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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24 눅(17:1-10) 제자의 삶: 용서와 섬김

본문: 누가복음 17:1-10 (제자의 삶: 용서와 섬김)

(1-3f)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여러 주제를 말씀하셨습니다. 첫번째 주제는 한 소자, 한 연약한 자를 실족하게 하는 것 즉 죄를 짖게 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소자는 믿음이 연약한 자 혹은 하나님 앞에서 힘이 없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눅 10:21; 막 10:24). 그런데 이 소자를 실족하게 한다는 것은 그가 믿음에서 떠날 수 있는 사건을 만듦을 의미합니다. 즉 바리새인들처럼 자신들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것을 거부하며, 다른 사람들도 들어가는 것을 막는 행위와 같은 것입니다. 만약에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그 사람의 영혼을 하나님 나라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으로 심히 큰 죄를 짖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차라리그런 일을 하는 자는 연자 맷돌을 자기 목에 메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더 낳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일에 대한 주님의 경고의 말씀입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3ff-6) 두번째는 제자로서 용서의 미덕이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자신들이 죄를 짓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죄를 짖는 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용서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형제가 죄를 범할 때다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는 죄에 대해서 경고를 해야합니다. 즉 사랑을 베풀기 전에 진리를 통한 옳고 그름에 대해서 분명한 깨달음과 잘못에 대해서 알고 뉘우침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에 그 죄에 대해서 회개하고 난 뒤에 용서가 있는 것입니다. 내 감정에 따라서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진리에 따라서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는 회개의 고백을 듣고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여기에 좀더 어려운 요구를 추가하셨습니다.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는 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같은 죄를 반복하는 자를 용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가 회개했는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유대 랍비들은 관습상 3번을 용서하는 것이 최대한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더 나아가 7번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성숙한 신앙을 요구합니다.

그렇기에 5절의 말씀이 연결되어 나온 것입니다. 제자들 스스로에게는 이 일을 할 자신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더하소서! 주님, 우리 능력으로는 그들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저희의 연약한 믿음으로는 도저히 감당히 안되오니 저희들의 믿음을 강하게 붙잡아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이런 제자들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만 있으면 가능한 일임을 말씀하십니다. 겨자씨는 가장 작은 씨앗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말씀 하시는 핵심은 용서에서 믿음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현존입니다. 믿음이 있다면 그것이 씨앗을 틔우고 싹을 맺고 열매를 맺듯이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겨자씨 만한 믿음으로 “이 뽕나무 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어라”고 명령하듯이 그믿음이 실재로 있다면 그 능력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란 내가 아닌 주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7-10) 세번째로 예수님은 이 믿음의 존재 유무, 즉 다른 차원으로 살아가는 제자의 삶에 대해 더 명확하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것은 무익한 종으로 사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제자들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종과 같은 존재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듯 종은 밭일을 다하고 돌아왔다고 그 일에 대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일을 다 하고 와서도 주님이 요구하는 음식을 준비하고 수종 들고 하면서 주인의 뜻에 따라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의 뜻과생각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도 “우리는 무익한 종입니다.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라고 고백할 뿐입니다.

· 생각하는 점: 이처럼 연약한 자를 걸려 넘어지게 하지 않는 것과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한 다는 것은 우리의 능력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되는 일이며,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되었기에 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의 뜻으로 사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맞춰 살아가는 자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주를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고도 스스로 “무익한 종”으로 고백하는 제자의 삶의 축복있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예수님의 제자이며 종으로 연약한 자를 실족하게 하는 일 없도록 살아가기 위해 (2) 온전한 믿음으로 회개하는 형제 자매를 용서할 수 있도록 (3) 감기와 코로나, 혹은 다른 질병으로 아픈분들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4) 세계 곳곳의 재난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자들과 그곳에서 복음을증거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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