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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9/24 눅(17:11-19) 아홉은 어디 있는냐?

본문: 누가복음 17:11-19 “아홉은 어디 있느냐?”

본문은 “복음이 어디까지 전해져야 하는지”와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11-13)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며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길, 즉 사마리아를 통과해서 가는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배척하고 서로 상종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마리아인들을 향하여 주님은 가기로 작정하시고 다가가신 것입니다. 그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져야 하고 그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의 한 마을에 들어가셨고 그곳에서 나병 환자 열명이 예수님을보았고 멀리 서서 자기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나병 걸린 자들은 사회에서 격리되어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공동체에서 분리되었고, 언약의 자손 즉, 하나님의 은혜의 공동체에에서 분리됨을 의미합니다. 나병 환자들이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께 간구한 것입니다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즉, 자신들을 고쳐서 온전한 육체를 갖게 하시고, 일상을 회복시켜 주실 뿐 아니라, 다시공동체로 언약의 약속안으로 들어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부탁한 것입니다.

(14) 예수님은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시기 위해서 말씀으로 명령하셨습니다.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제사장에게 나병과 같은 병에 대하여 치료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를 결정하는 권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에게 가서 공식적으로 치료된 것을 확인 받으라고 한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열 명의 나병 환자는 멀리 있었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으로만 명하셨지만 그들이 깨끗하게 치료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놀라운 것은 그들이 그 주님의 말씀 만을 가지고 제사장을 향하여 갔다는 것입니다. 그 가는 중에 그들은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여 행동하였더니 그 결과를 얻은 것입니다.

(15-19) 이 나은 열명의 사람들 중에 한 명만이 자기가 치료된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의 발아래에 엎드리며 최고의 존중의 표시를 보이며 감사하였습니다. 놀랍게도 그는 “사마리아”인이었습니다 (16). 저자 누가가 굳이 돌아온 한 사람이 사마리아인이라고 지칭한 것은 나머지 아홉 명은 유대인이라는 것을 은연중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복음의 말씀이 소외되었다고 생각된 사마리아 사람에게 전해 졌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돌아온 그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19)”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치유하였다가 아니라, 너를 구원하였다입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이야기입니다. 치유는 이미 일어난 일이고 이제 주님은 다른 단계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의 능력을 알고 다시 찾아와 경배하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자에게, 이제 육의 치유를 넘어서 영적인 생명이 구원받는 차원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그를 믿는 자들과 함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친밀한 관계를 갖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 생각하는 점: 말씀을 통해 도전을 받는 것은 첫째, 원치 않는 곳이라도 복음을 들고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시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종교적, 문화적인 제약을 넘어서 들어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회에서도 누구도 만나기 원치 않았던 소외되고 배척 받는 나병 환자들을 치유하신 것입니다. 우리들도 소외된 자들이 원래 누려야 하는 공동체의 기쁨과 그 안의 관계에서 누리는 행복과 생명을 위하여 그들에게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 도전은 주님께 나아갈 때에, 주님의 말씀에 전적인 신뢰를 가지는 것입니다. 10명의 나병환자가 주님으로부터 자신들의 치료에 대해서 받은 것은 단 하나였습니다. “가서 제사장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말씀만을 가지고 제사장에게로 나아간 것입니다. 즉 자신들이 그 말씀으로 치료함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아픔과 고난과 역경을 넘어서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있다면, 그것은 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마지막 도전은 우리가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 한 명 사마리아인이 자신이 치료 된 것이 주님의 능력으로 된 것임을 알고 그것에 감사하며 경외를 보였듯이 우리도 구원과 평안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 늘 감사하는 자 되어야 합니다.

· 기도: (1) 공동체에서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서 돌볼 수 있기를 (2)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에 대해서 굳건한믿음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기를 (3) 금요 모임 (구역, 청년부, 캠퍼스기도모임)들 가운데 더욱 깊은 형제자매의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기를 (4) 영육간의 고난과 아픔 가운데 있는 이들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5)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가 필요한 우리의 부모님, 자녀들, 친지와 친구들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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