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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6/24 눅(20:1-18) 성전 보다 더 큰 권세

본문: 누가복음 20:1-18 (성전보다 더 큰 권세)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가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성전을 청결케 하시며 성전을 원래의 의미로 돌리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의 원래의 의미인 하나님이 거하시는곳으로 만인이 찾아와서 기도하는 집으로 돌리시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 일에 대해서 한편으로 백성들은 기뻐했으나, 다른 한편으로 유대 종교인들은 대단히 분노했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꾀를 내었습니다.

20:1-8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한 유대 종교인들의 덫과 같은 질문에 대한 지혜로운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예수님을 붙잡기 위해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그가 과연 가르칠 자격이 있는 자인가를 문제 삼는 질문을 했습니다.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렇게 성전에서 가르치느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즉, “당신이 정통 유대 랍비의 교육을 받지도 않았으면서 이곳에서 가르치는 것이 옳으냐?”하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의 정통성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그들은 분명히 예수님의 말과 행위는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옳았음을 알면서 던진 악의적인 질문입니다.

이런 덫을 놓은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은 참으로 지혜롭게 질문으로 답하셨습니다. “나도 너희에게 질문을 하겠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 부터냐?” 즉, “사람들은 나의 권세가 하늘로부터 온줄 알고 있는데 너희들은 그것을 인정할 수 없느냐?” 이 질문이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당황시켰습니다. 자신들은 요한의 권세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많은 유대인들은 요한의 권세가 하늘로부터 온 것으로, 그를 선지자로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아시고 이 질문을 통해서 그들 마음의 잘못됨을 드러내시며, 동시에 자신의 권세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리신 것입니다. 아마 이들이 세례 요한의권세를 인정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있었다면, 예수님의 권세를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서 예수님이 아무 권세도 없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한 것입니다.

참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집을 기도하는 집이 아닌, 강도의 소굴로 만든 자들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의 권세를 인정하는 순간 그들은 스스로가 강도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말씀과 권위를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실로 예수님은 성전보다 더 큰 분이셨고, 성전보다 큰 권세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성전 제사를 폐하신 것은 그를 통해 이후 성령을 통해 드리는 참된 예배를 이루시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0-18)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의 태도가 어떠한지 20:10-18의 포도원 농부의 비유로 비판하신 것입니다. 비유의 내용은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소작농들에게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지내며 그 소출 얼마를받으려고 한 종을 보냈으나, 그 농부들이 소출을 보내지도 않고 그 종을 때려서 돌려 보냈습니다. 이와 같은 일을 두 번째, 세번째 종에게도 같이 행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자신의 아들을 보내면 혹시라도이들이 존대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그를 보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그 아들을 포도원 밖에서 죽였습니다. 얼마나 그들의 태도가 악한 자들인지? 종들에게 다스릴 권세를 주었더니, 그 권세로 주인을 죽이는 만행을 행한 것을 예수님은 고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하여 자신의 권세가 무엇인지를 말씀하시는 동시에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실체를드러내셨습니다.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며, 이 땅과 이스라엘의 상속자이며, 모든 것의 세상의근원이며, 모퉁이의 머릿돌 되신 분이심을 알리셨습니다. 그리고 종교 지도자 뿐 아니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충성되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함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 중요한 점:예수님의 권세는 성전보다 큰 권세입니다. 성전의 기능이 죄를 사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라면, 예수님은 죄를 사하시고 의롭게 하시며 모든 것을 살릴 수 도 있고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도 있는 권세를 가지셨습니다. 18절의 말씀처럼 그의 말씀에 대항하는 자, 반하는 자는 깨어지는 것입니다. 그가 진리이기에 거짓은 드러나고 무너지고 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참된 진리의 가치이며 견고함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에 11절에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터전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이 터전 위에 무엇인가로 세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타지 않고 사라지지 않을 금, 은, 보석으로 세울 것인지 아니면 심판에 다 타 버릴 나무나 풀, 짚으로 세울 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청지기로서의 권한과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기도: (1) 우리에게 주어진 청지기의 사명을 바르게 감당할 수 있도록 (2) 교회 안에 더욱 더 많은 섬김의 권한을 사모하는 자들이 많아 지기를 위해서 (3) 사랑하는 부모님과 자녀들, 친지와 친구들이 올 해에는복음을 들을 수 있기를 위해서 (4) 교회가 선교와 전도 봉사와 구제 등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5) 교회와 협력하는 선교사님들(권종승, 안자현, 심수영, 김정호)과 후원하는 단체들(keystone family alliance & Out of the Cold)의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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