시는 것이며, 두드리면 아버지가 열어 주실 것입니다.

세번째는 아버지는 늘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기에 좋은 것을 기대하라는 것입니다.
11-13절에서는 땅에 속한 인간 아버지도 자녀에게 좋은 것을 주는 존재입니다. 생선을 달라하면 생선을 주지, 그에게 징그러운 뱀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은 악한 존재이지만 자기 자녀에게 만큼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것을 주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에 비해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하나님은 사람처럼 악하지도, 연약하지도 않으시는 분이시고, 자기의 자녀를 잘 알고 그에 맞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그분이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실 분임에 대해서 신뢰를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신뢰하여야 그 분에게 간구하면서 기대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간구하는 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그 분이 주실 분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자녀가 간구할때 가장 좋은 “성령”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성령을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주신 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부 만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전체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성령을 간구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은 최고의 선물인 성령을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시는 역할을 하는 분입니다. 로마서에서는 아바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자격을부여하신 분이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양자의 영으로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맺게 해주시고, 우리로 하나님의 생명으로 그 가치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요한의 표현대로라면 예수그리스도가 하신 일을 깨닫게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즉 성령은 깨닫게 해주시는 분으로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에 대하여 분별력과 해야 할 방법을 알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자녀에게 주심으로 그들의 삶을 이끌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그 자체로 최고의 선물이십니다.

· (결론) 그러므로 기도에 대해서 우리가 품을 자세는 기도의 절박함을 가지며, 또한 아버지의 자녀로서 그의나라와 거룩을 위해서 살아가는 삶 가운데의 간구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에 대해서 가장 좋은 것을 주실 것에 대한 기대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결과를 주시든 그것이 가장 좋은 것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절실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간구하는 것이며, 어떻게 기도에 응답해 주시든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것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하나님이 행한 일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들로서, 구하고, 찾고, 두드리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알아감으로, 우리가 그를 더욱 신뢰하며, 기도가 더욱 힘있어 지기를 위하여 (2) 주일학교와 선생님들, 구역과 구역장들과, 교회 제직들을 위해서 (3) 내일 추수감사예배가운데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돌보심을 경험하며, 그 가운데 참된 예배자로 세워지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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